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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이 글은 오늘의유머 사이트에서 퍼시픽림에 대한 평점을 모아 정리한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 퍼시픽 림 평점 모음입니다. 원래는 개봉 후 일주일까지 평점을 모으려는 욕심이 있었는데... 여기 오유 특성상 글의 생명력이 베오베까지 가지 않는 이상 일주일을 버티기는 힘든 것 같더군요. 그래서 빠르게 평점을 정리(?)하고 다음 영화로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지난글 모음 링크 > 평점 놀이(?) 제안 글 퍼시픽림 평점 모으기 글 평가 글 링크평가 글 링크평가 글 링크평가 글 링크평가 글 링크< 퍼시픽림 평균평점의 총평 및 이 놀이(?)에 대한 이야기. 나름...
글이 안풀린다 싶은 날이 있다. 그런 날에 쓰여지는 글은 여지없이 어렵다. 내가봐도 어려운데 다른 사람들은 오죽하겠는가. 레드2의 리뷰를 적으면서도 그랬다. 나름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하고 검색을 하고, 분주하게 글을 끄적였다. 하지만 나온 글은 맹탕. 글자만 많은 맹탕이다. 슬프다. 어찌하여 그런 글들이 나오는 것인지... 그렇게 한참을 적었던 글을 저장해 두고 고민하다가 지웠다. 레드2는 이번에 한국에서 레드 더 레전드란 이름으로 개봉했다. 레드1 편이 한국에서 흥행에 썩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덕에 이번에 개봉관도 다른 블럭버스터 영화들에 비해 적었다. 만약 이병헌이 이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이 영화 수입이 되지도 않았을지 모른다. 레드1편은 애석하게도 보지못했다. 노련미를..
인터넷에선 안선영에 대한 이야기로 시끌시끌하다. 이유는 그녀가 남자의 매력으로 손 꼽은 것이 자신보다 연봉이 높은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정확하게는 연봉이 100만원이라도 많은 남자라고 했지만. ㅡㅡ;; 라디오스타에 나와 그녀가 한 이 이야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특히나 누리꾼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방송이 나간 이후 지금(12시간이 지난시점)까지 네이버의 검색어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덕분에 아쉽게도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되었고, 가수 비는 물의를 일으킨 것과 상관없이 제대를 했다는 소식이 슬그머니 사라졌다. 췟!! 다른 이야기 때문에 뭍혀진 이야기로 치자면,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만 하겠냐만은... 이 때문에 최근에 주기적으로 전국 곳곳에서 촛불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잡다한 이..
스타트랙다크니스, 맨오브스틸, 월드워Z, 화이트하우스다운, 론제인저, 퍼시픽림, 감시자들, 도리언그레이, 아이언맨3.... 최근에 내가 영화관에서 본 영화 목록이다.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기본적으로 깔리는 상영관 수가 많다는 점과 상업영화라는 것이다. 도리언그레이와 화이트하우스다운은 좀 빼야하려나?? 여하튼 이런 상업영화들을 볼 때마다 가지는 생각은 '상업영화라서 어쩔수 없구나...' 하는 한탄도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라면 볼만하지...' 라는 생각도 같이 따라왔었다. 그런 영화 중에 오늘 미스터고가 끼어들었다. 문제는 이 영화, 상업영화임을 감안하고 봤는데도 별로였다. ㅡㅡ;; 내가 최근에 본 영화들 중 최악의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CG는 봐줄만했다. 굉장히 자연스러웠다. CG기술력은 인정해줄만..
어제 전 편을 다 보고 글을 끄적거리려고 했습니다. 새벽에 열심히 끄적끄적 거렸지요. 그리고 첨부할 사진을 구하려고 검색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사람들의 리뷰글을 보게 되었어요. 전문적인 분석과 배우 한명 한명에 대한 평가 등등... 고수는 괜히 고수가 아니구나 싶을 정도로 깊이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사람들 마다 같은 이야기를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은 다른 시각으로 드라마를 봤더군요. 그들의 글을 보면서 "아!"하고 짧은 감탄사를 내뱉었습니다. 제가 끄적거린 글을 보았습니다. 왜 이리 어려운가? 왜 이리 이상한가? 왜 이리 엉성한가? 이런 질문을 자꾸 던지게 되더군요. 그래서 지웠습니다. 종종 겪게되는 일이지만 참 민망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제 글을 반성하는 글은 아니니 대..
