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매다./전국일주
떠나다. 두렵다. 비우자.
무량수won
2011. 10. 8. 09:47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 올수록 두렵다.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는 지도 모르는 채.
아무런 계획도 없는 길.
밤새 여러가지 정보를 살펴봤지만 진정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준비가 덜된 것 같아서 이것 저것 자꾸 챙기고 자꾸 뭔가 사려고 한다.
하나라도 더 대비하려는 마음.
어짜피 모르는 미래 잘 대비한다고 문제가 안생기는 것도 아니고...
몸으로 적응 하자.
가슴으로 다가서자.
그게 정답이다.
내가 가져가려는 수 많은 물건은 내가 가진 번잡한 생각이다.
비우자. 그것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