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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헤매다./전국일주 (31)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해질 때 사진들 보다가 여행하면서 찍었던 것을 모아봤다. 언제였더라... 전국 여행한다고 나서고 첫날째 되던날 저녁쯤 이었다. 장소는 용인... ^^ 이건 이틀째였나?? 이천에서 보냈던 저녁. 공주에서 맞이한 새벽녘이었던듯.. ㅡㅡ;; 며칠째 날인지는 기억 안남... ^^;; 저장해 놓은 폴더에 날짜 적혀있긴한데. 귀찮음. 이것도 새벽. 아마도 익산에서 출발할 때 쯤이었던 듯함. 실제는 이렇지 않은데 사진기로 일부러 어둡게 해서 찍음. 훔.. 이건 정확한 위치가 기억이 안남. ㅡㅡ;;; 아무튼 해질때 인데... 사진찍은 것을 더 뒤적이기 싫으니 그냥 모르는 채로 패스. ^^;; 이건... 목포에서였던 듯.
사진도 그러하고, 글도 그러하고, 요즘 너무 힘을 주는 것 같다. 뭐랄까... 좀 더 멋지고 좀 더 무언가를 담은 것을 보여주고 담아내야겠다는 욕심이 앞선다고 할까? 그래서 별거 아님에도 이야기는 우왕좌왕, 사진기의 셔터는 좀 처럼 눌러지지 않는다. 이번 춘천으로의 발걸음도 마찬가지였다. 사진들과 더불어 쓸 글을 좀 더 멋지게 보이게 하고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싶어서 이리저리 끄적였다. 그러나 내 눈앞에서 나를 가로 막는 것은 커다란 욕심이라는 벽뿐. 글의 핵심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감성을 자극시키려는 짓꺼리만 남아있었다. 솔직하지 못한 광대의 모습이 내 글에서, 그리고 내 사진에서 느껴졌다. 진심을 담으려, 내 생각을 담으려 했던 블로그인데 왜 이렇게 꾸미고 있던 것일까? 사진과 글을 억지로 엮으려..
걸어서 전국일주라는 것을 하면서 내 자신이 굉장히 부끄러웠던 순간이 한번 있었다. 그건 내가 씻지 못하고 꾸미지 못해서 부끄러웠던 것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에 대한 부끄러움이었다. 걷기 여행을 시작한지 열셋째날이 되는 낮이었다. 서울에서부터 시작된 걷기는 전라남도에 접어들어 함평을 향해 걷고 있었다. 이제 막 언덕하나를 넘어서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지점이었다. 여행내내 그래왔던 것 처럼 다른 사람은 신경쓰지 않고 묵묵히 걸음을 재촉하는데, 어디선가 소리가 들려왔다. 길 건너편에서 초등학생 쯤으로 보이는 소녀가 나를 불렀다. 명확하지 않은 소리로 손짓을 하면서 나를 부르기에 난 순간 당황했다. 비록 낮이었지만 인적이 드문 길에서 험상궂은 차림의 아저씨인 나를 부르다니. 게다가 요즘은 꽤 위험한 뉴스들이 나오는..
걸어서 전국일주 이야기를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누가 거들떠 보지도 않는 글이었지만 그래도 잠시 그에 대한 글을 쓰지 않음을 알려두어야 할 것 같아서 남긴다. 이유의 첫째는 글이 글답지 못하다는데 있다. 내 성에 차지 않는 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사진이 많다보니 글은 사라지고 사진 전시회로 바뀌어 버렸다. 그러다 보니 글은 안나오고 죽죽 사진만 올리게 되버렸다. 자연스레 글쓰는 재미가 없으니 나 스스로도 많이 무기력해졌다. 무기력하게 사진만 올리고 앉아있느니 과감하게 중단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유의 둘째는 이미 여행을 다녀온지 너무나 많은 시간이 지났다는데 있다. 물론 당일 매일매일의 느낌을 남긴 기록이 있긴 하지만 여행 후의 뭔가 뿌듯함과 당시를 떠올릴 수 있는 느낌의 기억이 많이 퇴색되었..
