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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회 (35)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4차산업이란 무엇인가? 4차산업이란 단어를 뉴스나 예능 등에서 종종 들어봤겠지만, 이게 정확하게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언론사와, 학자, 대통령 후보들 모두 이 단어 뜻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왜냐면 이 단어는 정확한 정의가 없는 단어라서다. 뭔가 웃기지 않나? 실체도 없는 단어 혹은 정의 내릴 수가 없는 단어를 가지고 미래를 이야기하고 사람들이 서로 잘났다며 떠드는 꼴이. 근데 그게 사정을 이해하면, 꼭 그렇게 우습지만은 않다. 4차산업이란 무엇인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단어는 정확한 정의가 없다. 미래에 변화될 산업을 통칭하는 단어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좀 어려운가? 그럼 이렇게 이해하자. 미래에 변화될 상상속의 산업이라고. 그러니까 벌어지지 않을 세상의 변화를 미리 ..
속사정쌀롱 방송 시청후기, 그리고 신해철. 신해철이란 가수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을 많이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그에 대한 경의로써의 표현은 그가 생전에 내 가슴 속에 박아두었던 음악들을 끌고와 블로그에 잠시 걸어두는 것 정도면 된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구구절절히 설명한다한들 그의 매니아들 보다 내가 무얼 더 잘 알겠는가. 괜히 아는 척해봐야 신해철이란 이름을 잠깐 빌려고 블로그 방문자 수 늘리려는 얄팍한 술수 쓰는 블로거 나부랭이가 될 뿐이지... 게다가 나는 그를 굉장히 좋아하는 매니아도 아니었다. 그저 그가 라디오에서 쏟아내는 독설(?)아닌 독설에 통쾌해하고, 그가 가끔 사회문제를 빗대어 만든 노래 혹은 그가 만든 음악의 음이 내 귀에 잘 흡수되는 음악이나 좀 듣던 그런 사람일..
부모님이 예술가의 길을 말리는 이유? 내가 끌고 온 기사는 패션디자이너에 대한 것만 있지만, 사실은 한국사회 전반의 문제면서 예체능계열 전반의 문제기도 하다.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예술쪽에 관심을 가지고 일을 하거나 공부하는 것을 왜 말릴까? 그건 한국에서 그들의 미래가 밝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의 현실을 부모님들이 다 아시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그들의 삶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알기 때문이다. 만약 관련된 능력이 세계 최고 하다 못해 한국 최고의 실력자라고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그 최고라는 명칭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설사 한국 최고의 실력자라고 인정 받아도 외국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 사람의 미래는 불투명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
20대 계약직 여사원의 죽음 어느 누군가는 요즘 젊은이의 정신상태가 약해 빠져서 그렇다고 하고, 어떤 누군가는 그들이 겪은 일들이 별거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정말 그들이 겪는 일들이 별거 아닌 것일까? 그들이 사회에서 그리고 어른이라고 불리는 나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겪는 일들이 정신 상태가 약해서 그러는 것일까? 그들이 왜 그렇게 좌절하고, 하다못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지 들어주고 그렇게 되지 않도록 만들 수는 없는 것일까? 내가 본 이 뉴스는 위에 적은대로 그저 안타깝지만 정신력이 약한 젊은이의 죽음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말이다. 그렇게 보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요즘 20대들에게 그리고 30대 초반의 젊은이들에게 이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
오타 및 글에 대한 약간의 수정 : 2015.02.26. 몇 년 전에도 느꼈던 것이지만,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그리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거부감이 과도하게 심한 것 같다. 또한 이들의 대다수가 제대로 된 지식 없이 비난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 더 답답하게 느껴진다. 물론 현재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 다소 열악하고 슬럼화 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것을 그들의 민족성이나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하고 비난해야 하는 것일까? 과거에 내가 썼던 글로 이에 대한 입장은 길게 쓴 적이 있으니 그에 대한 것은 과거의 글로 대체하려고 한다. 이번에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그들이 대체적으로 정확한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이 늘어난 인과관계를 모른다고 생각되어 이를 설명하..
