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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문화 컨텐츠 연구/드라마와 애니 감상기록 (56)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나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인기에는 두가지 요소가 있다고 본다. 역시 가장 큰 것은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력이고, 그 다음은 세상을 그려내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뭐 연기자에 대한 칭찬은 여기저기서 하고 있으니 굳이 나까지 할 필요는 없는 노릇이고, 세상을 그려내는 이야기에 방향을 맞춰가보도록한다. 그동안 세종대왕은 드라마에서 근엄하지만 백성을 사랑할 줄 아는 따뜻한 임금으로 그려져 왔다. 근엄에 대한 것은 확인할 바가 없지만 백성을 위한 글자를 만들었다는 것 만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가있다. 한글의 탄생 사실에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어찌되었든 세종 시절에 한글이라는 것이 배포된 것은 사실이고, 그것이 한자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배포된 것 또한 사실이기에 세종이 백성을 위한 정치와 제도를 만..
디씨인사이드 기타미국드라마 겔러리에서 화제가 되고있는 드라마가 하나있다. 그들은 줄여서 얼불노라고 부르는 얼음과 불의 노래라는 드라마다. 드라마의 제목은 왕좌의 게임인데 얼음과 불의 노래라는 원작 소설의 1부에 해당된다고 한다. 나야 뭐 판타지 소설을 잘 읽지 않은 인간이라 이 소설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몰라서 사람들의 갑작스런 반응에 좀 놀랐는데, 문득 드는 생각은 그들이라면 그런 반응이 당연하겠다는 생각이 좀 들었다. 우선 드라마 이야기 먼저 하겠다. 1화가 방영되었다. 네이버쪽에서 반응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1화를 보고난 느낌은 아직은 "갸우뚱"정도다. 아직 내용도 전개 된 것도 아니고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들이 나와서 괜찮다고 보고 있을 뿐 첫 이야기에서 확 끌어당기는 것은 없..
스파르타쿠스의 두번째 이야기 Gods of the Arena 가 미국에서 방영되고 있다. 주목을 받았던 스파르타쿠스의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스파르타쿠스의 이야기가 아닌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라서 솔직히 조금 기운 빠진 것은 어쩔수 없는 사실이다. 주인공이 건강상의 문제로 정식 두번째 시즌이 아닌 그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첫 번째 시즌에서 다루었던 많은 이야기의 원인들을 풀어내는 이야기라서 첫번째 이야기를 재미나게 본 사람들이라면 재미나게 볼수 있긴 하지만 그전에 보여줬던 이야기 보다 재미면에서 덜하다. 내 예상은 첫 번째 시즌 만큼의 인기는 끌지 못할 것 같는 것이다. 이미 야함과 잔인함에 대해서는 첫번째 시즌 모두를 보아온 사람이라면, 면역이 되어 있을 것이고 이야기의 구조 또한 왠지모르게 첫..
일상에 지친 시간 심야(深夜). 많은 사람들이 지쳐 잠드는 시간 음식을 만드는 식당이 있다. 저녁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많은 사람들은 이 시간에 잠이 들거나 누군가와 쓸데없어보이는 넋두리를 풀어 놓는다. 그런 시간. 누군가를 위해 열어놓는 식당이 있다. 번화가가 아닌 좁고 어두운 뒷골목, 작은 가게. 밥집이라 내걸은 천막의 그곳을 사람들은 심야식당(深夜食堂)이라 부른다. 메뉴는 많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이 만들어 달라는 것이 있다면,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모여든다. 메뉴에 없는 음식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따로 부탁하면 된다. 그 음식으로 누군가는 그냥 먹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정을 쌓고, 누군가는 추억에 잠기게 된다. 음식에 관련된 이야기. 음식..