셋째날은 노숙으로 인해서 밤을 설치게됐다. 덕분에 새벽에 짐을 꾸리고 이동했고, 고속화된 국도의 휴게소에서 세수하고 핸드폰과 카메라를 충전하고 이런저런 볼일을 봤다. 약간 쌀쌀한 날씨였지만 해가 뜨자마자 금새 따뜻해졌기에 길을 걷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잠시 휴게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안전한 길을 찾아 내려와 걸었다. 고속화된 국도 갓길은 빨리 달리는 차 때문에 많이 위협적이기 때문이었다. 터벅 터벅 길을 걷다가 대충 막아놓은 철재 벽과 임시 건물 사이로 걸어 빠져나갔다. 아침에 다리 건너 학교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학교를 좋아 했던 적은 없었던 듯 싶다. 대학 시절 빼고. ㅡㅡ;;; 그리고 요즘 아이들은 얼마나 고단하게 살아가고 있을까란 생각이..
둘째날 아침 내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거대한 이마트였다. 경기도 지역 곳곳에 들어서있는 이마트는 한편으로는 발전의 상징이면서 한편으로는 삭막한 도시의 상징이기도 하다. 찜질방의 첫 밤은 나에게는 굉장히 고통스러웠다. 전국일주랍시고 다닌 곳들의 찜질방 중에서 가장 시설이 좋았지만 정해진 시간에 나가줘야 한다는 부담감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뭐 그 보다 갑자기 바뀐 잠자리의 영향이 더 컸지만... 여하튼 그렇게 뒤척이면서 한시간 간격으로 깨서 시간을 확인했었던 듯 하다. 1000원 아끼기 위해서 수시로 시간확인하고 잠을 청했던 나는 새벽 6시쯤 되어 거리로 나섰다. 동네가 조금 크다 싶으면 꼭 이렇게 높다란 모텔이 모여있다. 어찌 생각하느냐에 이 광경이 다르게 보이겠지만... 솔직히 한편으로는 ..
전국일주를 결심하고 처음 카메라로 찍은 풍경이다. 서울과 매우 가까운 곳은 왠지 모르게 찍기에 거부감이 느껴졌었기에 서울에서 벗어난지 한시간쯤 지나서 찍기 시작했다. 하남시를 진입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마주친 현수막이다. 언론에서 잘 다뤄지지 않는 이야기는 이렇게 직접 걸어야 만날 수 있다. 사실 미리 밝히지는 않았지만 처음 출발할 때는 이런 목소리를 개인적으로 듣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다. 아니 그저 관찰하는 관찰자 일 뿐이지만 이런 저런 이야기가 얽혀있는 이야기를 만나기를 바랬었다. 결국은 혼자만의 극기훈련이 되었지만... 뭐 이유야 어찌 되었든 그런 이유로 처음 찍은 사진이었다.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지만 대략적으로는 서울에서 뛴 전세값이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지역까지 뛰게 만들어서 그에 화가난 사람들..
이건 여행의 마지막 날 기록이다. 이 포스팅은 그날 그날의 느낌과 생각을 가감없이 남기기 위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과 sns에 남긴 글, 메모장에 적은 기록을 옮겨 놓은 것이다. 전국여행의 제목을 달고 전국여행이 안된 이유는 정식으로 정리하게 될 포스팅에서 밝히도록 하겠다. 서귀포 거닐기 중. 날씨가 썩 좋지 못해서 한라산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길가에 심어져 있는 요건 뭐지?? 시뻘건게 참 매력적이네. ㅋㅋ sns에서 피라칸사스라는 나무라고 sns의 이웃이 알려줬다. 급 흥미 상실로 제주시로 이동. 서울도착. 집으로 이동중. 힘들었던 나날이었다. 하하 ... 내 옷차림이 좀 위협적인가? 아님 몇주째 빨지. 못한 청바지와 집업후드에서 땀 냄새가 진하게 풍기나???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내 주변에서 멀어지..