어쩌면... 대부분의 바이럴 마케팅들이 이런 수준에 이런 형식일 것이다. 나름 노력한다해도 광고이기 때문에 진정성 없는 붙여넣기의 반복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바이럴 마케팅의 하나를 보도록 하자. 그래도 이건 나름 노력(?)해서 중간중간 자신의 성별도 바꾸고, 내용도 바꾼다. ㅡㅡ;; 종종 티스토리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이 초대장이란 것이 뭔데 이렇게 까다롭게 굴면서 주지 않느냐고 한다. 이유는 바로 블로그로 광고만 광고판을 만드려는 사람들 때문이다. 맨 위의 아이디와 중간에 끄적거린 아이디가 비슷한 것이 보이는가? 더불어 내용도 긁어온 것이 확실할 정도로 닮아 있지 않은가?? 마지막 두줄만 바꾼 것이다. ㅡㅡ;; 그리고 중간에 있는 글을 보면 진짜 블로그..
사실 추적자의 제작진들이라고 했을때, 단순히 제 2의 추적자 느낌의 드라마일 줄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음... 이야기 구조의 비슷함이랄까?? 뭐 그런 느낌일 것이라고 봤지요. 추적자는 많이 정의롭지 않지만 한가지 정의. 다시말해 좀 더 바른 삶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였달까? 그런 느낌이었지요. 그리고 거기에 절대악 성향이 강한 인물들이 등장해서 주인공을 끊임없이 괴롭혔죠. 그런데 황금의 제국은 좀 다르더군요. 주인공이 착하지 않습니다. 주인공도 악역만큼이나 악마의 얼굴을 지니고 있습니다. 첫회에서 이미 그런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4회를 마무리 지으면서 결국 그 악당이 주인공과 공존함을 알리는 대사가 나오더군요. 그럼 악당 역할의 캐릭터들은 무조건 나쁘기만 할까요? 요즘 트렌드가..
화차라는 소설을 읽고 있습니다. 이유는 독서토론 모임 때문이지요. 이제 1/3 정도를 읽었습니다. 다음주(07.13.)가 모임인데, 조금 지지부진한 느낌이 있네요. 소설을 처음 읽기 시작할 때 좀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 소설을 보기 전에 일본에서 만들어졌던 것과 한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보았기 때문인 듯하네요. 다 아는 이야기를 또 보는 구나 하는 생각이 강했지요. 그래서 보는 내내 '어떤 등장 인물이 영화에서 빠졌네?' 등등을 비교하면서 봤습니다. 정말 재미 없는 숨은그림 찾기의 느낌이었어요. 이건 제 성격 탓이기도 한데요. 한번 읽어낸 혹은 눈으로 쫒아간 영화나 소설은 두번 읽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것을 그렇게 한번만 읽고 끝내는 것은 아니에요. 그저 전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요. 이런 성향 탓에..
사실 저 같은 사람에게 DSLR이라는 것 자체가 사치에 가까운 물건이긴 합니다. 비싼 것도 비싼 것이지만 그 무게도 만만치 않거든요. 그럼에도 그 카메라를 메고 돌아다니던 이유는 그만큼 사진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치일 수 밖에 없었던 카메라기도 하지요. 그래도 DSLR이 있다면, 최소한 길다란 대포같은 렌즈 하나쯤은 있어야 DSLR을 들고다니는 이유에 충족되는 것이 아닌가 싶었어요. 멀리 있는 대상을 가까이 있는 것 처럼 찍는 망원 렌즈 말이지요. 그러나 렌즈 하나 사려고 보니 가격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비싼건 천만원 단위에 있었고 사람들이 좋다고 칭송하는 것들은 백만원 언저리였지요. 렌즈 하나 사려고 하니 지갑이 덜덜덜 떨렸습니다. 그래서 싼거!! 싼거!!! 입으로 되뇌이고 머리로 ..
음악을 듣다보면, 어느 순간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던 악기들을 소리를 하나씩 구별하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그 덕분에 이런 저런 연주를 직접 하지 않아도 알게 되어서 나도 모르게 신경쓰게되는 것들이 생기지요. 영화나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에게 그런 영화나 책을 만들어보라고 한다면,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남들이 잘 보지 않는 혹은 쉽게 무하고 지나가게 되는 것들이 눈에 보이게 됩니다. 그러면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보게 되면 남들이 잘 보지 않는 지점들만 살펴보게 되지요. 아마 이 영화는 저에게 그런 식으로 다가오는 수많은 영화 중 하나가 될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잘 빠진 영화의 느낌이었습니다. 이야기 구성도 나름 괜찮았구요. 배우들의 연기도 흠잡을 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꽤 많은 팬들로부터 호..
