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 이야기
발견, 그리움.
무량수won
2011. 5. 19. 02:42
처음 혼자라는 것을 알았을 때...
자유로움과 두려움이 같이 왔다.
오래지 않아 덩그러니 남겨진 나를 발견했다.
막막한 어둠 속에 주변의 작은 불빛이 나에게 손짓을 하지만, 그 어느 곳도 내 마음에 드는 곳은 없다.
내 마음 속, 네 모습은 자꾸만 희미해져 간다.
여러 번의 눈이 내렸고, 너에 대한 마음도 눈과 함께 녹아 마음 속 어느 곳에 추억이란 이름으로 잠이 든다.
너와 함께 걸었던 길.
너와 함께 있었던 곳.
너와 함께 떠올렸던 것들이
모두 추억이란 이름으로 포장이 되고 나서야
나는 앞으로 한발을 내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