개인적으로 배틀스타 겔락티카의 팬인지라 카프리카를 어쩔수 없이(?)보고 있다. 아마 배틀스타 겔락티카를 재미나게 봤다면, 이 카프리카 스리즈를 무시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첫째. 이 이야기는 배틀스타 겔락티카에서 인간과 대립하는 사일런의 탄생을 이야기한다. 둘째. 이 이야기는 배틀스타 겔락티카에서 핵심 인물중 하나인 함장 아다마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있다. 셋째. 이 이야기는 배틀스타 겔락티카의 배경이 되는 세상. 즉 그 이야기가 나올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야기 하고 있다. 단순히 인간과 기계에 대한 이야기가 될수도 있지만, 기계를 통해서 인간성에 대해 돌아보는 드라마다. 인간 같은 로봇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인간과 로봇의 차이가 무엇일까 생각하게 만드는 머리아픈 드라마다. 그..
호타루는 궁금했다. 결혼은 뭘까? 결혼이 무엇인지. 결혼을 하려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결혼이 인생에 있어서 어떤 존재인지. 결혼이란 단어를 가지고 호타루는 열심히 달렸다. 가끔 넘어지고 누군가의 유혹도 느끼며, 어떤이의 방해도 받았다. 그리고 호타루의 빛2는 마지막회를 방영하고 끝났다. 결론은 무엇일까? 사실 결혼이 무언가에 대한 대답을 줄수 있는 사람은 없다. 마치 사랑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할수 없는 것 처럼. 뭐 예상은 했었다. 호타루가 호타루스럽게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남아주고 결론을 맺어줘서 즐겁게 봤다. 호타루는 마지막회에서 다시 처음했던 질문으로 돌아왔다. 결혼은 뭘까? 호타루의 빛2를 보면서 동감도 하고 웃기도하고, 유치해서 낯부끄럽기도 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드라마 중에는 너무 재미있어서 보는 것도 있고, 딱히 재미는 없는데 왠지 보고 싶은 것도 있고, 재미는 있는데 보기 싫은것도 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보는 기준도 다를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호타루의 빛2는 무지하게 재미있다고 환호할 정도는 아니지만 자꾸 보고 싶은 드라마다. 일본 드라마 중에는 사회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드라마들이 종종 나오는데, 나는 그런 드라마를 무지하게 좋아한다. 예전에 파견의 품격이란 드라마를 볼때 계약직이라는 문제를 수면위로 끌어올려서 좋았고, 결혼활동이란 드라마에서는 생활에 지친 젊은 남녀들이 결혼할 짝을 찾는데 사랑보다 조건을 따니는 젊은 사람들에 대해서 꼬집어서 좋았다. 그뒤에 보았던 바른생활 사나이는 거짓과 위선을 강요하는 세상에 대해 꾸짓는 주인공이 너..
천룡팔부라는 무협소설이 있다. 작가는 김용이라고 하는데 이 양반은 중국에서 엄청 유명한 사람이다. 무협소설인데도 불구하고 교과서에 그의 작품이 실릴 정도라면 그의 위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여하튼 그의 소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영웅문이다. 총 3부로 되어 있는 소설인데 무협을 읽는다는 사람치고 이것을 읽지 않는 다면, 무협의 교과서를 읽지 않는 것과 같을 정도다. 영웅문을 읽지 않고 무협지를 이야기 하는 것은 수학 시험 보러가서 공식을 전혀 모르는 것과 같다고 보면된다. 천룡팔부는 이 영웅문에서 다루는 시기 후대의 이야기다. 중국에서는 일정 기간마다 김용의 소설을 드라마화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주기적인 것이 영웅문이다. 그리고 여러가지가 있지만 내가 가장 ..