이게 참...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자꾸 신경 쓰이는 건 어쩔수 없는 블로거의 운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며칠 전, 다음뷰를 떼어냈습니다. 왠지모르게 시원섭섭하더군요. 원래 떼어내려고 했던 것이라 큰 아쉬움은 없지만 그래도 항상 글 아래에 붙어있던 것이 사라지니 포스팅을 할 때마다 허전해집니다. 다음뷰를 떼어낸 영향일까요? 그래도 300명씩 꾸준하던 방문자 수가 100명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이건 다음뷰를 떼어낸 당연한 결과였지요. 그런데 방문자수가 줄어드는 것을 체감하고 나니 괜히 섭섭해지네요. 뭐 자주 오시는 분들은 그거 없어도 다른 방법으로 오셔서 큰 상관이 없지만요. 그리고 그 줄어든 숫자가 기계적으로 들락날락 거리는 숫자임을 알지만요. ㅜㅜ 다음뷰를 떼어내고 나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되었던 건,..
다음뷰 버튼을 떼어냈다. 얼마 안되는 방문자 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다음뷰 추천 버튼을 떼어냈다. 왠지 모르게 섭섭했지만, 그럼에도 언젠가는 떼어낼 것이었고, 또 그래야만 했기에 과감하게 떼어냈다. 눈에 띄게 줄어들 방문자 수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게다가 내 블로그로 들어오는 길 하나를 막는 행위기도 하다. 내 블로그는 과연 검색만으로 사람들이 찾아올 가치가 있는 블로그인가? 이대로 점점 나도 조차도 외면하게 되지는 않을까? 수많은 질문이 이어지지만, 그래도 도달하는 결론은 떼어내는 것이었다. 다만 그 시기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빨랐을 뿐이었다. 다음에 대한 불만이 많긴하지만 사실상 다음에 대한 불만과 항의의 뜻은 아니다. 그저 내 블로그 안에서 내 자신을 잃어버리고 방황하..
블로거는 이슈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블로거의 가장 맛좋은 먹잇감은 뭐니뭐니해도 사람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이슈들이다. 이런 이슈들은 많은 부분에서 블로거들을 만족시키기 마련이다. 우선 이슈는 그 이야기의 내용이 어찌되든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된다. 굳이 돈을 따라다니는 블로거가 아니더라도 이것 하나만으로도 꽤 맛나는 먹잇감이다. 그 다음으로는 이슈는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좀 더 쉽게 그리고 많이 끌어낼 수가 있다. 보통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 경우는 나와 같은 의견이 있을 때보다 나와 다른 의견으로 충돌을 빚을 때라서, 대부분의 댓글에 블로거들은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보니 그 반응이 부정적일 것..
원래는 굉장한(?) 양의 분석글을 끄적거리려했는데, 그냥 잡담 수준으로 이야기 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굳이 이 이야기를 꺼내놓는 건, 이 사건이 일베(일간베스트, 이하 일베)용어에 대해 사람들이 얼마나 민감한지에 대한 지표(?)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아이돌 그룹의 트윗에 일베용어가 나왔을 때 이정도 반응이라면... ㅡㅡ;;; 사건의 시작은 이렇다. 크레용팝이란 여자 아이돌 그룹이 있다. 이 그룹은 신생기획사에서 키워졌기에 빵빵한 후원없이 갖은 고생(?)으로 매니아층 팬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 노력에 보답이었을까? 드디어 방송출연을 하게 되었다. 문제는 여기서 터졌다. 그녀들이 방송출연한 것에 대한 기쁨을 일베용어로 표현해 놓은 것이다. 이미 전효성 사건에서 처럼 대중들은 일베에 대해서..
맨 오블 스틸.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는 영화들을 보고나면, 괜히 비뚤어보게 되는 성향이 있음은 부정하지 않겠다. 많은 사람들이 환호할 것이란 기대가 나에게 닥치는 참상이랄까? 덕분에 대작이라고 시끌벅적한 영화를 볼 때면 쓸데없이 매의 눈초리로 영화를 살펴보게된다. 마치 마술사의 마술의 비밀을 파해치는 의심많은 관객처럼. 슈퍼맨의 새로운 버전 맨 오브 스틸을 봤다. 한국어로 바꾼다면 통뼈사나이? 아니면... 철뼈사나이? 정도로 해석하면 적당하려나? 요즘 왜이리 이런 놀이에 재미를 붙이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한다기에 봤다. 영화의 감독인 잭 스나이더보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한다는 이유로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꽤 있으리라 본다. 아무래도 놀란은 다크나이트의 영광(?) 혹은 깊은 ..