기원 전부터 기원 후 3~4세기에 활약하던 백제나 고구려와는 다르게 신라는 많이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지리적인 영향인지 혹은 고구려와 백제의 영향력이 그만큼 강했던 것인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발전이 늦어진만큼 신라는 6세기에 들어서면서 매우 강해집니다. 신라가 실질적으로 엄청난 발전 한 것은 6세기의 지증왕 때입니다. 지증왕은 500년에 즉위해 514년까지 신라를 다스렸죠. 신라가 발전 바탕에는 농업 발달이 하나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지증왕은 502년에 소를 이용하면서 농사를 하는 우경을 권장합니다. 이에 신라 각지에서 소를 이용한 농사가 시작됩니다. 또한 이때가 되서야 신라에서도 벼가 일반적인 작물이 되었습니다. 나라 경제의 근본이 되는 식량 생산의 증대는 결국 강력한 국가의 탄생으로..
백제는 고구려와 신라보다더 빠르게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빠르게 전성기를 맞이했던 만큼 이후에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는데요. 그럼에도 백제는 나름대로 체제정비와 외교 등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찾아오려고 노력했습니다. 백제의 전성기는 기원 후 3세기 중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초고왕때 백제는 앞선 글로 설명했던 무시무시한 고구려 땅으로 쳐들어가면서 영토확장을 했었죠. 하지만 그 영광도 오래 가지는 못했습니다. 고구려가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단단하게 만들고 본격적으로 영토확장에 열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이에 위협을 느낀 백제와 신라는 동맹을 맺게 됩니다. 참고로 삼국사기에 의하면 백제와 신라는 433년에 동맹을 맺는다고 합니다. 삼국사기 기록에 따르면 서로 진귀한 물품을 주고 받고 고구려의 침입에..
이번에는 기사라 부를 수 없는 글을 하나 가져와 봤다. 보통 기자들이 기사쓰기 싫을 때 혹은 해당 조사 업체로부터 어떤 혜택을 바랄 때 쓰여지는 기사다. 기사 제목은 연합뉴스 - "전국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 6천 550원" 쉽게 동조할 수 있을까? 아마 일선에서 알바를 많이 뛰는 20대 들이라면 선뜻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나도 왜 이딴 헛소리가 나오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특히 지방에 가까울수록 보통 시급은 법정 기본 시급도 못받는 곳이 허다하다. 특히나 어린 친구들이 많이 알바를 한다는 패스트 푸드점이나 각종 편의점 시급만 봐도 쉽게 알 수있다. 서울이나 최저시급에 맞춰주지 서울에서 외진 곳만 가도 그에 못미치는 곳들이 허다하나는 사실은 굳이 조사하지 않아도 공공연하게 다 아는 사실이다. 물론 법정..
안녕하십니까라는 대자보 열풍을 보고... 사실 나는 그 글을 다 읽지 않았다. 그리고 열풍처럼 번저 나가는 대자보가 인터넷에 소식으로 올라올 때마다 그들의 글을 읽지 않았다. 뭔가 엄청난 이유 때문은 아니다. 내가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에 혹은 앞장 선 사람이 아닌 것에 질투가 조금 났고, 더불어 그냥 그들의 전체적인 흐름을 관찰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언제나 어떤 사건을 혹은 유행을 바라보는 내 입장은 이런 것 같다. 그들 사이에 끼기보다 그들 밖에서 그들을 관찰하는 관찰자 말이다. 혹시나 이 이야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이야기 해야겠다. 이 글은 지금(2013.12.16) 글 쓰는 시간에만 사람들이 보는 것이 아니라 꽤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 보게 될 수도 있으니..
게임과 관련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 종종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한국 게임은 1억을 주고 만들든 10억을 주고 만들든 100억을 주고 만들든 모두 똑같다. 케릭터 만들면 무한 반복 사냥하는 퀘스트로 뺑뺑이 돌면 끝이다. 새로운 시도는 하지 않아서 한두번 해보면 더이상 한국 게임을 기대하지 않게 된다. 우리도 거대 외국 게임 회사들이 만드는 패키지 게임 같이 나오면 좋겠다. 패키지 게임을 만드는 것이 답이다. 하지만 패키지 시장을 불법공유로 한국 유저들이 다 죽여놓은 것 아니냐. 당신들이 이렇게 변하게 만들어 놓고 우리들에게 뭐라고 하는 건 게임만드는 사람 입장에선 기운 빠진다. 뭐 이런 식의 논쟁이다. 언제나 이런 논쟁이 오가게 되면 보통 감정싸움으로 번지게 되어 정품을 꼬박꼬박 구입하는 유저와 개발자가..