스핀오프라는 드라마 스리즈를 보다보면 가끔 어쩔수 없이 본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 드라마가 있다. 이는 스핀오프로 제작되는 드라마에게는 넘어야할 산이며 특혜인데 일반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스핀오프 드라마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야기보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한다. 거의 팬들의 종교적인 추종으로 밀어 붙인다고 해야하나? 뭐 그런 것이 많은 편이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그렇게 제작된 드라마중에 카프리카라는 드라마가 있다. 이 드라마는 배틀스타 겔락티카(이하 배갈)라는 미국의 유명 드라마의 스핀오프다. 앞서 종교적인 추종을 이야기 한 것은 내가 이 드라마에 가지고 있는 애정이 그런 수준이기 때문이다. ㅜㅜ 배갈은 미국에서 꽤 인기 있던 스리즈였다. 최근에 끝난 스리즈 전에 이미 한번 제작이 되었던 드라마다. 이..
하우스라는 드라마를 4시즌까지 볼수있게 만들어준 원동력은 누가 뭐라해도 하우스라는 독특한 케릭터의 힘이었다. 하지만 하우스라는 주인공의 힘이 5시즌으로 넘어가는 순간에서는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1시즌을 재미나게 봤던 이유는 너무나도 독특한 하우스와 그와 싸워가며 환자를 돌보는 포어맨, 캐머론, 체이스라는 케릭터들과의 아웅다웅 때문이었다. 하우스가 너무 독특하지만 그외에 다른 케릭터들도 각자의 개성에 맞게 잘 살아 있었다. 그리고 나서 2시즌은 이런 재미의 연장선을 상상했기에 그에 부응이라도 하듯 이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제작자들도 변화의 순간임을 알아 챘는지 3시즌 부터는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등장인물들에는 큰 변화는 없었지만 개성 강한 각각의 등장인물들과 하우스간에 마음의 거리가 멀..
건어물녀라는 말을 유행시킨 드라마는? 누가 뭐라해도 호타루의 빛이라는 일본 드라마일 것이다. 건어물녀란 보통 집에서는 너무나도 편한 복장과 게으름의 절정을 보여주지만 일을 하는 곳에서는 제대로된 모습을 하고 열심히 일하는 여성을 말한다. 더불어 연예에는 관심이 없어서 주말에하는 일은 집에서 뒹굴 뒹굴.... 이런 여성의 전형을 보여준 것이 호타루의 빛이란 드라마다. 사랑에 관한 감정이 매말라 건어물녀라 불리는 호타루가 연예를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것이 호타루의 빛이었다. 그래서 결국 연예를 하게 되느냐고? 연예에 성공하고 드라마가 마무리가 되었다. 그리고 드라마 상에서 3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호타루가 돌아왔다. 연예의 다음은 누가 뭐래도 결혼이 아니겠느냐며, 이번에는 결혼을 목표로 돌아왔다. 다소 엉..
스파르타쿠스 첫번째 시즌을 모두 보았다. 이글을 쓰기 전날에 다 본 것이 아니다. 12화에 대한 감상을 모두 쓰고 다음날에 보았으니 첫번째 시즌의 마지막편을 보고 한달이 지나서 쓰는 것이다. 첫번째 시즌을 보는 동안 스파르타쿠스에 대한 감상을 열심히 남겼었다. 사실 띄엄 띄엄 쓰고 대충써놓아서 열심히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서 1화를 보고 나서 적은 느낌이 마지막까지 갔느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 내용의 반전이 꽤 많았지만 예상 만큼의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 그동안 끄적거린 감상들에 대한 요약 1화를 보고나서 드라마에 대한 소개와 내가 아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살짝이 이야기 했다. 더불어 이..
바른생활은 무엇일까? 한국 사람이라면 어릴때 부터 줄기차게 들었을 단어가 바로 " 바른생활 "이란 단어일 것이다. 초등학교에서는 바른생활이란 이름으로 배우고, 중학교를 가서는 도덕이란 이름으로 배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가르친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 어른들은 바른생활을 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 너만 바보가 된다. 너는 모든 것을 빼앗길 것이다. "라는 말로 위협을 한다. 때로는 " 바보, 멍청이 " 같은 단어로 모욕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에게는 바른생활을 하라고 말하는 어른들... 이 드라마에서의 사람들도 현실의 어른들과 같다. 주인공을 제외하고 많은 사람들이 바른생활은 하지 말라고 한다. 결국 주인공과 정반대의 성향의 여자주..
