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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시즌5 감상 본문

문화 컨텐츠 연구/드라마와 애니 감상기록

덱스터 시즌5 감상

무량수won 2014. 8. 2. 12:11




덱스터 시즌5 에피소드1


덱스터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눈다면, 아마 시즌4까지가 1부고 나머지를 2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리타의 죽음이 이야기 전개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 했는데, 리타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에피소드 하나에 쏟아 부은 이유는 그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리타는 덱스터의 인간다운 모습을 표현해내는데 탁월한 인물이었다. 덱스터에게는 있을 수 없는 사람다운 일상이 리타로부터 시작 되었다. 그래서 나오는 비중이 많지 않아도 리타는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었다. 시즌4에서 리타의 죽음이 사실상 덱스터가 완료되는 것이라보 볼 수 있는 이유다. 이후의 덱스터에게 인간다움은 아들인 헤리슨을 통해서 연출 되지만 리타만큼의 강제력이나 얽메임은 없었던 것 같다.


원래는 거창한 이야기를 좀 하려고 했는데, 보고나서 한참 뒤에 글을 쓰려니까 귀찮아졌다. ㅡㅡ;;;


에피소드1의 한 줄 요약은


< 리타! 안타까울 수 밖에 없는 이름 >


아!! 참 빼먹을 뻔 했다. 리타의 부모님이 바뀌었다. 엄마만 바뀐 것이던가?? 암튼 바뀜. ^^;;







덱스터 시즌5 에피소드2


덱스터의 본능은 멈출 수가 없는 것이다. 그것을 멈추면 덱스터란 드라마가 존재하지 않을 테니까. 뭐. 그건 그렇고. 이 이야기에서 눈 여겨 볼 만한 것은 세상의 모든일은 내가 원하는대로 그리고 계획하는대로 형성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을 살아가는 법이기도 하다. 언제나 나라는 존재는 내가 아닌 존재들과 어울려야하고, 그 어울림의 과정 속에서 각자의 욕구와 불편의 경계선에서 균형을 맞춰야 되기 때문이다.


마치 시즌1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다. 새롭게 세상을 배우는 덱스터랄까? 나도 그런 느낌이 들고... ㅡㅡ;;


에피소드2의 한 줄 요약은


< 모든 것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


애들 크는 건 정말 순식간이란 생각이 든다. 에스터와 코디가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 어휴... 하긴 나중엔 해리슨이 크는 것도 나오니... 







덱스터 시즌5 에피소드3


리타에 대한 기억을 과거로 묻어두고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에피소드다. 덱스터답게 그 신호탄을 악당을 죽이는 것으로 한다. 악당보다는 또 다른 연쇄살인마지만...


옛 사람을 잊는다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다. 내가 정리하는 입장이 되어도 쉽지 않은 판에 정리를 당하는 입장이라면 그 난이도는 상당 할 수 밖에 없다. 만약 덱스터처럼 정리를 당하는 것도 아닌 외부적인 영향에 의해서 정리를 당한다면 더욱 더 그럴 것이다. 그래서 나는 덱스터가 리타를 잊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가 2회나 방영되는 것에 불만이 없다. 드라마인데 과한 것이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그동안 리타가 덱스터라는 드라마에서 차지한 비중과 덱스터란 케릭터의 형성에 있어서 끼친 영향을 볼 때 과하지 않다고 본다.


다만 그 때문에 이야기를 지루하게 가져가진 않았나 싶긴 하다. ㅡㅡ;;


에피소드3의 한 줄 요약은


< 새로운 시작! >


개인적으로 퀸이란 케릭터는 좀 별로다. ㅡㅡ;; 물론 매 시즌마다 필요한 것이 괴상한 케릭터지만 훔... 그냥 덱스터를 의심해서 싫어하는 것일 수도 있다. 







덱스터 시즌5 에피소드4


믿음에 대한 이야기다. 덱스터가 신뢰를 줘야 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덱스터의 살해현장을 본 루멘과 루멘과의 난장판 같은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서 해리슨을 하루 넘게 맏겨둬야 했던 소냐말이다. 뭔가 복잡하다. ㅡㅡ;; 확실한 것은 덱스터는 결국 그 두 사람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고, 모든 것이 덱스터의 뜻대로 흘러가는 것 같다는 점이다. 매우 부럽다.


