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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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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토론 모임

3월 독서토론 모임을 해요

무량수won 2013. 2. 19. 11:59




3월의 주제 책은 [ 아스테리오스 폴립 ] 입니다.



저자는 데이비드 마추켈리 입니다.



모임 날짜와 시간은 3월 9일 토요일 오후 1시 입니다.







모임 장소는 신촌의 커피빈 입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신청 방법은

여기에 댓글을 달고myahiko@gmail.com 으로 메일을 주시면 제가 보내주신 메일 주소로 제 연락처를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메일만 보내면 되는데, 굳이 여기에 댓글다는 것을 부탁드리는 이유는 정확한 참석자를 가려내기 위함입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해해주시리라 굳건히 믿겠습니다. ㅋㅋ (블로그에 제 전화번호가 노출되는 것을 좀 꺼리는 편인지라. ㅜㅜ)


* 참고로 이 독서토론 모임은 네이버 까페에서 활동 중 입니다. 어떤 식으로 누가 참여했는지에 대해 궁금하시면 오른쪽에 독서토론 링크를 클릭해서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책에 대한 잡담.


항상 말로는 만화책도 나쁘지 않다고 했지만, 막상 선택하려니 만화책이라서 자꾸만 걸렸습니다. 그 만화에 깊이가 있다고 하지만, 그 만화는 무언가가 있다고 하지만, 역시나 만화라는 선입견은 저를 괴롭혔습니다. 독서의 기준이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글을 읽는 행위인가? 아니면 무언가를 보는 행위인가? 그것도 아니면 무언가를 이해하는 행위인가?


이 질문은 사실 지난 2월 모임의 영향이 큽니다. 무언가 있어보였던 책이었지만, 시대적 이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서 그 이야기 전체를 이해하기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죠. 덕분에 책을 다 읽어놓고도 내가 이 책을 읽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독서와 내가 생각하는 독서의 차이는 무엇인 것일까요? 끊임없는 질문으로 혼란스러웠습니다.


우리는 만화책도 독서한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만화책을 읽는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한국어에서 독서한다는 표현과 읽는다는 표현을 만화책이란 단어와 어울려 쓰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보통은 만화책을 본다는 선에서 끝나지요. 가끔 읽는다 정도는 사용되긴 합니다만... 그것이 말이 되었든 글이 되었든 말이지요.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은 아닙니다. 제 자신에게 물었을 때 정말 만화를 독서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만화책을 읽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였지요. 여러분들에게 만화책은 혹은 만화로 구성된 책은 어떤 느낌인가요?




무엇이 어찌되었든 결론은 났고, 결정을 했기에 제 신상에 특별한 일이 없는한 되돌림은 없습니다. 다만... 만화로 구성된 책이라 도서관에 없을 가능성이 높고, 책이 좀 비싸다는 것이 걸리긴 합니다... ㅜㅜ


모임때 뵙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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