문근영도 좋고 천정명도 좋지만,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야기였다. 오랜만에 짜임새 있는 사랑이야기. 누구도 싫어하기 힘든 등장 인물들 거기에 개인적으로 호감있는 배우들이 어울러져서 나오는 이 드라마가 꽤 마음에 들었다. 처음 드라마를 보기로 결정한 것은 배우들 때문이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문근영이란 배우가 있었다. 거기에 " 탐나는 도다 "라는 드라마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이런 저런 영화를 통해서 좋은 평가를 받은 서우도 마음에 들었다. 천전명이란 배우에 대해서는 큰 관심은 없었지만 나름 괜찮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거기에 중견 배우로 김갑수와 이미숙이 등장한다는 것이 이 드라마를 보게 만든 중요 요소들 중에 하나임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딱 하나 마음에..
" 닥터는 이러면 안돼!!!!! "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를 열심히 기다렸다. 1년을 휴방하고 다시 하는 것이니 그만큼의 새로움과 그만큼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기를 바랬다. 그래서 요즘 새로 시작한 닥터를 보면서 자꾸만 이렇게 외치게 된다. 그래 기존에 2~4시즌동안 열심히 닥터 역할을 했던 데이비드 테넌트에게 나뿐만 아니라 닥터 후를 열심히 챙겨 보던 많은 이들이 빠져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약 3년 동안 그가 만들어놓은 이미지 사실 햇수로 따지만 4년이 되지만, 여하튼 그가 만들어놓은 이미지는 조금 예의가 없고 정신도 없고 약간 권위적인 척 하지만 언제나 자신 이외의 모든 것에 대한 애정이 넘쳐났었다. 뭐 이것이 기본 닥터의 이미지라고 하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 등장 인물들의 간략 소개 !! 조이 그레이스톤 ( Zoe Graystone, Alessandra Torresani ) 아테나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다. 아버지는 홀로밴드라는 가상공간을 만들어 상용화 시킨 사람으로 12개의 콜로니 중에서 손에 꼽히는 부자이다. 그녀의 어머니 또한 유명한 의사로서 한 마디로 엄청난 부자집 딸이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너무 똑똑해서 딸도 그러한 것일까? 조이 또한 엄청난 천재이다. 그녀의 아버지도 만들어내지 못했던 감각이 있는 가상 프로그램을 만들어낸다. 이는 하나의 아바타이지만 정말 살아 있는 사람처럼 감정을 느낀다. 이는 가상 세계에 새로운 인간을 만들어 놓은 것과 같다. 그녀는 어른들에게는 문제많은 십대였지만, 나름의 이상을 위해서 가출을 결심하고 떠나는 도중 남자친구..
카프리카는 어려운 드라이다. 어찌 설명을 한다해도, 어찌 말을 만들어낸다 해도 어려울수 밖에 없다. 만약 이 드라마의 개념을 제대로 정리하려고 한다면, 첫번째 시즌은 끝나야 어느정도 갈피를 잡을 것 같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배틀스타 겔락티카라는 드라마의 팬이어서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한 사람들일 것이다. 예전에 만들어진 작품을 현대 기술로 재 탄생 시킨 드라마였고, 그들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니까. 그래서 조금 지루한 감이 있어도 계속보는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카프리카는 배틀스타 겔락티카와 닮은듯 하지만 다르다. 뭐 기본적으로 배경이 다르겠지만.. ㅡㅡa 카프리카는 5회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사람들을 화~ 악 끌어 당길만한 것이 없었다. 간간히 야한 장면이 나오기는 하..