누군가에게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찾아온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아무리 솔직해지고 사정해도 될 수 없는 사람도 있고, 될 수 없는 상황도 있다. 대부분은 찾아오기 힘든 상황이 되버린다. 그래서 사람들은 잃어버린 상황 자체를 받아들이고 살아가게 되는데, 덱스터는 그 신뢰를 다시 찾아왔다. 부럽지 않을 수 있겠나. 왠지모르게 내 현실에 대입해 버렸다.


에피소드4의 한 줄 요약은


< 능력자 덱스터 >


부러움에 하는 한 줄 요약이다. ㅡㅡ;;







덱스터 시즌5 에피소드5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내가 원하는대로 행동하게끔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사실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 있긴하다. 강요와 폭력이다. 그래서 군대에서는 이 강요와 폭력을 통해 사람들을 통제한다. 명령과 복종이란 단어 아래서 말이다. 하지만 강요와 폭력이 없는 상황에서는 별다른 것이 없다. 상대방이 그 행동을 원하게끔 하는 수 밖에 말이다. 그 수단으로는 설득이 있는데, 이 설득이라는 것이 쉽지가 않다.


덱스터도 그 설득에 실패했다. 수 많은 행동에 대한 증거를 들이밀어도 루멘이 듣지 않는 것이다. 감정적으로 북받쳐오른 사람에게 논리적인 설득이 통할리 만무한 것은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인듯 하다. 그래서 설득의 기술이니 심리학 책이니 하는 것들이 유행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덱스터는 이야기 진행을 위해서 루멘의 무모한 행동을 넣긴 했지만...


에피소드5의 한 줄 요약은


< 무모한 루멘, 힘들게 저지하는 덱스터 >


영화 많이 보는 사람들은 알아보겠지만 루멘 역을 하는 줄리아 스타일스는 영화에 꽤 많이 얼굴을 비춘 배우다. 처음 이 덱스터 시즌5를 볼 때도 그랬지만 왜 영화판에서 활약하는 줄리아 스타일스가 드라마에 나왔는지 이해가 좀 되지 않았다. A급 주연 배우로 성장하지는 못했어도 나름 영화판에서 알려진 배우인데 말이다. 내가 너무 드라마 판을 우습게 보는 건가??







덱스터 시즌5 에피소드6


사고는 치고보는 것이 모든 드라마와 영화 등장 인물들의 특징인지라 딱히 루멘을 탓할 수는 없다. ㅜㅜ 더불어 내가 좋아하는 배우기도 하고... 사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라는 점이 더 크다. 여하튼 일단 루멘은 사고를 쳤다. 뒷 수습하러 덱스터는 달려오고 일은 이렇게 저렇게 겹쳐서 꼬이고... 그래서 재미난 에피소드다. 덱스터가 고생을 하긴 하지만 그것이 극적인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매번 이런식이면 별로겠지만 종종 이런식의 이야기는 극적인 긴장감을 높여주고 흥미로워진다.


에피소드6의 한 줄 요약은


< 여기저기서 사고치는 루멘 >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오늘 한국 그리고 서울은 덥다. ㅜㅜ







덱스터 시즌5 에피소드7


사실상 에피소드5는 앞에 에피소드2까지만 제외하고 모두 하나의 이야기같다. 뭐냐면 이전 시즌까지는 각각 에피소드가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 느낌이었고 시즌 후반에 두 에피소드 정도만 시즌 전체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시즌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처럼 흘러간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루멘이라는 케릭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루멘으로 출연중인 줄리아 스타일스가 스페셜 게스트였단 사실을 이제서 알았다. ㅡㅡ;; 오프닝에서 스텝이름 나오는 것을 빼먹은 탓에 이제껏 몰랐다.


결론적으로 이번 시즌5는 줄리아 스타일스를 위해 꾸며진 이야기라고 생각해야 될 것 같다.


에피소드7의 한 줄 요약은


< 이제 루멘은 가족이 되는가? >


그나저나 헤리슨은 촬영 중에도 쑥쑥 크는 느낌이다. ㅡㅡ;; 한 줄 요약은 뭐... 이미 결과는 알지만 이렇게 써보고 싶었다. 






