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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소드아트온라인 2기 감상 본문

문화 컨텐츠 연구/드라마와 애니 감상기록

소드아트온라인 2기 감상

무량수won 2015. 3. 19. 22:56






현실과 가상세계의 혼란. 그로인해 발생하는 부작용. 일단 1화 시작은 깊이있게 진행하려는 것 같다. 하지만 1기에서의 이야기 진행을 보면 솔직히 긍정적인 기대는 되지 않는다. ㅜㅜ 그래도 1화까지의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1화의 한 줄 평


일단 시작은 나쁘지 않다.






다시 시작된 히키코모리 케릭터인가? 아무래도 1기의 케릭터들이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주도를 하더라도 2기 이야기의 핵심이 아닌 보조해주는 역할인 듯 싶다. 그래서 2화에선 스나이퍼인 여자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보여준 것 같다. 1기에서 케릭터가 성장하는 이야기가 꽤 재미있었는데 2기에선 케릭터가 성장하는 이야기의 비중은 없는 듯 하다. ㅜㅜ


2화의 한 줄 평


2기의 주인공은 스나이퍼~!






어쩌면 뻔한 이야기 일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안타까운 이야기 일수도 있는 것이 게임에 빠져든다는 것이다. 사실 게임 속 세상이라는 것이 현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인간들과의 관계 맺기의 형식도 다르다. 그래서 종종 현실의 무언가에 소외되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상세계에서 만큼은 꽤나 활발하거나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일본에서 유행했던(?) 단어인 히키코모리는 사실 그런 이유로 게임 또는 인터넷 세상에만 목을 메는 사람들을 뜻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는데, 히키코모리가 되는 것은 게임 때문이 아니다. 결국 현실에 대한 부적응이 현실과 담을 쌓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그 해방구로 찾은 것이 주로 게임일 뿐이고, 게임 외에도 인터넷 속의 커뮤니티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히키코모리라 불리는 사람들 중에는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지만 언론에선 그저 게임만 주구장창 잡아 족치려는 식으로 말할 뿐이다. ㅡㅡ;;


뭐 여하튼 3화는 그런 부류의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요즘 일본에서는 히키코모리들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는 모른다. ㅜㅜ 그저 이런 저런 애니에서 그려지는 모습을 보면 이제는 독특한 녀석들의 수준보다는 좀 더 발전되어 그들의 아픔을 꽤 살펴보려고 하는 것 같다. 이 애니에서도 왜 게임에 주인공이 집착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니 말이다. 1기의 주인공에 대해서도 게임에 집착하게된 이유를 나름 설득력있게 풀어냈었다.


3화의 한 줄 평


그들은 왜 게임에 잡착하게 되었나?






칙칙한 세계의 칙칙한 이야기... 뭐 그런 느낌의 세계가 배경이지만, 이야기는 경쾌하게 풀어간다. 4화에선 별로 할 말은 없다. 다만 역시나 1기의 주인공인 키리토는 사기 케릭터라는 것, 정도랄까? ^^;;


4화의 한 줄 평


사기케릭터, 다시 한 번 더 등장한다






역시 사기 케릭터임. ㅡㅡ;; 물론 설정상 그럴 수도 있는 설정이긴 하지만 총싸움 판에서 칼들고 설치는 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 뭐 게임이니 그럴수도 있지만... 이번 이야기에선 본격적으로 스릴러스러운 추리가 시작되었다. 그러고 보니 주인공인 키리토는 무슨 탐정이라도 되는 듯이 상황에 대처를 하네. 


5화의 한 줄 평


탐정, 키리토!






혼란에 관한 이야기인 듯하다. 현실과 가상의 세계의 경계가 무너져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누가 나쁘고 누가 좋은 사람인지 쉽게 판가름 할 수 없는 상황. 뭐 그런 것에 관한 이야기다. 1기에서 등장했던 암살단이 사건이 해결된 뒤에도 존재하고 그 시절의 살인을 이어나간다는 설정이라...


6화의 한 줄 평


나는 착한 사람인가?






2기의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케릭터들의 감정선에 꽤 열심히 집중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그 감정선이 2기의 주요 주제기도 하니. 2기의 주인공격인 시논의 감정선이 갑자기 연애모드로 돌입하는 건 아쉬운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ㅜㅜ


7화의 한 줄 평


일방적인 것은 없다.






별다른 것은 없다. 다만 의문의 데스건이 게임에 등장했다는 것 정도인데, 아무래도 2기에서도 1부와 2부로 나누듯이 이야기를 나눠서 하려는 것 같다. 후반부는 어떤 것으로 풀어갈려는지 모르겠지만.


