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매다.
현실왜곡
무량수won
2013. 2. 23. 16:50
어떤 면에서 본다면 왜곡일 수도 있고...
어떤 면에서 본다면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일 수도 있고...
사진이 대중화 되면서 점점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것보다 무언가 느낌을 전달하려는 경향이 많아진 듯 합니다.
저 또한 있는 그대로보다 느낌을 더 중요시 하니까요.
포토샵을 이용하든 사진기의 기능을 이용하든 핵심은 사진을 만들어가는 사람의 느낌이라고 보는 것이죠.
하지만 가슴 한켠에서는 너무 내 입맛에 맞추는 것은 아닐까하는 의문도 듭니다.
내 입맛에 맞춰서 할 것이라면, 그림 쪽이 훨씬 나은 표현 도구라고 보는 것도 가능하구요.
비단 사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글을 쓰는 것도 똑같지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전하거나 사건의 목격담을 전하거나 누군가와의 다툼을 이야기 할 때...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왜곡인가 사실인가에 대해서 질문하고 또 이야기합니다.
그 어느 것을 선택하든지...
중요한 사실은 나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가 아닐까요?
내 기분이 어떤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는지.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는지 등등...
그래서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의 인생은 얼마나 왜곡되어 있나요?
당신은 당신을 얼마나 알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