덱스터 시즌5 에피소드8


덱스터의 가장 중요한 화제는 언제나 있는 그대로를 받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나였다. 그리고 언제나 그 사람들은 떠났다. 덱스터가 맞춰주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나 결론은 맞지 않는다였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덱스터는 자신을 이해해줄 사람을 찾는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그런 것이 아닐까? 나는 있는 그대로 봐주기를 바라고 내가 상대에게 맞춰주기도하고 상대가 나를 위해 맞춰주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나 완벼하게 맞는 사람은 없다. 다만 그저 지켜봐 줄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왠지 우울하다.


< 진실을 찾아서 >


더운데 우울하다. ㅡㅡ;;; 







덱스터 시즌5 에피소드9


자신과의 타협.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잘못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혹은 못났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덱스터에게는 누군가를 살인해야 된다는 점이 있다. 그래서 덱스터의 아버지가 자꾸 덱스터의 환상에 등장하는 것이다. 자신이 하는 일이 옳지 못하다는 것을 스스로가 알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정당화 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끊임없이 나타나는 절대적인 이유는 덱스터 스스로가 어떤 이유에서든 살인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그런 덱스터가 스스로를 칭찬했다. 아니 드라마에서는 상상속의 아버지 해리가 칭찬한 것이지만 결국 그것은 스스로에게 주는 칭찬이었다. 나는 사람들이 자신을 좀 더 믿었으면 한다. 그러면 자신에 대한 조바심도 줄어들고 그럴수록 삶에 대한 스트레스도 줄어들테니 말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언제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즌5가 방영되는 내내 울려퍼지는 take it 이라고 말해야 하지만 말이다.


에피소드9의 한 줄 요약


< 나를 용서하는 시간 >


일단 졸리니 다음 에피소드는 나중에 봐야겠다. 







덱스터 시즌5 에피소드10


인터넷에서 한 때 유행했던 단어인 소울메이트를 덱스터가 찾은 듯한 이야기다. 덱스터의 허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따라주는 여자 말이다. 처음 볼 때도 루멘이 덱스터를 위한 짝이란 생각에 꽤 흐뭇하게 봤던 기억이 있다. 생각해보면 루멘같은 케릭터는 로멘스가 중심이 되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데... ㅡㅡ;;


에피소드10의 한 줄 요약


< 소울메이트 발견?! >


할 일들이 쌓여있는데... 음.. 일단 이 드라마 먼저 처리하고 생각해야겠다. ^^;;







덱스터 시즌5 에피소드11


덱스터가 왠지 모르게 러브스토리로 바뀐 느낌이다. 뭐 이전 시즌에도 사랑타령이 있긴 했지만 이정도까지였나 싶을 정도다. ㅡㅡ;; 장점은 이야기를 잘 풀어냈다는 것이고 단점은 모르겠다. ^^;;


에피소드11의 한 줄 요약


< 위대한 사랑? >


이제 하나 남았다!! ^^







덱스터 시즌5 에피소드12


마치 한 덩어리의 로멘스 이야기를 본 느낌이드는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 리타에 대한 애도로 시작된 이야기는 덱스터와 루멘의 우여난 만남으로 연결되더니, 덱스터의 본 모습을 유일하게 오해없이 이해해준 사람으로 루멘이 그려진다. 이에 대해 시즌 내내 덱스터의 동생 데브라는 위대한 사랑이라고 칭송했고, 그 이유로 덱스터를 잡을 수 있는 순간에 놓아준다. 다소 이야기가 엉뚱해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균형이 잘잡힌 이야기라고 평가하고 싶다. 그리고 조금 엉뚱해 보이는 것이 로멘스 이야기의 핵심 아니겠는가? ^^;;


이 시즌은 사실상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즌이었다. 시즌4까지 덱스터 옆에 있던 리타가 죽음으로 마무리 되고 시작된 이야기기 때문이다. 리타의 빈자리를 시즌5에서는 루멘이 메꾸어줬는데, 리타 다음으로 덱스터에게 어울리는 케릭터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에피소드12의 한 줄 요약


< 루멘과 덱스터의 러브스토리 >


감상평 쓸 때마다 이걸 왜 쓰고 있나 싶다. ㅡㅡ;; 이유가 있는 작업이긴 하지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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