내 블로그에 엄청난 유입을 만든 스파르타쿠스. 블로그 유입이란것이 말이다. 신기하게도 신경 안쓰다가도 급작스레 늘어나는 것을 보면, 나도 모르게 흥분이된다. 자꾸 살펴보게 되고 몇명이나 내 글을 보고 있을까 궁금하기도하고... 평소 하루 방문객 100명을 넘기도 힘든 내 블로그에 가끔 하루에 400~500명 이상이 방문을 하면 그건 다음뷰에 베스트로 뽑혀서였다. 그런데 최근 한달동안 200 ~ 300명의 방문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은 매일 다음뷰에 베스트 글이 되어서가 아니라 검색을 통한 유입이다. 그 핵심이 되어준 키워드는 바로 스파르타쿠스이다. 영문 표기법으로는 스파르타커스인듯 하지만... ^^;;; 정확하지는 않지만 고대 라틴어로 발음하면 " 스빠르따꾸스 "이다. 2월 16일은 갑자기 유입이 늘어..
스파르타쿠스라는 드라마가 4화까지 나왔다. 한국에서 방영되는 것이라면 2주 정도면 되는 기간이지만 미국 드라마는 일주일에 하나씩 방영하는 관계로 약 한달이란 시간이 소모된다. 그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이 드라마에서 스파르타쿠스는 마지막까지 추락을 한다. 어짜피 검투사로 나가 떨어지는 것도 바닥이라 할 수 있지만, 그보다 더 아득한 곳을 " the pit of the underworld " 라고 드라마에서 부른다. 내가 본 자막을 제작한 사람은 광산이라고 번역하던데... 왜 그런지는 훔... 아무튼 이 정도 보고나서의 느낌은 " 괜찮다 " 이다. 개인적으로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가 모두 역사와 같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
엠마. 이름에서부터 왠지 모르게 영국이 느껴지는 이 제목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제목이다. 부자집 아들과 하녀의 사랑이라는 흔한 주제의 애니메이션이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조금 특별한 것이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라 한다. 역사를 소재로한 드라마도 좋아하고, 역사를 소재로한 만화도 좋아하고, 역사를 소재로한 인문서적을 좋아한다. 역사를 소재로 만든 무협지도 좋아하지만, 왠지모르게 역사를 주제로한 소설은 손이가지 않았다.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역사를 공부했다는 것이 나도 모르게 역사소설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만든 감이 없지는 않다.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느끼겠지만 역사를 전공한 사람들은 역사와 소설을 구분하기위해 열심히 애를 쓴다. 역사의 시작이 소설과 같은 문학작품과 떨어질수 없는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말이..
스파르타쿠스라는 단어를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의 스파르타를 생각할 것이다.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300"의 배경이 스파르타군이 치뤄냈던 전투에 관한 것이고 또 그들의 인상이 깊게 새겨져 있으리라 생각된다. 혹 이 드라마를 스파르타에 관련된 미국 드라마인가? 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많을 텐데, 아니다. 뭐 나 조차도 스파르타에 관한 이야기겠거니 하고 아무생각 없이 보고 있었으니 착각한 당신과 나는 같은 실수를 범한 것이다. 이 이야기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글레디에이터로 유명해진 로마의 검투사에 관한 이야기다. 그러나 그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검투사와는 약 200년 가량의 시간차가 있다. 기원전 73년에 일어난 노예 검투사들의 반란의 대장이었던 스파르타쿠스의 이야기를 드라마화 한 것이다. < 이 사람이 주..
신년에 KBS에서 하는 드라마 중에서 역사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요즘 시청률이 좋다는 추노고 다른 하나는 명가이다. 추노는 역사적 사실보다 오락거리로써 만들어진 드라마이기에 그냥 볼거리용으로 괜찮다라고 생각하며 보고 있다. 역사적 왜곡이니 전혀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뭐... 그런 시덥지 않은 소리는 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이번 이야기의 주제는 추노가 아니라 명가이다. 명가는 경주 최 부자의 이야기를 드라마화 한 것이다. 가끔 TV에서도 언급하는 이야기 중에 주변에 굶는 이가 없어야 하고, 벼슬은 진사 이상하지 말아야 하며.... 등등이 있는데, 그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집안의 이야기이다. 몇년전 "명문가 이야기" 라는 책을 통해서 조선시대에 명문가라 불리우는 집안들의 이야기를 접..
