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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매다.

강동구, 동네 상권을 살리고 싶다면...

무량수won 2012. 2. 18. 15:02



강동구에는 대표적인 랜드마크가있다. 바로 천호동의 현대 백화점과 그 옆에 붙어있는 이마트다.

과거 10~20년전 천호동을 떠올리는 사람들은 나이트클럽을 비롯한 유흥가를 떠올리겠지만 지금은 이 두개의 건물이 천호동을 대표하고 강동구를 대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왜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느냐면, 친구들과 만남 장소를 정할 때 가장 눈에 띄고 모이기 쉬운곳, 그리고 놀기(?) 편한 곳으로 정하게 되는데 강동구는 그 장소가 천호동이고 그곳에 있는 현대백화점과 이마트가 단골이 되기 때문이다. 뭐 동네마다 곳곳에 또 있긴 하지만..

여하튼 현대백화점과 이마트는 강동구를 아우르는 핵심 상권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의 상권을 흡수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곳곳에 산재해있던 전통시장들의 활기를 모두 흡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마트를 주변으로 유흥지역을 제외하고 암사동, 천호동, 성내동, 풍납동(송파구)에 있는 상권을 흡수해갔다.

다만 풍납동은 엄밀히 말해서 다른 동네와는 조금 다르게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버스가 잘 안다니는 지역이 좀 많고 그런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 꼭 통과해야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풍납동의 전체적인 길 구조가 대개가 좁은 편이라 버스가 다니기에는 애로점이 많다.


이런 대형 마트 때문에 골목 골목의 상권들이 무너졌다. 핵심 상권이었던 전통시장들이 을씨년스러워 지는 풍경을 보게 되면 절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정부는 정책으로 전통시장을 살리자면서 외치고 뭔가 뚝딱 뚝딱 만든다. 그런데 그것이 근본적인 대책일까? 차라리 최근 전주시에서 통과시킨 것 처럼 대형마트의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훨씬 피부에 와 닿고 근본적인 해결책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강동구만 그렇게는 할 수는 없는 노릇일 테고....

그럼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나는 강동구청 홈페이지의 개선과 정보전달에 해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어느 구청 홈페이지를 들어가도 마찬가지지만 그 지역에 대한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나 커뮤니티 형성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로 구청장 치적 자랑에 정신이 없을 뿐이다.

우선 홈페이지를 사람들이 자유롭게 떠들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하고, 다음으로 사람들이 지역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본다.


이 문제가 전통시장 및 골목 상권 살리는데 어떤 연관이 있느냐하면, 지금 현재는 전통시장을 살리자하면서 괜히 상품권만 남발하고 플랜카드 거는 등의 아주 구태의연한 짓꺼리만 하고 있다. 반면 이마트를 보자. 이마트는 상품권과 플랜카드 없어도 사람들이 몰린다. 기본적으로는 가격이 싸고 깔끔한 것이 있지만 그 매장에 가면 찾기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들도 상점들을 이동 시켜야 하나? 아니 그보다는 사람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파는지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정보 시스템을 갖춰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마트만 하더라도 거기거 무엇을 팔고 어디로 가면 찾을 수 있는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가 있다. 하지만 골목 상권들과 전통시장은 어떠한가?

그나마 이름있는 전통시장들은 특징이 이라도 있지만 각 동마다 있는 작은 전통시장들이 그런 것이 있을 턱이 없다. 그러니 구청에서 그런 시장들에서 파는 물건들에 대한 정보를 사람들에게 제공하면 사람들이 좀 더 가까운 곳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아니면 최소한의 동선을 그린다던지.. 뭐..

또한 골목 상권과 전통시장의 물건들을 테마별로 소개하는 전단을 각집에 전달해야 한다. 지금 구소식을 전하는 것이 있다. 바로 여기에 테마별로 정리를 해서 사람들에게 제공해주면, 사람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구 소식도 알게 되고 그 종이를 버리지 않고 모아 두지 않을까? 사람들이 골목 시장을 찾아갈 수있는 정보를 지역별 혹은 테마별로 정리해서 제공해준다면 말이다.



복잡하게 이야기 했는데 내가 말하고 싶은 핵심은 이것이다.

사람들에게 지역 상점과 전통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라. 또한 인터넷을 이용한 소통의 장을 열어두어서 사람들의 가감없는 의견을 수용하라는 것이다.


이 두가지만 해결된다면 당장 내일 아침 전통시장과 골목시장이 좋아 지진 않겠지만 점차 이마트에 대한 의존보다는 전통시장과 골목에 있는 상점들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지 않을까? 다른 개선점 들이야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서 하면 되는 것이고...

그래서 나는 우선 적으로 소통을 위한 홈페이지 개선과 구민들을 위한 상권 정보 제공을 우선으로 하는 구청 홈페이지 개선작업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주장한다.

절대로 공무원들이 생각하기에 좋은 홈페이지가 아니다. 구민들이 보기에 편하고 좋은 방향으로 말이다. 물론 구청은 지금 모습이 구민들이 쓰기에 좋고 좋은 정보를 전한다고 우기겠지만 그건 공무원 생각일 뿐이고... ㅡㅡ;;; 공무원이 아닌 사람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청 홈페이지가 복잡하기만 하고 볼 정보도 없는 무늬만 구청홈페이지일 뿐이라고 느낀다. 알겠는가??



요즘 총선이 가까워 오는데 이런 이야기 할 국회의원 후보가 있을까? 다들 지하철이 어떠네 저쩌네 떠들기만 하던데 .. ㅡㅡ;; 근데 이제 지하철 이만큼 뚫었으면 된거 아닌가? 어짜피 앞으로 집 값으로 투기 하는 것도 어려워 질텐데 말이다. 집값으로 장사할 생각말고 진짜 장사하는 동네사람들을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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