드디어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제주행 배를 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려한다. 난생 처음으로 물건너 가보는 구나. ^^ 아 ... 시끄럽다. 산악회 아자씨 아줌마들 ... 내 평화를 깨고있어. ㅜㅜ 역시 아줌머니들 많은 곳은 시끄럽다고 아저씨들이 안가는 군. 하긴 벌써 시끌벅쩍하긴 하지 ... 그나저나 배 움직이려나 보다. 좌우로 흔들흔들 거리기 시작했다. 오오~~ 배를타고 제주로 가다니!! 기대친 최고!! 요런 망망대해 같은 곳에 있다니. ㅋㅋ 드디어 보이는 한라산이다. 말로만 듣던 그리고 화면으로만 보던 제주도다!! 사실 어제 걷는 놀이는 끝내는 것이 맞는데... 나도 모르게 오늘 배이용 한 것을 제외하고는 걷고 있었다. 그러자 백록담도 걸어서 가자!! 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엄청 걸린다. 더 큰 문제..
산을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의 오르막. ㅜㅜ 목포 도착 ... 길었던 일주가 끝나갑니다. 일단 목포에서 하루 묵고내일 제주로 가렵니다. 잠을 자고 싶어요. ㅜㅜ 제주도 가는 배편의 시간과 가격을 알았으니 찜질방으로!!! 근데 거리가 좀 멀다. 내일 아침에 제대로 가서 탈 수 있으려나?? 이틀밤을 겜방에서 보내면서 피로누적이 심해졌다. 잠깐 쉬는 동안 코피도 흘리고 몸이 난리가 아니다. 요 몇일 하루에 일키로그람씩 빠지는데... 살빠지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이건 몸이 많이 약해지고 있음을 알리는 징후 중 하나 인지라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아무튼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지어야겠다. 거리가 짧은 탓도 있었지만 몸상태가 피로 누적으로 안좋은 탓에 글을 적어두지 못했다. 아래는 메모의 기록이다. 10월 30일..
일단. 길 떠나기 전에 슬쩍 남겨본다. 집에서 게임을 하느라 밤샘한 적은 있었지만 게임방서 게임을 하면서 밤샘은 처음인듯 하다. 몇번 겜방서 밤새 시간을 보냈지만 대부분 친구들과 새벽까지 놀고 첫차를 기다리기 위한 일의 하나였다. 여러가지 사정상 새벽 5시가 가까워질때까진 버텨야한다. 너무 일찍 나가면 어두운 도로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커진다. 그나저나 공짜라고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나 보다 .... 네잔은 마신 것같은데 평소에 커피를 즐기지 않기 때문에 좀 기분이 이상하다. 아무튼 조금 뒤에 출발해야겠다. 후우. ㅜㅜ 게임방은 왠지 답답하다. 익숙치 않아서 그런 것인가? 이제서야 좀 환해지기 시작했다. 왠지 모를 안도감이 느껴진다. 휴 어제 사놓은 떡을 아침밥 삼아 먹으려고 멈추니 비가 내..
새벽. 이제는 누가 아니 알람을 설정하지 않아도 절로 일어난다. 간밤에 꿈은 오래 묵혀두었던 철지난 기억들의 재구성이었다. 한편으로는 아쉽고 한편으로는 상관없다 무시한 기억. 이 철지난 기억들이 떠오를 때면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워진다. 용기가 부족했던 나. 자신감이 부족했던 나. 그래서 못된 짓을 해버렸던 나. 오늘 새벽은 그런 나를 반성해본다. 흐려서 왠지 쓸쓸한 아침. 실수로 이어폰을 살포시 즈려밟았다. ㅜㅜ 당분간 여행중 음악은 없음. 아흑. 머리가 비어가는 느낌. 헛된 잠념들도 사라져간다. 이제 전남 영광읍 내에 거의 다 왔음. 휴. 방금 알아낸 사실!!! 영광군에도 찜질방이 있었다. 네이버에는 여러개 뜨는데 다음에는 ... 안떠서 몰랐다. 에이 참 ... 이미 게임방에서 한참을 시간을 보내서 그..