8화의 한 줄 평


데스건의 등장






자꾸 투덜이가 되어간다. 특별히 이상한 것이 없는데, 뭔가 괜찮은 것도 없다. 아무래도 처음 이 애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기대감이 컸었던 탓이란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애니를 보면 볼수론 온라인 게임을 하고 싶어진다. ㅜㅜ


9화의 한 줄 평


추적






두려움이나 외로움 같은 감정은 혼자서 쉽게 극복하기 어렵다. 왜냐면 그런 감정들은 혼자만의 생각 속에서 만개하는 탓이다. 뭐 이걸 철학적인 이야기로 끌고가면 할 말이 많지만 그냥 이정도만 이야기 하자. 그래서 보통 그런 감정을 극복할 때 혹은 하게 될 때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우연치 않은 행동이나 말 같은 것들이다. 가끔 전문가라 하는 사람들이 하는 실수 혹은 주변 사람들이 하는 가장 많은 실수가 그걸 억지로 변화 시키려하는 것이다. 겉으로 행동하는 것이 우울하지 않고, 두려워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럴 때면 그런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그걸 해결하기보다 겉으로 연기를 한다. 그러면서 그런 감정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그래서 그런 감정에 대해선 섣불리 다가서도 안되고 억지로 끌어내서도 안된다. 그들을 진정으로 도와주는 것은 스스로 결정하고 생각하고 떨쳐낼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말이다.


히키코모리라 불리는 성향의 아이들이 집에서 부모와 마찰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바로 부모들이 이 아이들을 지켜보고 믿어주기보다 억지로 끌어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럴수록 이런 아이들을 숨어들고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감추게 되는데, 나중에 이런 감정이 그들을 폭발시켜 겉잡을 수 없는 문제꺼리를 만들게 된다.


이 애니에서는 그런 감정의 폭주에 대해서 그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 주인공인 키리토와 시논을 죽이려고 하는 데스건은 그런 감정의 부정적인 여파이고 키리토와 시논은 그런 감정을 긍정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그것을 긍정적으로 풀어내지만, 몇몇은 그럴 수가 없다. 아마 이야기 후반부쯤에선 데스건이 왜 그런 살인 행위를 하고 다니게 되었는지를 풀어낼 것이다. 나름 이해할 만한 것으로 풀어내면 좋겠다.


10화의 한 줄 평


도망






해킹을 예상했는데, 해킹은 아니었다. 다만 현실의 해킹이라고 해야하나? 뭐 그런 것으로 정의하는 편이 맞는 것같다. 그나저나 데스건은 죽음에 집착을 한다. 그리고 상대를 죽이는 행위와 그것을 알림으로써 자신을 강자로 사람들이 인식하기를 바란다. 누군가 알아봐주기 바라는 것은 사람들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다. 더불어 게임을 하는 사람 특히 그 게임이 누군가와 계속 교류를 해야하고 할 수 밖에 없는 게임이라면 더욱 더 강조되는 욕구다. 데스건은 그런 욕구를 가장 나쁘게 활용하는 이라고 보는 편이 맞는 것 같다.


그나저나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영상을 구분 지은 것은 역시 영화 매트릭스의 영향인 것일까? ^^;;


11화의 한 줄 평


현실을 해킹하다






12화는 그다지 할 말이 없다. 아무래도 급박하게 이야기의 마무리로 접어드는 것이다보니... 근데 후반부 이야기는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감이 안잡힌다. 데드건 이야기가 전반이라면, 이와 이어진 사람이나 단체가 후반에 키리토와 친구들을 위협하는 이야기로 번지게 할 것같은데... 음...


12화의 한 줄 평


마지막 결전이 남았다






1기 때도 그랬지만 2기도 전반의 이야기는 괜찮았다. 악당들이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나름 설득력(?)이 있기도 했고. 이제 후반부가 문제인데... 잘 풀어낼 수 있으려나? 1기 때는 사랑이야기에 너무 비중을 높게 주다보니 악당의 이야기가 너무 설득력이 없었다. 이번엔 사랑이야기는 많은 비중을 차지 하지는 않을 것 같으니... 조금 기대해봐도 괜찮을 지도??


13화의 한 줄 평


왜 악당이 되었나






2기의 1부(?)가 마무리되었다. 나름 주인공격인 시논의 마음의 상처가 아물어가고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보듬어졌다. 굉장히 훈훈한 마무리다. 물론 뒤에 나올 이야기가 더 있지만.


14화의 한 줄 평


사람에게 남은 상처






15화는 이야기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퀘스트와 함께 시작했다. 평범하지 않은 퀘스트를 얻었다는 것을 유난히 강조하면서 말이다. 그래도 나름 게임의 파티플레이 분위기를 잘 내려고 한 것 같아서 꽤 괜찮았다. 그나저나 일본 애니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남자 주인공 곁에는 여자 케릭터들이 언제나 우글우글 거린다. ㅡㅡ;;;


그나저나 일본에선 연말에 휴방기가 존재하는 것같다. 굳이 앞선 이야기를 요약하는 편을 따로 제작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애니도 그런 스케쥴에 맞춰서 각색된 듯하기도 하고.


