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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거닐다 - 여섯번째 이야기
강남. 한국에서 강남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부자. 패션. 회사. 학원.... 많은 곳이 또는 많은 것이 모여 있는 지역이라서 일까? 강북을 돌아다닐 때와는 사뭇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강북이 한산한 느낌이 강했다면, 강남의 느낌은 북적이고 정신없다고 할 수 있다. 정신없이 오가는 도로위의 차 뿐만아니라 인도에까지 올라온 정신없는 오토바이. 마치 해방구를 만난듯 건물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어디론가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람들. 사진으로는 사람들을 담지 않았지만 내가 걸었던 강남의 느낌은 이러했다. 수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골목 골목에 숨어 있는 작은 회사들이 있으며, 계속해서 건설되는 높은 건물까지. 봄을 알리는 개나리와 강남의 곳곳을 누비는 오토바이. 건물에 걸려있는 간판은 언제나..
헤매다.
2011. 4. 21.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