아이폰으로 올리는 기록은 목포에 가서 한꺼번에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피시방에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ㅜㅜ 게다가 이곳에는 대학도 하나 붙어있구요. 오늘은 토요일 저녁이라는 것이 또 뜬눈으로 지새야 할 듯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목포까지의 거리는 20km정도라 새벽부터 오전까지만 열심히 걸으면 점심때 쯤이면 목포에 도착해서 일차적인 여행은 끝날듯 합니다. 여기에도 찜질방이 없는.. 불상사가. ㅜㅜ 들어가봤더니 저녁에 문을 닫는 사우나였더라구요. 어짜피 씻어야 하는 것은 해야되서 깨끗하게 씻고 피시방에서 발과 신발에게 휴식을 주기위해서 새벽까지 버텨 보려고 합니다. 현재 저는 전라남도 무안에 있구요. 어제까진 전라남도 영광에 있었습니다. 오늘까지 잠을 못자면 3일을 밤을 새는 격이 되는데..
언제나 그렇지만 찜질방에서의 하루는 코고는 소리들과 함께 시작한다. 이곳은 더불어 라디에이터 소리까지 요란하다. 그럼에도 움직이는 사람없는 새벽 나그네는 또 다시 떠날 채비를 한다. 이 도시의 생김새도 모르면서 아니 관심도 없다는듯 그렇게 떠난다. 어제 밤의 고통스러웠던 다리와 발의 통증을 간직한채. 그리고 화려해 보였던 불빛을 기억한채. 아침에 빵을 먹었는데 ... 벌써 배가 고프다. ㅜㅜ 어디선가 행방불명이된 왕고무링 하나를 기리며 ... 그동안 침낭과 가방을 잘 묶어줘서 고맙다. ㅜㅜ 라고 적었는데 나중에 보니 아주깜찍하게 숨어있었다. 아니 내가 못보고 지나친거다. 아침 해가 높이 떳다. 따뜻해진다. 실제로는 조금 빙둘러왔으니 320km보다는 더 되겠지? 맞아. 나도 가끔 제정신이 아닌것 같긴해 ...
왠지 불퉁거리는 느낌의 익산을 떠나며 ... 쌀쌀한 아침이었지만 걷기에는 나쁘지않은 온도. 김제시시내. 신태인읍을 지나 정읍까지. ㄱㄱ 이사진은 일본식 건축물이다. 익산에서 찍은 것이다. 가슴 아픈 역사지만 남겨두고 제대로 기억해야할 역사다. 해가 넘어간다. ㅜㅜ 발은 아프고 ... 얼마 안남았는데 무지 멀게 느껴진다. 정읍으로 오는 길에 지역 주민이 불쌍해 보인다며 태워 준다고 했다. 하긴 절뚝거리면서 가방을 바짝당기면서 다니니 불쌍해 보이긴 했을 것이다. 안그래도 뒤숭숭한 세상에서 선뜻 도움의 손길을 제시해준 그분께 감사드린다. 여행하는 분이 태워주겠다고 한적은 있었지만 지역주민은 처음이었다. 해도 거의 다졌기 때문에 도움을 받고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그동안 걸어온게 아까워서 정중히 거절하고 묵..
전국일주 아홉번째 날. 오늘 아침은 문득 "인생은 나그네길~ " 이라고 부르는 옛 노래가 머리 속을 맴돈다. 사람과의 관계도 그렇고 어떤일을 하면서도 그렇고 꼭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지리니 ... 하나의 질문을 얻었으니 또 다른 발걸음을 시작해보자. 다행스럽게 맑은 하늘이다. 기온은 좀 떨어졌지만 ... 전라북도에 진입했다. 오늘도 찜질방 도착. 익산의 상당부분은 원광대가 자리잡고 있고 원광대 주변을 중심으로 상권이 많이 발달해 있다. 어느 지역이든 마찬가지지만 대학생은 최고의 소비자들인 것같다. 그리고 대학가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허세작렬의 고급외제 스포츠카를 끌고다니는 아이들 ... 난 왠지 그들을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부모가 개념이 없으면 아이..
