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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언론이 사람을 또 죽였다. 언론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여전히 셔터를 누르기에 바쁘다. 범죄자란 명확한 증거가 있던가? 그들 중 누가 "진실"을 위한 취재를 했던가? "진실"보다 "이미지"가 중요한 언론은 그들 때문에 사람이 죽어도 여전히 죽음의 셔터를 누른다. 진실을 쫒는 기자였다면, 그 집앞에 하루 종일 뻗치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진실을 쫒는 기자였다면, 전문가를 만나고 데이터를 비교하고, 다른 단체들은 어떤 현실인지 알아보느라 정신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것을 알아보고 다니는 기자가 있었던가? 그저 누군가가 마구 내밷는 "의혹"을 받아 쓰기 바빴고, 그저 누군가가 내밷는 말을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짜집기 하기 바빴다. "사람"이 죽었다. 알권리란 단어 뒤에 숨은 기자와 언론사가, 진실보다..
윤미향 당선자의 사건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야기 되는 것을 보면서... 사람이 모이는 곳, 그래서 돈이 모이는 곳엔 언제나 말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말이 말을 낳고, 그것이 관련된 사람들의 소문이 되고, 그것이 전국적 이슈로 번지는 것. 꽤 많은 우연이 필요하고, 꽤 많은 이유가 있어야 한다. 만약에 말이다. 윤미향 당선자의 이슈가 이용수할머니가 아닌 다른 이의 말에서 시작되었다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을까? 일제강점 시기에 일본 위안부로 끌려갔던 할머니의 말이 그 누구도 아닌 그녀를 도왔던 이를 향해있다. 1~2년도 아닌 30년을 그렇게 일해 온 이를 향해. 그것도 날카롭게 날을 세워서. 신기하게도 할머니의 말에 "배신자"가 등장하지만, 할머니는 내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한다. 왜 배신자에게 자신의 ..
일요일 아침부터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 신나게 키보드배틀을 붙었더랬다. 후... 주제는 "게이는 욕을 먹어야 하는가"였다. 우선 이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를 봐야 한다. 지금(2020년5월)은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대처를 잘해서 세계 곳곳에서 칭송을 받고 있고, 조만간 이 코로나19가 발병자 수가 0이 될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연휴가 있던 지난 주말 사람들은 마치 이 사태가 끝났다는 듯이 놀러나갔다. 젊은이들의 성지(?)같은 클럽도 마찬가지였다. 그 와중에 클럽에 방문했던 이에게서 코로나19가 발견되었다. 사람들의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었다. 이 클럽 방문자에 대한 비난이 들끓었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상한 쪽으로 튀었다. 그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