누군가가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러저러해서 진보가 싫어진다고 말을 했다. 그의 글을 보는 내내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진보가 내세우는 일들에 회의를 느낀다고 말했다. 과연 그는 무엇에 그렇게 회의를 느꼈던 것일까? 난 그래서 아래와 같은 답글을 남겼다. 블로그로 옮겨오면서 원본 댓글을 약간 수정했다. 진보를 싫어할 수는 있습니다. 그만큼 타당한 자신만의 이유는 있겠지요. 말씀하신 이야기를 보고나니 남들이 열심히 일한 것 빼앗아가는 것 같아서 기분 나쁘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네... 한국에서 보수는 그렇게 시작합니다. 열심히 살아온 내 인생. 열심히 노력해 얻은 내 자리.... 다른 사람들은 노력 같은 것 하나도 하지 않은 것 처럼 보이는데 그자리를 꿰어..
나는 이 글에 동감은 하지만 결코 바른 생각이라고 말할 수 없다. 내가 티아라 사태에 대해서 불끈하는 사람들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탓도 있지만, 가장 큰 것은 티아라 사태를 단순히 아이돌 그룹 문제로만 바라보지 않기 때문이고 그가 말한 40만명 모두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라서 뛰어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다. 물론 그 40만 명 중에 하나이기 에 찔리는 것도 부정하지 않겠다. 하지만 마치 자신만은 순수하고 바르지만 다른 사람들은 무식하고 대책없는 인간들로 치부하는 이런 글의 유형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는 데 가장 큰 이유가 있다. 뭐 나라고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느냐만은 누군지도 모르는 이의 트위터 글을 걸고 넘어지는 것은 혹시나 나 또한 이런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고 있다면 반성을 하고 ..
미국 드라마 본즈, 광고판이 되다. 최근에 본즈라는 미국 드라마를 봤다. 현재 7시즌까지 진행이 완료되었다. 이 7시즌이라는 것은 꽤 의미가 크다. 왜냐면 보통 미국에서 인기있다고 하는 드라마는 3~4시즌을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기 있는 드라마를 보았는데, 자꾸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 자꾸 잡혔다. 5시즌 부터였던가? 대놓고 광고를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도요타인데, 뜬금없이 내용에서 자동차 기능 자랑을 한다던지 폭풍에 다른 차들은 모두 망가지는데 도요타 차만 멀쩡하다든지로 나타난다. 리콜사태 이후로 열심히 이미지 회복에 힘쓰는 건 알겠는데, 보는내내 "이거 참..."이란 생각만 가득했다. 그러고보니 유명하다는 드라마마다 협찬이니 뭐니 해가면서 드라마에서 상품소개해주는 일이 ..
폭로 방송이 된 나꼼수에게 필요한 건 나는 사실상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인터넷에서의 광풍이 끝났다고 본다. 물론 아직 많은 팬이 남아있고, 그들이 팬카페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외부에 노출이 줄어들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지금의 인터넷에서의 나꼼수는 절정기였던 작년 말과 올해 초에 나타났던 광풍에 비해 그 기세가 많이 꺽인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리라 본다. 그래서 그런지 나꼼수에서는 요즘 유난히 폭로방송으로 바뀌는 듯한 인상을 자주 받는다. 물론 방송 자체도 꾸준하지 않게 되어서 방송하나에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도 있지만 그들 스스로도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 좀 더 자극적인 것을 말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오늘(2012.06.18) 기준으로 가장 최근에..
대한민국이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어린시절 나에게 있어서 대한민국이란 절대적으로 사랑해야하고 아껴야하는 우리나라였다. 그런데 성장할수록, 나이를 먹어갈수록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누군가의 나라라는 생각이 짙어져만 갔다. 한때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조직인 지존파가 인질을 잡고 외쳤던 한마디가 사람들의 공감을 샀던적이 있다. "무전유죄, 유전무죄(無錢有罪, 有錢無罪)" 물론 폭력을 일상으로 살아왔던 그들 입에서 나올 단어는 아니었지만, 이 단어는 대한민국을 정의하는 단어였고, 나는 지금도 이 단어가 대한민국을 정의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와중에도 희망의 빛이라는 것은 존재했다. 누군가의 불행을 보고 돕고 싶어 모여드는 사람들과 작은 미소로 나보다 남에게 양보하는 사람들을 간간히 볼때마다 그래도 ..