아침 7시 여관을 떠난다. 부여의 거리가 익숙해지려는데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다음엔 다른 인연으로 만나기를 ... 안녕 백제의 도시여. 온종일 흐리다. 비라도 올듯이. 매우 흐린 아침이다. 불안하게 ㅡㅡ;; 벌써 보리가 자라날 계절이 된건가? 노란 논만 보다가 녹색이 진한 논을 보니 신기하다. 부여와 논산은 그리 멀지 않다. 덕분에 이지역 시내 버스는 서로의 영역?을 침범한다. ^^;; 까치밥으로 남겨둔 듯한 감. 배고파서 하나 뜯어가고 싶었다. ㅜㅜ 비오는 날. 안그래도 덤프트럭 다니면 위협적인데... 비까지 내려 가느다란 흙이 섞인 물보라까지. 후... 강경에있는 역사 유물. 이런 건물이 남아있는 이유는 사람들의 개발 욕심이 손을 뻗치지 못한 덕이다. 그리고 카메라로 찍은 오래된 건물들...한편으로..
오랜만의 한적함. 사실 이 한적함을 만끽하기 위한 것이 여행인데 어느 순간 일로 변했고 경쟁이 됬다. ㅡㅡ;; 더 웃긴 사실은 경쟁할 사람도 없다는 사실. 나와의 경쟁이라 하기엔 너무나 웃긴 것이 나를 위한 행동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조각 공원에 나왔다. 문득 드는 생각은 "이사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만들었을까"에 대한것이다. 가방 교체!!! 몇일 전 부터 불안 했는데 ... 결국 저모양이 되었다. 그래서 현지에서 새로 구입 했다. 전에 것보다 조금 작은게 흠이지만 ... 어쩔수 없어서. ㅜㅜ 얼레 위치가 이상하게 찍히네 ... 아무튼 오늘은 여관 투숙. 모텔은 좀 비쌀 것 같고 ... 어짜피 인터넷 쯤은 스맛폰으로 해결이 되는 것이니 ... 목적은 빨래!!! 내일까지 다 마를 수 있으려나?? 어흑 그동안..
간밤에 아이폰 코드를 꼽아두고 잤는데 ... 이상하게 배터리가 닳았다. 잠에 들기 전 분명 100%였는데 ... 더 신기한 것은 내 눈앞에서 배터리가 닳고 있었다는 사실 ... 잠깐 여유가 생겼으니 몇 자 끄적인다. 어제의 걸음으로 경기도 만큼 도시와 도시사이의 거리가 가깝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걸 몸소 체험해야 알다니 원 ... 그래서 안전고 건강을 위해 중간에 좀 번화한 면 소재지를 중간 경유지로 두려고 한다. 뭐 pc방쯤은 있겠지 ... 당연한 것이지만 이제 알아챈 사실. 왜 내가 가는길 정면에 해가 있었을까에 대한 의문. 당연하지 겨울이 다가오느라 해는 남쪽으로 향하는데 ... ㅡㅡ;; 얼굴이 타는 건 어쩔수 없는 현실. 에잇 왜이리 멍청한 건지 ... 배 고프다 나가면서 편의점 들려 간단..
솔직히 말하자. 전국일주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땐 엄청난 환상이 있었다. 더불어 카메라를 들고 렌즈를 사고 여러가지를 꾸리고 2~3일 까지는 기분도 좋고 괜찮았다. 더불어 간간히 시내도 나왔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을 느낄 수가 없었다. 그러나 4~5일쯤 되자 처음 먹었던 기분은 어느새 바람결에 실려 날아가고 말았다. 남은 것은 나 자신에 대한 자책만이 남았다. 더불어 무엇을 위한 여행이었는지 무엇이 목적인지 등등에 대한 회의가 들어 머리가 아팠다. 머리가 복잡해지는 만큼 걸었다. 점점 걷는 거리가 늘었다. 꼭 이 때문은 아니었지만 어쩌면 몸으로 전해오는 통증으로 처음 생각했던 환상이 깨진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고 있었으리라. 이글을 쓰는 2011년 10월 23일 일요일은 전날의 고된 걸음에 몸과 마음이 모..
