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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포토샵으로 미니어처 효과 내보기. 본문

공부중입니다.

포토샵으로 미니어처 효과 내보기.

무량수won 2012. 6. 30. 20:23

오늘 하루 종일 매달렸던 일이 있다. 내가 왜 이런 걸 하고 있는지 이해는 안가지만 어찌되었든 한번 관심을 주기 시작하면 뭔가를 알아내야 직성이 풀리는 지라.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몇시간동안 끙끙거렸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바로 미니어처 효과다. 


그러니까. 일반 사진을 마치 미니어처를 찍은 듯한 느낌을 주는 효과를 말한다. 





위 사진은 그나마 가장 잘 된 것 중에 하나를 고른 것이다. 그나저나 큰 사진으로 볼때는 영 아니었는데 화면이 줄어드니 꽤 봐줄만 해졌다. ㅡㅡ;;


아래는 원본 사진이다. 





위에 같은 모습이 나타나기 위해서 해야 될 일은 무엇일까? 


인터넷에 떠도는 강좌들을 내 나름대로 종합해서 미니어쳐 효과를 내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다.




1. 색보정


미니어처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선 될수 있는 한 원색이 드러날수록 조정하는 것이 좋다. 포토샵을 이용하는 경우엔, levels 를 이용하는데 아래 화면에 있는 것들을 이용하면 된다.





여기에서 내 포스팅을 보고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전문가 수준은 아닐테니 color Balance를 사용해서 바꾸겠다. 





네모칸 안에 숫자를 바꿔가면서 조절해도 되고, 막대기에 눈금을 움직여서 바꿔도 된다. 그 외의 것은 그냥 신경끄자! ㅋㅋ



1-1 색보정2


명암 조절과 밝기를 이용해서 화려한 색들이 잘 살아나도록 한다. 특히 contrast 즉 명암이 강해질수록 색이 뚜렷해지는 효과를 준다.







2. 강조와 아웃포커싱


아웃포커싱이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제외한 부분들을 모두 흐릿하게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 아웃 포커싱이 잘된 사진일수록 예술 사진 같은 느낌을 준다. 














이렇게 해서 아래와 같은 결과물이 나왔다.






사진이 많아서 매우 긴 포스팅이 되었지만,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왜냐면 위에 주욱 나열된 사진들은 미니어처 효과내는 것이 일반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를 설명한 것뿐이다. 이와 같은 효과를 적용하더라도 찍는 사진에 따라서 원하는 느낌이 아닌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3. 사진이 찍힌 각도.


사실 이 부분 때문에 하루종일 여기에 매달려 있었다. 왜냐면, 정말 미니어처라고 생각할 만한 사진들은 죄다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사진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정면에서 바라보는 것도 있긴 했지만 왠지 어색한 느낌이 많이 나서 미니어처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정면을 찍는 각도의 사진들을 가지고 실험을 해봤다.





내가 맨 처음 시도한 사진이다. 정면으로 바라보는 사진을 위에 설명한대로 똑같은 과정을 거쳐서 해봤지만 전혀 미니어처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강조되는 부분을 세로로해서 도전해봤지만... 역시나 실패.


그래서 다른 사진도 도전해봤다. 





선택된 부분이 너무 커서 혹은 사진자체가 커서 그런 것은 아닐까 싶어서 줄여서도 해봤다.






하지만... 역시나...


내 기술이 썩 좋지 못한 탓이 크겠지만 왠만하면, 위에서 본 모습이 아닌 사진은 미니어처의 모습을 갖추는 것이 어렵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리고 추가로 해본 실험.


강조점을 수직에 가깝게 주었을 때와 위에서 하는 색보정을 강조점에만 주었을 때의 차이도 살펴봤다. 


그나마 성공적이었던 사진을 가지고 강조점을 바꾸어봤다. 






비슷하긴 하지만 뭔가 좀 어색한 느낌이 있다. 나만 그런가??





색보정을 강조점에만 주었을 때는 위 사진에서 느껴지는 비슷함 조차도 사라짐을 확인 할 수 있다. 



미니어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우선 사진이 찍힌 각도가 중요하고, 둘째로는 색감이 중요하며, 세번째는 어떻게 강조하는 부분과 그 외 부분을 분리하느냐가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포스팅은 혹시나 이런 것을 궁금해 할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한번 익힌 기술(?)을 나중에 활용하기 위한 기억용 포스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그나저나 글을 별로 없는데 포토샵가지고 이것 저것 하다보니 하루 왠 종일 포스팅을 한 느낌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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