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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전국일주. 넷째날의 기록. 본문

헤매다./전국일주

전국일주. 넷째날의 기록.

무량수won 2011. 10. 20. 22:13


아침이다. 다시 하루를 시작하고 길을 재촉해야지.

떠돌이 삶은 그렇게 하루를 시작한다.

어제의 교훈을 바탕으로 선글라스!!



아침밥이다. 무려 삼각김밥이 2개다!! 행사로인해 2000원!! 행복하다.



안성에는 이런 들녘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ㅡㅡ;;



경기도는 공업단지의 천국.

가는 곳마다 공장이 ...



자꾸 날따라오면서 짖어대기에 한컷. 그런데 요기 개농장(?) 아니 개공장의 느낌이 났다. 개소리가 엄청많이 났는데 실체를 확인 할 수가 없었다.ㅡㅡ;;;



천안을 가는 길 내내 보게되는 포도 농장 광고판이다. 한송이 구입해서 먹을걸 그랬나??



(전국일주)사진을 살펴보니 오늘은 아이폰으로 찍은게 별로없다.

어제의 여유는 뒤로한채 다시 걷기에 열중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천안 시내에는 제 시간에 도착했지만 천안에서 한참을 방황했다.

이유는 ... 미리찜질방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잘곳이 확실해야 여유도 생기는 것이니까. 하지만 ... 천안이 예상보다 넓어서 엄청난 시간을 소비해야만 했다.

천안에 오면서 풍경이 가장 멋졌던 순간 사진을 올린다.



이건 오늘 메모의 기록.

10월 20일 넷째날.
7시 찜질방에서 출발. 새끼발가락 물집 때문에 절룩거려서 반대편 앞발바닥과 새끼발가락이 있는 허벅지에 통증이 좀 있다.

오른쪽 뒷발목과 왼쪽 모두 밴드 부착했다.

은행 수수료 500원. 겁나게 비싸다.

이른 아침. 천안으로 나가는 차가 안성으로 들어오는 차보다 상대적으로 많다. 남안성 ic 때문이었던듯. + 공단.

점심값 비지찌게 7000원.
뻥튀기 3000원.
음료수 900원.

다음부터는 뻥튀기는 사지 말아야겠다. 반밖에 못먹었는데 버려야 한다. ㅜㅜ 들고 다니는게 짐이라서.

천안은 대학4개가 몰려있다. 단국대 앞의 호수는 단국대 소유라고 생각 될 정도로 밀접하고 나머지 대학은 마치 부속대학처럼 보일 정도다. ㅡㅡ;

찜질방 6000원

매실음료 3000원 새우깡 1500원.

오늘 하루는 뭐라고 하면서 마감을 해야하나...

어제의 여유 따위는 멀리 던져 버린 하루였다. 역시나 아이폰 배터리 문제가 있었고 양다리에 있는 부상들도 문제가컸다. 덕분에 자꾸 길을 재촉했는지도 모르겠다.

다행인건 어제부터 무조건 아끼자 주의를 버렸다는 것이다. 무조건 아끼다가 건강만 악화 될 것 같았다.

또한... 선글라스가 그냥 폼으로 끼는 것이 아니란 사실도 알았다.

어제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하루 종일 맨 안경으로 다녔더니 눈에서 통증이 느껴졌었다.

오늘부터는 해뜨면 무조건 썬그라스 착용!!

안성에서 천안으로 향하는 길에 포도 농장이 많기에 왜 그런가 했더니 그동네가 포도로 유명했다.

길가에서 직거래를 했는데 한송이만 구입할 수 있는지도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넘어갔다. 비쌀까봐서...

이놈의 무조건 아끼자 정신은 참...

또한 경기도 남부 지역은 공단 만들기에 한창이었다. 덕분에 커다란 공사 차량 피하느라 몸을 움추려야 했다.

아이폰을 들고 다니면서 피부로 느끼는 것은 충전 시간이다. 정확하진 않지만 안성부터는 두배 정도 빨라졌다. ^^

그리고 이건 용인에서 부터 느낀 것인데. 핸드폰 대리점이 무지하게 많았다. 특히 용인에선 중심지에 두 집 건너서 한집이 핸드폰 대리점이었고 특히 skt가 90%정도 차지를 하고 있었다.

한국에 교회만큼이나 많은 skt대리점 이었다. 아니 더 많을 수도 있으려나??

내일은... 청주로 갈 생각이다. 거리가 이전보다 길다는 것이 문제인데... 모르겠다. ㅜㅜ 일단 청주 쪽이 걸어가기에 좀 괜찮아 보였다.

무조건 남쪽으로 가는 것이 목표니까. 그런데 더 큰 문제가 바ㅡㄹ생했다... 찜질방에선 빨래를 못하게 한다. 뭐 조금 눈 감고 넘어가는 것이 있겠지만 그래도 다른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빨래를 못했다. ㅜㅜ 양말은 금새 닳아서 신고나서 버리면 되지만 청바지와 속옷 그리고 티셔츠는 어찌 해야할지... 난감해졌다.

당분간은 이찝찝함을 유지해야 할듯하다. 따로 세탁기만 있는 빨래방은 없으니 말이다.

너무 길어졌으니 오늘은 이정도로하겠다.



이건 추가.

천안에 와서 노랐던 것은 저렇게 지방도로에 좁더라도 인도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경기도는 이런 편의보다 공장짓기에 바빴던 것에 비하면 굉장히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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