다섯째날 아침. 점점 익숙해진다. 발의 통증도 낯선 풍경도. 도심의 아침은 언제나 버스들이 연다. 다시 화려함 가득했던 도시를 뒤에 남겨두고 발걸음을 재촉해본다. 오늘 이상하게 배터리가 빨리 닳고 있다. 일단 시내 도착까진 위치기록만. ㅜㅜ 이 문제를 출발 초기에는 팟케스트에서 받은 파일 탓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설명이 안된다. 그래서 내 나름의 결론은... 3g가 은연 중에 자주 사용된듯 싶다... 근데 평소와 다름없는 유형의 사용이었는데... 완벽한 설명이 안된다. 유난히 팟케스트를 많이 들었고 충전이 좀 빨리 되었다는 사실밖에... 그냥 심리적 차이이려나??? 아이폰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수 있는 사진이다. 천안시내를 떠나기 바로 전이다. 이때까진 청주로 향할 생각이었다. 그저 ..
아침이다. 다시 하루를 시작하고 길을 재촉해야지. 떠돌이 삶은 그렇게 하루를 시작한다. 어제의 교훈을 바탕으로 선글라스!! 아침밥이다. 무려 삼각김밥이 2개다!! 행사로인해 2000원!! 행복하다. 안성에는 이런 들녘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ㅡㅡ;; 경기도는 공업단지의 천국. 가는 곳마다 공장이 ... 자꾸 날따라오면서 짖어대기에 한컷. 그런데 요기 개농장(?) 아니 개공장의 느낌이 났다. 개소리가 엄청많이 났는데 실체를 확인 할 수가 없었다.ㅡㅡ;;; 천안을 가는 길 내내 보게되는 포도 농장 광고판이다. 한송이 구입해서 먹을걸 그랬나?? (전국일주)사진을 살펴보니 오늘은 아이폰으로 찍은게 별로없다. 어제의 여유는 뒤로한채 다시 걷기에 열중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천안 시내에는 제 시간에 도착했지만 천안에..
잠을 설친탓에 새벽3시에 출발했다. 간신히 휴게소 발견한 덕에 고양이 세수와 카메라및 아이폰 충전중. 휴 ... 공짜로 쓰기만 하면 왠지미안한 생각에 ... 캔커피 700냥짜리 아침 식사 겸으로 구입.. 아이폰님을 충전 해드렸다. 2시간 넘게했지만 100%충전은 못했다. 아 뻘쭘하던... 휴게소의 아침. 아이폰님을 모시고 다시 출발. 아침밥이다. 오후에는 뜨거운 햇살에 고생했다. 결국은 부상... 반대쪽인 왼쪽은 삐었다. 걷는 행위가 어려울 지경이 됐다. ㅜㅜ 오랜만에 맛나는 점심. ^^ 이제 또 걸어야된다. 어휴. 가자. 아자. 그나마 이런 풍경덕에. 안성 도착!! 8시까지 띵까띵까 하다가 찜질방을 갈계획이었다. 오후 3시에 도착했다. ^^ 발아파서 오늘은 안성까지만. 와이파이 잡혀도 배터리 다는 곳은..
잠을 설친탓에 새벽3시에 출발했다. 간신히 휴게소 발견한 덕에 고양이 세수와 카메라및 아이폰 충전중. 휴 ... 공짜로 쓰기만 하면 왠지미안한 생각에 ... 캔커피 700냥짜리 아침 식사 겸으로 구입.. 아이폰님을 충전 해드렸다. 2시간 넘게했지만 100%충전은 못했다. 아 뻘쭘하던... 휴게소의 아침. 아이폰님을 모시고 다시 출발. 아침밥이다. 오후에는 뜨거운 햇살에 고생했다. 결국은 부상... 반대쪽인 왼쪽은 삐었다. 걷는 행위가 어려울 지경이 됐다. ㅜㅜ 오랜만에 맛나는 점심. ^^ 이제 또 걸어야된다. 어휴. 가자. 아자. 그나마 이런 풍경덕에. 안성 도착!! 8시까지 띵까띵까 하다가 찜질방을 갈계획이었다. 오후 3시에 도착했다. ^^ 발아파서 오늘은 안성까지만. 와이파이 잡혀도 배터리 다는 곳은..