먼저 이 이야기를 쓰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 4월말즘이었다. 총선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점이었다. 4월 11일에 치뤄진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좀 이상한 짓(?)을 벌였다. 그동안의 새누리당이 보이지 않았던 행동이 나타났다. 비례대표에 이자스민이라는 외국출신의 한국인을 정치인으로 넣어둔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총선이후 국회의원이 되었다. 새누리당의 전신이었던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 세력들은 대기업 총수들 편이었지만, 외국인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 함에 있어서는 표를 의식해서인지 언제나 외국인 노동자를 쫒아내거나 겁박하는 것에 암묵적(?)인 동의 혹은 지지를 보내고 있었다. 글쎄... 나란 인간도 세상 모든 부분을 볼 수 없어서 정확하게 이런 흐름이었다고 증명하긴 어렵지만 내가 보았던 현장과 알던..
6월의 주제 책은 [당신들의 대한민국] 입니다. 저자는 박노자 입니다. 모임 날짜와 시간은 6월 24일 일요일 오후 1시 입니다. 모임 장소는 신촌의 커피빈 입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신청 방법은 여기에 댓글을 달고, myahiko@gmail.com 으로 메일을 주시면 제가 보내주신 메일 주소로 제 연락처를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메일만 보내면 되는데, 굳이 여기에 댓글다는 것을 부탁드리는 이유는 정확한 참석자를 가려내기 위함입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해해주시리라 굳건히 믿겠습니다. ㅋㅋ (블로그에 제 전화번호가 노출되는 것을 좀 꺼리는 편인지라. ㅜㅜ) * 참고로 이 독서토론 모임은 네이버 까페에서 활동 중 입니다. 어떤 식으로 누가 참여했는지에 대해 궁금하시면 오른쪽에 독서토론 링크를 클릭해..
전체적으로 중앙,동유럽 국민들은 실망스런 과거를 지닌, 아마 더 실망스러운 현재를 지닌,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를 지닌 나라에서 살아갈 것이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실패와 불안정을 탓할 누군가를 찾게 된다. 적어도 현세대에서는 개혁을 통해 1989년 이전 시기로 되돌아가자는 운동이나 이데올로기는 이러한 분위기 덕을 보지 못한다. 아마도 이런 분위기 덕을 가장 많이 보는 것은 외국인을 혐오하는 민족주의나 관용을 베풀지 않은 움직임일 것 같다. 낯선 이방인을 비난하는 일은 언제나 가장 손쉬운 일이다. ... 역사는 민족주의적 이데올로기나 인종주의적 이데올로기, 또는 근본주의적 이데올로기의 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 만약 적당한 과거가 없으면, 그러한 과거는 언제든 발명될 수 있..
디도스와 한나라당. 지난 2011년 10월 26일에 치뤄진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가 선거관리 위원회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해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있다. 재미난 사실은 보통의 디도스 공격은 홈페이지 전체를 다운 시키는 것이 목적인데 어쩐 일인지 이번 선관위 홈페이지는 특정 페이지의 데이터 연동만을 막았다는 사실. 언론들은 디도스에 대한 상식으로 글을 쓰기보다 일단 한나라당이 시켰다는 것과 그 배후가 있을 것이란 이야기로 여론을 형성하고있다. 또한 디도스 공격이 돈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저지를 수 있는 공격임을 강조했다. 덕분에 한나라당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반면 이에 대한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시해온 나는 꼼수다는 이번 선관위 공격은 결코 디도스 공격이 아니다고 주장하며, 깔끔하게..
2011년 10월 5일자 한겨레는 탑기사로 미국 시위 현장을 뽑았다. 빈부 격차의 심화가 미국에서 시위를 일으켰다. - 한겨레 제목은 내가 기사 내용을 압축해서 바꿨다. 내가 앞축해 놓은 것 처럼 기사의 내용은 심화된 미국내 빈부의 격차가 사람들을 시위하게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그 타겟이 금융가로 향해져있고, 지금의 미국경제 불황과 실업률을 만든 장본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 시위의 비판의 대상의 중심에는 신자유주의가 있다고 기자는 전한다.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신자유주의는 현재 주류 이념이면서 지금의 지배계층들 즉, 돈많은 부자들을 부자로서 인정해주게 만드는 이념이다. 신자유주의의 기본 이념은 이렇다. 노력한 자는 성공하고 노력하지 않은 자는 패배자다. 때문에 돈을 많이 벌고 남들이 대우해주는 ..