아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미 전에 이 이상한 집계를 문제 삼은 적이 있었다. 어떤 관리상의 실수인지는 내가 알 수는 없다. 다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사실은 요즘 티스토리의 방문자 카운터는 뭔가 이상이 생겼음이 확실하다. 내 블로그 평균 하루 방문자수는 300명 안팍이다. 이런 수치의 가장 큰 공은 다음과 구글의 검색 덕이지만, 그렇게 검색에 걸리는 또 다른 이유는 이미 천개를 넘긴 포스팅의 덕분이기도 하다. 물론 기본으로 하루 방문자수 1천명을 넘기는 블로그들이 차고 넘치는 현실에서 자랑할 숫자는 아니긴 하지만 ㅡㅡ;; 뭐 그딴 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니 그냥 좀 넘어가도록 하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 방문자 숫자에 뭔가 이상이 있다는 사실이니까. 내 블로그는 앞서 말한대로 평균 하루 방문자 수..
가만히 내 글 목록을 살펴봤다. 내가 끄적거리다 그만둔 소재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중에서 굉장히 오랜시간 끄적거리지 않았던 것은 아마도 역사와 블로그에 대한 것이었다. 뭐 역사쪽은 따로 포스팅을 준비도하고 몇개 끄적여보긴 했는데, 역시나 누군가의 비판을 받을까 두려워서 발행 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전문적인 지식의 오류보다 관심이 없던 사람에게 재미가 있을까에 대한 문제다. 이미 몇번의 포스팅으로 시도해봤지만, 항상 써놓고 뭔가 개운치 못한 느낌을 받았었기에 이번에도 써놓고 나서도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듯 싶다. 다음 주제는 블로그에 대한 잡설이다. 이미 오래 전(기껏해야 1~2년전이지만)에 블로그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철학을 죄다 풀어놓았기에 진지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는 ..
도리안 그레이. 상업적인 면과 예술적인 면의 줄타기를 하다가 어정쩡해져버려서 아쉬운 영화. 한 줄 평가를 하자면 이쯤 될 듯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예술적인 느낌이 강했으면 했다. 그것이 아니라면 선이 굵은 다시 말해 명확한 메시지를 던지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영화가 되었으면 했다. 어느 쪽이든 확실한 줄을 잡았다면, 지금 보다 훨씬 낫지 않았을까 싶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이와 같다. 아름다움을 위해서 자신을 그림 속에 가두게 된 남자. 불멸의 미모를 가지게 된 남자의 고뇌가 담긴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이 이 영화다. 서양 사람들에게는 꽤 익숙한 고전(?) 소설이 영화화 된 것이기에 나는 그 이야기가 주는 매력이 어떻게 영상으로 잘 옮겨졌는지가 궁금했다. 그런데 막상 보고나니 원작 소설도 ..
아침에 눈을 떠, 블로그를 찾아왔을 때 나는 깜짝 놀랐다. 평소에는 좀처럼 상상할 수 없는 수의 사람들이 내 블로그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보통 내 블로그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의 유입이 있을 때는 주목받는 이야기를 내가 끄적거렸거나, 내가 예전에 쓴 글이 다음쪽에 인기 검색어로 걸렸을 때에나 가능한 일이다. 몇년 전만 해도 다음 베스트로 등록이 되면 꽤 유입이 있었는데, 문제는 더 이상 내 글은 베스트에 걸리지 않는 다는 점이다. 글의 품질 탓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 원인을 품질보다 항상 적을 수 밖에 없는 추천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추천 자체가 될 일이 거의 없다보니... 다시말해 누군가 의무적으로 추천해주는 사람이 없다보니 다음뷰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 눈에 띄는 일도 적어 베스트에 걸릴..
블로거로써 나는 블로거라는 무리가 부끄럽다. 이렇게 자랑스럽진 않는 수준이 아니라 부끄럽게 생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과거 깨끄미 사건으로 드러난 돈 밝히는 블로거들에 대한 실망과 같이 실추된 이미지 때문이다. 물론 그 사건으로 그들의 존재를 처음 알았던 건 아니긴 하지만... 사실 이 사건 때문에 블로거로써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그건 그저 사건일 뿐이고, 모든 불로거가 그렇게 돈을 버는 것도 아니며 애초에 수익 자체를 내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블로거라는 무리가 부끄러워 지는 건 그나마 정리되고 관리된다고 할 수 있는 티스토리 메인에 걸리는 새글의 상당수가 광고글로 도배가 되다싶이 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물론 대놓고하는 도배성 광고 블로그는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지금 보여지는 ..