항상 그렇지만 바뀐 잠자리에선 항상 설잠이다. 아무리 몸이 피곤해도 깊게 잠들지 못하는 이 심리적 불안감. 계속 돌아다니는 생활의 큰 장애는 아이폰의 배터리다. 에잇참 ... 그 다음은 돈 ... 모르겠다. 다시 또 걸어보자. 뭐가 기다릴진 몰라도. 좀더 뻔뻔해질 나를 향해 가자. 수원으로. 발목 뒷부분이 신발에 의해서 좀 통증이 있는데. 기울어진 갓길을 장시간 걸은 탓이라고 생각된다. 그나저나. 살어름이 얼기 시작했다. 입김도 나오고 ... 배도 고프다. 살어름이 ... 으흐. 춥다. 걷다보니.. 어느새 용인 방향이다. ㅡㅡ;; 해가 뜰 무렵이다. 가끔 이런 것을 아이폰의 마법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잘만 활용하면 예술작품이 나온다. 나만의 생각인가? 아침 밥!! 아끼자!! 근데 배가 고파. ㅜㅜ 빨간 에..
3g가 되지만 사진을 올릴 정도의 상태가 아니다보니 부득이하게 하루의 느낌을 못적고 글만 올립니다. 때문에 3일동안 아이폰으로 여행하면서 느낀 점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3g가 나타나면 전송이 쉽게 되지만 사진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번 여행에 sns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위치에 대한 기록과 사진을 남기기 위한 것이었죠. 더불어 혼자 여행하지만 소통에 대한 구멍을 만들어 놓고자 함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방 곳곳에서 사진은 올리기 어렵더군요. 걸어다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일부지역이라고 하겠지만 저한테는 2~3시간 거리가 되거든요. 대신 글만은 괜찮구요 지도서스까지도 나름 괜찮습니다. 또한 한번에 글과 사진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한참 이동해서 다시 시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그래도 빨리 닳는 배터리가 ..
테스용을 올리게 된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전국일주에 올리는 이유는 전국일주 도중에 생기는 오류까지 모두 남기기 위한 작업입니다. 사진은 노숙하던 날 찍은 사진 입니다.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아주 오래 전 내 통학길이었던 곳. 이제 새로움을 향한 길이 되어 주리. 이제 여행의 시작. 무슨 일인 것일까? 하남시청으로 향하는길 ... 잘되있는건 아니지만 자전거 길이 확보 되어있어서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햇살이 뜨거운 날. 점심시간!! 은근히 아파트 단지 많다. 뉴스대로 넓은 평수는 다지어 놓고도 분양 중이 눈에 띄었다. 어깨 아프다. 바람은 차고 땀은 나고. 휴. 그나저나 난 왜 시청으로 왔을까? ㅡㅡ;; 일단. 경기도 광주로!! 햇살은 무지 뜨겁다. ㅡㅡ;; 바람은 찬데. 중앙대도 경기도로 움직이는 건가? 그러고 보니 안성에도 있잖아!!! 찻길 걷기. 좀 무서움. ㅡㅡ;; 이제 인도 또는 자전거 길이 없어지기 시작했음. 아무나 못들어가는 미술관인가?? 뭐 들려볼 생각이 약간..
사실 미리 적어놓고 있었어야 했는데 좀 늦었다. 처음은 가볍게 여행을 간다는 느낌이었는데 남들과는 다른 무엇인가를 시도한다는 생각이 들어가면서 스스로 이런저런 조건을 걸어두고 어떤 목적과 계획을 잡으려 했기 때문에 생각이 많았다. 그렇다고 뭐 특별히 해놓은 것은 없다. 덕분에 원래 계획에도 없던 침낭을 비롯한 갖가지 살림살이(?)등을 마련했다. 오로지 돈을 아끼기 위한 수단으로... 그래서 나만의 여행을 위한 제 1 규칙을 걷는 것으로 정했다. 물론 어딘가에 걸어서 전국일주를 시행한 사람은 있으리라 본다. 그들이 성공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지만 여름에 사람들이 올려둔 후기를 보면 종종 걸어서 전국일주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포착이 되었다. 인터넷에 후기를 올린 사람들은 대다수가 자전거로 전국일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