선덕여왕에 대한 그동안 이야기 지난 2009/06/28 - [문화 컨텐츠 연구] - 내가 드라마 선덕여왕에 빠지게 된 이유를 통해서 이 드라마가 시작하는 시점에 선덕여왕을 재미나게 보게 된 이야기를 했었다. 더불어 역사로서의 선덕여왕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지, 역사에서 바라보는 이런 이야기들에 대해서 말했었다. 우려의 이야기도 덧붙였었는데 바로 덕만과 천명, 유신 간에 스믈스믈 떠오르던 러브라인이었다. 중간에 대본을 쓰면서 이런 비판을 들었는지 아니면 원래 이야기를 원래 오락가락하게 집필했는지 몰라도 어설픈 러브라인은 어설프게 사라져버렸다. 이번회를 통해서 더 이상 러브라인은 없을 것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야기의 개연성 때문인지 몰라도 슬쩍 러브라인의 기미가 내 비춰졌지만서도.... 그러면..
9회말 2아웃에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야구 이야기를 하고 싶냐고? 아니다 나는 드라마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게임이 모두 끝난 것이라 믿고 싶은 9회말 2아웃 상황이라도 역전의 기회는 있다! 라고 이 드라마는 말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꿈을 잃어버린 이 나라의 청춘에게 그들의 고민을 대신 말해주면서 괜찮아! 라고 다독여 주는 드라마이다. 처음 스무살이 되면 성인이 되어서 매우 기쁠뿐이다. 마음대로 뭔가를 할수 있다라는 자유로움. 더 이상 간섭은 없다라는 생각이 그들에게 스무살이란 기쁨이다. 그러나 서른이 되면 이야기는 많이 달라진다. 당신은 어릴 적 서른살을 꿈꿔 본 적이있는가? 당신은 어린 시절에 서른살의 어른들을 본 적이 있는가? 아마 내가 어릴적 서른살은 굉장히 나이가 많고, 사회에서..
나는 드라마를 본다. 얼마나 보아왔었던 것일까? 시간으로 치면 유년기부터 해야하고, 양으로 치면... 흠... 가늠하기가 어렵군. 가장 인상에 남았던 드라마는 질투와 파일럿이다. 당시 청춘 스타였던 최수종, 최진실, 이재룡, 채시라등이 나왔었다. 당시에는 이 드라마들은 당시 젊은이의 생각과 고뇌 등을 담아낸 드라마로써 후에 '트랜디 드라마'로 불리기도 한다. 뭐 영어로 어렵게 트랜디 드라마라고 하지만, 실은 젊은 층을 위한, 젊은 층의 생각을 담은 드라마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뭐 이렇게 보기 시작한 드라마는 내 인생에 있어서 꽤 많은 부분과 많은 추억을 공유하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아마 한국에서 나고 자라면서 드라마에 대한 추억하나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드라마는 한국에서 꽤 영향력 있는 문화이다..
十二國記 십이국기 열두나라의 기록. 원작은 열두 나라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입니다만 아직 소설은 못 읽었고, 애니메이션만 보았습니다. 소설은 아직 완간이되지 않았고, 애니메이션의 경우 그 중에 '경' 이란 나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주된 줄거리는... 요코는 그 새로운 세계에서 왕이 될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왕좌에 오르기도 전에 그녀는 이 세계로 데려온 케이키와 떨어져 여러 고난을 격게됩니다. 어디서도 듣지도 생각지도 못한 세상에 떨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고난은 자신이 누구인지,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왕이 되지만 이야기는 쉽게 끝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는 어떻게 해야 좋은 왕이 될수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