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매다.

언덕과 길

무량수won 2010. 8. 1. 11:03


작은 언덕을 올라가는 길.

왠지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이 레드라는 친구에게 꼭 들려보라고 했던 언덕을 생각나게 했다.

물론 비슷하게 생기지는 않았다. 언덕과 큰 나무 하나가 있다는 사실 빼고는...


누구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굴곡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아무리 고생을 모르고 살아왔어도 그 나름의 고생이 존재한다.

마치 잘 정리된 길과 그렇지 않은길을 가는 것 처럼.

잘 정리된 길이나 정리되지 않은길 모두 언덕이 존재하고 좌우로 휘어진다.

단지 그 길을 가는 과정이 더 힘드냐 덜 힘드냐의 차이가 존재할 뿐.


그래서 사람들이 길을 인생에 자주 비유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길을 중심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 하는 것 같다.


2010년 여름의 어느날 한강을 거닐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