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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컨텐츠 연구

무차별적인 광고 댓글과 광고란 것에 대해서

무량수won 2011. 8. 14. 09:50


아침에 일어나서 블로그를 살펴봤더니 엄청난 양의 댓글이 달렸다.



새벽 1시에 그는 왜 이렇게 많은 댓글을 달았을까?


한편으로는 고맙기도하고 한편으로는 기쁘기도했다. 그런데 클릭해 보니..




딱 보면 드러난다. 기계를 돌렸다. 번역 기계를 돌렸다... ㅡㅡ;;

그래도 내용과 관계된 것이라면 그나마 나은데... 그런게 아니었다.




시를 써놓은 곳에 이상한 헛소리를 한다거나 방사능 이야기에 피사체 어쩌고 저쩌고를 ... ㅡㅡ;;; 더욱 중요한 사실은 아이피가 쓸때마다 바뀐다는 점이다. 이건 무엇인가하면 댓글의 문장을 미리 입력해 놓고 여러개의 컴퓨터로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 입력. 게임에만 오토프로그램이 있는 것이 아니다. ㅡㅡ;;;

그런데 이것이 이런 댓글에만 달릴 것 같지만 일반적으로는 영어로 방명록에 쓰여진다. 화면 캡쳐를 했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지웠었지만 여하튼 여기서 말하는 내용과 비슷한 내용으로 영문으로 쭈악~ 글을 써놓는다.

이렇게 봇을 돌리는 외국녀석들과 다르게 한국에서도 봇과 비슷한 댓글을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 자신의 블로그를 홍보하기 위해서 내용과 상관없이 인사말만 낼름 달고 떠나는 것인데, 읽을 꺼리기 많으니 자주 찾아보겠다는 식으로 남긴다. 이 사실을 어찌 알았느냐면, 이웃 블로거의 방명록을 살펴보다가 내가 달아놓은 글 아래 내 방명록에 달린 글과 토씨하나 틀리지 않은 글을 보고 진정성을 의심하기에 이르렀다.

소통을 원한다면 정말 입소문이 나길 원한다면 진정성이 있어야 하는데 진정성이 없는 복사해서 붙이기 식의 이런 광고는.... 아무리 뜻이 좋다고 해도 사람들에게 반감을 불러 일으킬 수 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소통이라 말을 한다.

이 방명록 글에도 소통이라고 적어 놓았다. 그렇게 소통을 원하는 사람들이 정말 소통하고 있는가? 그저 광고하기에 급급해서 블로거들을 이용만 하고있는 것은 아니던가? 정말 소통하고 싶다면 진심으로 다가서라. 정말 소통하고 싶다면 대꾸해주고 응대해주고 상대해줘라. 설사 그 대꾸가 날카로울 지라도 지속적으로 이야기 해야 소통이 되는 것이다.

자기 할 말만 하고 낼름 하고 떠나가는 건 소통이 아니다. 그건 불특정 다수에게 더러운 오물을 튀기는 것과 같다.

가족 중에도 광고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심한 소리는 안하고 싶다만... 한마디 하자면, 이제 광고는 옛날처럼 무조건 내질러서는 안된다는 것좀 알고 행동하면 좋겠다. 만날 창의적이고 새로운 것을 찾으면서 본질에는 눈을 감고 하고 있다면 발전은 없을 것이다. 소통이 요즘 시대의 핵심이라면, 일단 진짜 소통을 하면서 광고를 해라. 소통이라는 단어만 끌어다 쓸 것이 아니고 말이다.



광고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가?

그럼 진심에 호소하고 진심을 보여줘라. 대신 광고하기 전에 당신들이 먼저 진심으로 추천할 만한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라. 그 다음에 진심으로 광고가 진심으로 이뤄진다면, 사람들이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광고만 나오면 일단 꺼버리고 안보려고 하고 믿지 않으려는 이유는 이런 진심이 없어서다.

베비로즈 사태가 왜 심각한 것이냐고 흔히 반문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나쁜짓 하지 않았는데 뭐가 잘못이느냐는 식으로 이야기 한다. 그런 그들이 놓치고 있는 것은 바로 진심에 대한 것의 가치를 너무 가볍게 보다보니 진심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진심을 가장한 광고. 그건 사기다. 그래서 사람들이 화났던 것이다. 그래서 그 광고하는 파워블로그를 욕했던 것이다. 설사 법으로 그것이 사기라 하지 않더라도... 그래서 사람들이 그리고 당신이 광고만 나오면 채널돌리기에 바쁜 것이다. 곳곳에 뜨는 광고를 지우고 안보려고 하는 이유다.



광고를 그리고 마케팅이란 이름으로 이뤄지는 것에는 진심이 필요하다. 말로만 진심을 외치지 말고, 말로만 소통을 외치지 말라. 그건 진심과 소통을 하는 마케팅과 광고가 아니라 그저 사기일 뿐이다. 당신들의 그런 행동이 사람들이 당신들을 쳐다보지 않게 만들었고, 당신들이 만든 광고를 피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사람들이 광고를 외면하는 진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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