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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은 다음뷰에 글 발행을 하지 않는 날. 본문

문화 컨텐츠 연구/블로그란

3월 1일은 다음뷰에 글 발행을 하지 않는 날.

무량수won 2012. 2. 29. 16:19


이미 많은 이야기를 했기에 부연설명은 하지 않겠다.

이 글을 처음 보는 사람들이라면 왜 그러는지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인지 궁금할 테니 그에 대한 블로거들의 글이 모여있는 이츠하크님의 포스팅을 링크시키는 것으로 대신하련다.

연판장 발행 13일째, 그래서? - 이츠하크


사람들은 많은 선택을 하고 각자의 생각에 의해서 살아간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다음뷰에 글을 송고하든 송고하지 않든 나는 강요하고 싶은 생각도 또 내 말 때문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이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나서 자신이 판단하기에 참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 하고, 아니라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굳이 이렇게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블로거들이 그리고 나라는 블로거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또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지금이 아닌 나중에라도 이야기 해보자는 뜻에서 글을 쓰는 것이다.

위에 링크를 따라가보면 알겠지만 나는 사실 블로거 퇴출보다 다음뷰가 공식적으로 혹은 비공식적으로든 소통의 길을 열었으면 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다음뷰를 애용하는 블로거들이 이렇게 들고 일어나고 집단으로 행동할 때는 그만큼의 소통의 부재가 심각해져 있다는 것의 반증이기 때문이다.


다음도 기업인지라 공식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다음은 삼성이나 현대 같은 오래 된 기업이 아니고, 제조업 중심의 기업도 아니다. 인터넷을 위한 인터넷에 의한 그리고 네티즌이라 불리는 사람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발전했고 또 발전해 나가야 하는 기업이다.


그런 기업에게 있어서 블로거들과의 대화가 그렇게 하찮은 것이었나? 인터넷의 여론을 자의적으로 움직이지는 못하기 때문에 혹은 선동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무시하고 있는 것인가?

내가 정말 화가 나는 부분은 이 점이었다. 악덕을 쌓고 있는 파워블로거보다 다음뷰가 대화를 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사실상 이 연판장의 시작도 그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런 문제에 있어서 다음뷰 관계자들이 적극적인 대화 자세만 보였더라도 블로거들이 집단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비록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이긴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블로거들이여.

앞서 말했지만 참여를 하든 하지 않든 그건 각자 판단할 몫이다. 다만 이 이야기가 어찌 되었는지 사람들은 어떻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살펴봐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맺든지 간에 이런 움직임이 있었다는 사실이라도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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