15화의 한 줄 평


파티 플레이의 시작






만약에... 정말로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잘 발달한다면, 이 애니에서 말하는 것처럼 퀘스트가 유저들의 행동과 결정에 의해서 유기적으로 바뀔수도 있으리라 본다. 물론 AI가 아닌 운영자들에 의해서도 가능은 하지만, 그렇게 퀘스트를 만들려면 주기적으로 유저들의 데이터를 모을 사람이 필요하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기획할 사람이 필요하며,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낼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이 실질적으로 힘들게 하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쉽게말하면 돈이 엄청나게 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ㅜㅜ


빅데이터라는 것도 이제서 국가단위로 개발 및 투자를 하고 있는 실정인데 뭐... 지금 한국의 빅데이터 시장의 문제는 그 데이터를 제대로 해석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ㅡㅡ;; 이런 이야기는 말만 많아지니 대충 패스~


16화의 한 줄 평


맘에 든다. 유기적 퀘스트 시스템, 현실에서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뭔가 이야기가 다 끝난 듯한 분위기다. 물론 그렇게 끝내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뭐랄까... 퀘스트 클리어하는 케릭터들을 보면서 나름 유쾌했다고 할까? 뭐 그런 느낌이 있었다. 나도 저들 속에 있으면 재미있었겠단 생각도 들었다. 그나저나 이 퀘스트 스토리를 가지고 후반부에 어떤 심각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일까? 흠흠.


17화의 한 줄 평


유쾌한 퀘스트 완료






조금은 느슨해지는 이야기였다. 이야기의 급박함이 없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뭐 그래도 나름 마지막 이야기의 떡밥이 뿌려졌으니 뭔가는 나올 것이란 기대는 하고 있다. 아마 키리토의 여자친구인 아스나의 맞선 이야기와도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18화의 한 줄 평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






애니를 왜 좋아하는 것일까? 나는 이렇게 대답을 하련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어서라고. 어른들이 만들지만 온전히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애니, 특히 일본쪽 애니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이야기에선 아스나의 현실이야기가 그런 시선을 잘 느끼게 해주었다. 좀 더 나은 대학과 좀 더 많은 돈과 좀 더 나은 배경을 가지고 자라기를 바라는 아이들에 대한 열망. 다소 과장되었지만 아스나의 어머니는 그걸 대표하는 어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어른들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이 바로 아스나인 것이다.


물론 어떤 부모도 이 이야기에 나온 아스나의 부모는 자신과 동일시 할리는 없다. 어른들의 시선에선 결코 그런 험악하고 위협적인 모습이 아닐테니 말이다. 하지만 말이다 아이들의 시선에선 딱 아스나가 겪는 상황이라고 할 수있다. 아스나가 느끼듯 어둡고, 갑갑하고, 위압적인 그런 상황 말이다.


그나저나 2기의 2부격인 이야기는 아스나가 주인공인가 보다.


19화의 한 줄 평


아이들이 바라보는 어른






아마 요즘은 그런 부모들은 많이 줄어들었을 것이다. 게임하는 아이에 대해 무조건 적으로 막고 선을 끊어내는 그런 부모들 말이다. 과거에는 아이들이 빠져들어있던 세계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하고 이해할 생각을 하지 않던 시대였기에 매우 강압적이고 그런 태도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부모들이 무조건 아이들에게 강요하지는 않는 시대가 된 것이다. 물론 그럼에도 미친듯이 아이들을 아바타처럼 키우고 강요하는 부모들이 다수 존재하지만...


20화의 한 줄 평


아이들의 세계






좀 시원시원한 이야기였다. 미스테리한 일을 숨기고 있긴 한데, 썩 대단치는 않아보인다. ㅡㅡ;; 대신 이야기는 경쾌했다.


21화의 한 줄 평


시원한 승리






2기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희망을 전해주는 것인듯 하다. 밝고 좋긴 한데, 집중도를 높일 소재로는 좀 떨어지는 느낌이다. 나쁘진 않지만 극적이진 않은... 자극적이진 않아도 1기때 보다는 이야기가 많이 안정된 느낌을 크게 살만 하다.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더 만들어져도 괜찮을 듯하다. 다만 키리토를 너무 강하게 설정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


22화의 한 줄 평


긍정적인 영향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나는 세상 사람들과 대면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다. 주위에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이 없다는 것, 이런 저런 잡스런 이야기를 애써 나누려하지 않는 다는 것이 단순히 성격만의 문제가 아닌 사람들과의 대면을 두려워하는 탓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다.


그래서 애니나 드라마, 영화 등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불협화음에 대해서 이런 저런 방식으로 해결해가는 인물들을 볼 때면 좀 부러울 때가 있다. 이번 화도 좀 그랬다. 부럽다는 느낌이 강한 이야기였다. 뭐 실상은 항상 봐오던 그런 갈등해소 이야기지만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23화의 한 줄 평


부럽다. 그들의 갈등해결.






2기의 마지막회니까 2기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를 해야겠다. 1기에 비해서 2기는 꽤 짜임새 있었다. 1기에 비해 극단적인 설정은 없었지만 나름 재미도 있었고 잘 흘러가듯 이야기가 흘러갔다. 그리고 마치 아름다운 동화 한 편을 본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2기의 설정으로 1기 만큼의 이야기 흡입력을 가질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특히 하나의 주인공 케릭터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케릭터들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이야기 풀이가 가장 좋았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풀어낸 유우나와 아스나의 이야기가 전반부보다 맘에 들었다. 단순히 교훈적인 이야기로 마무리하려는 욕심에 끌어낸 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24화의 한 줄 평


재미난 동화 한 편 잘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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