약값 차등제. 여기에는 아주 불편한 사실이 있다. 보건 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이제도의 목표는 사람들이 대학병원 등의 큰 병원에 몰리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왜 대학병원에 몰리게 되는 것일까? 첫째는 신뢰에 대한 문제고, 둘째는 진료 시간에 대한 문제라고 본다. 뭐 대학병원에 대한 신뢰 문제는 다른 곳에서 많이 다룰테니 이 잡담에서는 그냥 넘기기로 하고 진료시간에 대한 문제를 집어보자. 일반적으로 작은 병원들은 진료시간이 6시에 끝난다. 가끔 7시까지 하는 곳도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6시에 끝난다. 그런데 한국의 많은 직장인들은 대다수가 6시에 근무가 끝난다. 감기 같은 가벼운 증상의 경우 회사에서 가까운 병원과 집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가려고 해도 진료시간 때문에 곤혹스럽다. 회사는 가벼운 ..
혹시나 블로그에 글쓸 꺼리를 찾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 한번 리스트를 올려봅니다. 종종 제가 쓰기에 귀찮거나 나중에 쓸 생각이 있지만 당장은 쓰기 힘든 주제들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에 대해서 굉장히 삐딱한 시선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꽤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사외 이사제도 비판 왜? 그런 생각이 듭니다. 뜬금없이 왜 사외이사 제도를 언론들이 비판하고 있는 것일까요? 정부는 왜 이들을 비판하는 보도자료를 내어 놓았을까요? 어짜피 거수기인 사람들이라 더 이상 돈주기가 아까웠던 것일까요? 아마 금융감독원 사이트에가면 보도자료를 받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민주 평창 내년 예산 2337억 확보해야 - 국고 보조율 70% 상승 시킨다. 저는 개인적으로 민주당을 싫어합니다.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만큼이나 싫..
다음 메인에 이런 기사의 제목이 올라왔다. "성폭행에 성매매 사기까지... 나쁜 아저씨 징역형" "성폭행에 성매매 사기까지... 나쁜 아저씨 징역형" - 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2011.05.22 아마 제목을 이렇게 뽑은 이유는 영화 아저씨의 영향이 컷으리라 본다. 영화에서는 어린 소녀와 아저씨의 우정(?)이 담겨있었으니까. 뭐 제목은 그렇다고 치고, 이 사건의 이야기의 줄거리는 이렇다. 31 살의 남자가 있다. 12살의 가출한 여자아이를 인터넷 채팅으로 꼬득였다. 남자는 여자아이와 관계를 맺었고, 이 아이를 시켜서 성매매를 시키려한다. 그런데 그 순간 이 남자가 정의의 사도처럼 등장해 여자아이와 성매매하려는 남자의 금품을 갈취한 사건이다. 그래서 이에 대한 사건의 판결은 징역 3년 6개월에 신상정보 ..
각종 비리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는 보통 현실과 융통성이란 이름으로 스물스물 넘어간다. 당장 입에 풀칠을 해야 되서 말 못하는 비리 하나씩 가지지 않은 사람은 없으리라본다. 아니 자기가 직접 하지 않더라도 옆에서 볼 수밖에 없는 비리를 보는 사람까지 쳐야 더 정확하겠지만... 2011년 2월 17일 부산 저축은행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다. 이후 솔솔 불거져 나온 소식은 누구는 정지될 것을 미리 알고 빼갔다는 소식과 영업정지 명령 후에도 돈을 빼갔다는 소식이었다. 그리고 5월이 되었다. 이 이야기는 어찌 되었나? 마치 끝나지 않는 이야기처럼 비리에 얽힌 이야기가 캐면 캘수록 점점 커지고 있다. 마치 서양 동화 재크와 콩나무에서 하룻밤 사이에 하늘까지 뚫고 올라간 콩나무처럼 비리는 그 끝을..