참 웃긴 일이다. 그런데 나는 조금 슬펐다.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나이가 어린 사람들이 어른들과 대화를 할 때면, 꽤 많은 부분에서 답답해한다. 젊은 사람들이 아무리 말해도 어른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 어른들은 엉뚱하게 대답을 하는 것인지 젊은 사람들도 어른들이 이해못하는 만큼 어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세대간 이해가 힘들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속도다. 이 통화에서도 들을 수 있듯이 상담원의 말은 전화를 거신 어르신의 말보다 물리적으로 빠르다. 물론 상담원이 잘못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는 업무를 위한 속도의 말이었고, 나름 천천히 그리고 열심히 설명을 하려고 했으니까. 왜 어르신은 LG가 불이 났다라는 식으로 들을 수 밖에 없었을까? 그건 물리적인 속도 외에 생활 ..
왜 시끄러운가?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이 한국의 인터넷을 뒤 흔들었다. 그런데 참 신기한 사실이 있다. 그저 수많은 아이돌 가수 중 한명인 전효성의 말이 왜 대한민국의 인터넷을 뒤흔들 수 있을까? 왜 사람들은 그녀의 말에 벌때처럼 몰려들고 저마다 한마디를 하게 되는 것일까? 아마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오가는 말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도통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전효성이란 가수가 마치 조용필이나 싸이의 말 한마디 보다 더 큰 파급력과 무게가 있는 말을 내 뱉던 사람도 아니기에 더 심하게 미궁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자 그럼 여기서 한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문제의 시작은 전효성이 속한 시크릿이란 여자 아이돌 그룹이 최화정의 파워타임이란 프로에 나와서 한 말이었다. 이 방송을 들은 누리꾼의 글을 보도록..
요즘 같은 시기에 많은 것을 연결지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아! 물론, 영화가 의도한 것이 아니다. 그냥 나 혼자서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을 뿐이지. 게다가 이 영화는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보면 쓸데없이 머리만 아프고 영화가 한없이 재미없어지기에 분석해야 하는 일로 접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고민하면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언맨3를 조조로 보고나서 극장밖으로 나와 지나치게 밝은 한낮의 해를 보았다. 지역적인 특성상 고요할 수 밖에 없는 영화관 밖의 풍경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은 여전히 평화롭구나!'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겠지만 가장 큰 건 영화 속에서 마주하는 위기와 영웅들의 극복기를 왠지 현실에서도 마주하고 있었다는 느낌이랄까? 특히나 최근 한국의 상황과 그렇게 몰아가는 사람..
사이트의 운영자는 다수가 만들어나가는 사이트의 성향과 얼마나 연관이 되어 있을까? 인터넷에서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라는 사이트의 매각소식에 꽤 시끌시끌하다. 사람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사이트의 매각 가격은 12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사이트의 매각 소식과 더불어서 운영자의 신상이 탈탈 털리는 일도 벌어졌다. 그런 이야기를 보는 와중에 나에게 의문 하나가 날아들었다. 운영자 혼자서 글을 올리는 공간이 아니고,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십만의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사이트의 성격이 운영자의 성격과 연결시켜서 생각할 필요가 있느냐하는 것이다. 또한 그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 모두를 다른 방문자의 문제와 연결시켜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느냐하는 의문도 들었다. 요약하면, 무리의 문제가 무리를 이루는 구성원까지 영..
이미 예전에 음모론에 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나는 꼼수다(나꼼수)라는 인기 인터넷 방송을 가지고 이야기 했었는데, 그냥 나꼼수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로만 흘러서 음모론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썼다. 그래서 음모론이 나타는 이유와 그것이 상징하는 것에 대해 이전과 생각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어찌 생각하면 예전글과 중복된 느낌이 들 수있다. 웃기는 사실은 그 예전 글을 읽은 사람이 이 글을 읽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내가 이런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는데도 나도 모르게 부담을 가진다는 것이다. ㅡㅡ;;; 음모론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음모론이란 단어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 혹은 근거는 없지만 그럴듯한 이야기를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많은..