거짓말은 죄악이라며 굉장히 멀리하고 살았다. 마치 거짓말을 하는 순간 지옥 불구덩이에 빠지는 냥. 곰곰히 생각해본다. 거짓말이 그렇게 나쁜 것이었나? 거짓말이 꼭 그리 멀리 해야하는 것이었던가? 거짓말의 좋은 점은 없던 것이었나? 도덕과 관련된 철학서들을 슬쩍슬쩍 훑어보고 있으면, 보통 거짓말은 나쁘다한다. 내가 요즘 보고 있는 공리주의에 대한 책에서는 어쩔수 없이 거짓말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에둘러 말하라고 한다. 즉 사실을 말하되 논점을 벗어난 말을 통해 그 위기를 벗어나라고 한다. 이는 거짓말은 굉장히 나쁜 것이기 때문이고 피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인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거짓말을 하게 되면, 하얀 거짓말이라는 이름을 붙여 자신의 거짓말을 정당화 한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을 넘겼으니 괜찮..
어린이날이다. 어른들에게 어린이날은 어린이들을 위한 날이란 생각보다 휴일이란 생각이 강하다. 뉴스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날이기에 그에 걸맞는 따뜻한 뉴스가 나오기보다 휴일이라 설레발을 떠는 뉴스가 더 많다. 어린이를 말하는 인터넷 단어가 있다. 초딩, 초글링... 인터넷이란 것이 발달하면서 등장한 단어다. 초딩은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그 이름이 바뀌는 사이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생긴 단어다. 주로 어른들은 초딩을 유치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모욕적인 뜻으로 쓴다. 한마디로 욕이나 마찬가지다. 초글링은 2000년도 전후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이 한국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면서 생겨난 단어다. 저글링과 초등학생이 합쳐진 단어다. 저글링이란 유닛은 한마리 한마리는 매우 약하다. 대신 몇 마리씩 모아서 상대방을 괴..
카이스트 학생과 교수의 연이은 자살보도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왜 누군가 죽어야만 바뀌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이었다. 비슷한 예로 군대를 이야기 해보자. 군대는 말도 안되는 일이 자주 벌어지는 곳이다. 내가 있던 부대에서 장병의 건강을 위해서 일과 시간이 끝나고 달리기를 하도록 했다. 격오지라 불리는 곳에 있어서 변변한 연병장이 없었던 터라 근처 잘 닦인 도로로 나가서 달리기를 했다. 더군다나 공사 중이었기에 차도가 모두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반 정도만 공사차량이 간간히 지나다니는 곳이었다. 그런데 뜬금없이 달리기 금지 명령이 내려왔다. 상급 부대에서 달리기를 하던 중 병사 하나가 죽었기 때문이다. 요즘 초등학교는 밖에서 조회를 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내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은 항상 운동장 조회를 했었다..
요즘 드라마를 하나 보고 있다. 뭐 매일 보는 드라마인데 새삼스래 드라마를 보고 있다고 표현하느냐고 말한다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여하튼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미국 드라마이고, 수사물이다. 본즈(bones)라는 드라마인데, 죽은 사람의 뼈를 가지고 수사를 해결하는 법의학 드라마다. 이야기의 핵심이 드라마는 아니니 드라마 소개는 한줄로 하도록 하고, 이 드라마에서 사형제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첫번째 시즌의 일곱번째 이야기는 대충 이렇다. 사형수가 한명 있다. 이 사형수의 결백을 믿는 변호사가 나타난다. 이 변호사가 사형수가 무죄일 수도 있는 증거를 가지고 드라마의 주인공의 무리에 찾아온다. 사형수는 약 30시간 뒤면 집행이 되어 이 세상과 작별을 고해야 한다. 정의로 똘똘 뭉친 주인공 무리들은..
게임은 왜 마녀사냥이 되어야 하는가? 게임하는 사람들을 가장 불편하게 하는 기사는 누가 뭐래도 "게임은 악마니까 하지 말라"는 소리일 것이다. 그런데 게임은 정말 악마일까? 게임에 대해서 무조건 적인 반대를 외치고 있는 여성가족부(나는 아줌마부같다는 생각이든다.)나 각종 단체들이 쏟아내는 이야기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그 뿐만인가 이미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MBC뉴스데스크는 컴퓨터 전원을 끄니 아이들이 화를냈다고 게임이 폭력성을 지닌다는 식으로 보도까지 내버렸다. 그야말로 MBC뉴스가 예능이 되었음을 각인 시켜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가 주장하는 말들은 아무리 곡해했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돈을 뜯어내려는 것이 드러난 이상 그들이 돈을 노리지 않았다고 부정 할 수는 없는 사실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