제목이 먼저 떠올랐다. 보통 글을 쓰지도 않았는데 제목이 생각났다는 건 이미 주제와 이야기의 구조가 머리속에서 잡혔다는 뜻이 될 때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그저 드라마를 보는데 그 느낌이 잔혹하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왜 이 드라마가 잔혹한 느낌이었는지 그것을 설명하려고 애쓰다보니 길게 끄적끄적 했지만, 나오는 글은 엉망진창이고 글이 영 이상했다. 이런 경우에 쏟아져 나오는 글에 대한 내 느낌은 추구하던 솔직함이 담긴 글이 아니라 인위적인 느낌이 강해진다. 마치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쏟아 부은 듯한 느낌이 드는 그런 글이 된다. 여러번 길게 글을 써놓은 뒤 자주 글을 지우게 되는 이유인데, 이번글도 비슷한 이유로 여러번 지웠다. 그동안 끄적거렸던 양을 생각한다면 매우 아깝긴 한데..
2013.03.30. 요즘 인터넷과 연예계에선 나얼과 한혜진의 연애 스토리의 결말이 왜 났는지에 대한 관심으로 뜨겁다. 관련되어 가장 최근의 뜨끈뜨끈한 인물은 송지은이 되어버렸다. 나얼이 송지은과 연애를 했기에 한혜진과 결별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 때문이다. 지금 공식적으로 떠오른 이야기로는 나얼과 송지은은 서로 모르는 관계라고 나오고 있다. 여기서 이글을 읽는 당신이 알아야 할 사실은 나얼이 누구이고 한헤진이 누구인지 그리고 송지은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 이름들은 그냥 연예인이라는 사실만 기억하면된다.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오래된 연인으로 알려졌던 한혜진과 나얼의 결별 이유는 아니니까. 내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왜 사람들이 연예인들의 연애에 그토록 집중하고 달려드는지기 때..
인터넷을 떠돌다 논쟁하는 것을 보았다. 반말에 대한 논쟁이었는데, 나이가 많은 사람이 어려보는 사람이 처음 본 사람일 때 반말을 해도 되는 것일까? 하는 문제였다. 이에 대해서 어떤 사람들은 나이 많으면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말을 했지만, 어떤 사람들은 나이가 많건 적건 반말은 옳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뭐 그럼에도 대부분은 일단은 나이가 많든 적든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반말보다는 존댓말을 써줘야 하는 것이 옳다는 것에 동의 하는 듯했다. 자... 그럼 구체적인 이야기로 한번 들어가보도록 하자. 한국의 많은 어르신들(?)은 자신보다 나이가 어려보이는 사람에게 초면이라고 하더라도 대뜸 반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런 문화는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문화(?)이기도 하다. 그나..
저는 아키에이지 5차 테스트에 참여했었습니다. 저와는 반대로 제가 실망하게 된 것들 때문에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것을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오픈베타 소식이 들떠있는 상황에 마치 고춧가루 뿌리듯이 실망했다고 하는 분들이 저와 비슷한 기대를 했었던 것 같아서 그냥 좀 끄적거려 보려구요. 우선 송재경이 XL게임즈를 만들어 놓고 몇개 게임을 신나게 말아드시고 나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추진했던 것이 바로 아키에이지라는 것은 많이들 아실 것입니다. 그 당시 송재경이 내세웠던 것이 바로 "극한의 자유도" 였지요. 이것이 대충 무슨 이야기였느냐면, 이제 공식처럼 변해버린 한국형 MMORPG 게임들의 틀을 깨고 새로운 형식과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게임을 만들겠다고 선언했기에 나왔던 ..
편가르기...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내 블로그를 방문해서 댓글을 달아주는 사람들의 댓글을 유심히 살펴보면 어떤 특정한 패턴이 보이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그렇게 일정한 패턴을 보여주는 이들은 항상 나를 향해서 혹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욕을하고 특정 집단에 억지로 끼워넣으려는 행태을 보여주는 일이 잦다. 내 블로그에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리는 글은 언제나 분쟁(?)의 소지가 있는 글들인 경우가 많다. 특히나 오래된 내 글에도 꾸준히 댓글이 달리는 것의 주된 주제는 민족주의에 관한 이야기다. 난 언제나 민족주의의 허상을 깨려는 글을 적어왔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 옹호적인 글을 써왔다. 천여개가 넘는 글중 그글은 2~3편 뿐이지만 그 글에 달리는 댓글의 양을 보면 마치 내 블로그의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