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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불편하기만한 겉옷 같은 티에디션 본문

문화 컨텐츠 연구

아직도 불편하기만한 겉옷 같은 티에디션

무량수won 2010. 5. 13. 10:31
드디어 티스토리에서 겉옷을 걸칠 수 있게 되었다.


그저 멋지지 못한 혹은 다양하지 못한 설정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았던 첫화면이 이런 저런 설정을 추가시켜서 새롭게 태어났다. 이 정식 오픈 후 많은 블로그들이 알맹이만을 보여주던 것에서 겉옷 같은 첫화면을 이용하는 일이 늘어나리란 생각이 든다.







정식 오픈 전에 베타테스터로 뽑혀서 미리 체험을 했었다. 그에 따라서 내 관점에서 바라본 첫화면의 장점과 단점을 열심히 적었다. 물론 뛰어난 베타테스터는 아니었다. 아마도 그들이 원하는 것은 이런 저런 버그와 기능적인 오류를 집어주기를 바라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사용하는 방법과 방식에 따라 장점과 단점을 적었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고,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함이 다른 블로거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좋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하튼 베타테스트를 하면서 문제 삼았던 것은 독자적인 배경을 쓰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함이었다. 일단 내 블로그의 배경을 독자적으로 찍은 사진을 쓰고 있었기에 그랬다. 배경으로 쓰기 위해서 일관적인 색이 분포된 사진을 쓰는 것이 좋다는 것은 이미 알고는 있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이라면, 그런한 점을 감수 하고라도 쓰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일 것이다. 자신이 찍은 사진이나 좋아하는 사진을 넣는 이들을 위해서 타이틀에 넣는 배경처럼 최소한 제목에라도 배경색을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글을 적었다. 혹시나 했지만 이 의견이 반영되지는 않았다.

내 블로그는 사진이 있는 글보다 사진이 없는 글이 많은 블로그다. 이런 특징 때문에 모두 글만 나열된 것을 배치해야만 할까? 그 중에는 적은 수이지만 사진이 있는 글도 있다. 사진이 있는 글은 사진이 있는 글대로, 사진이 없는 글은 없는 글대로 어울리게 배치되는 것은 만들기 어려운 것일까? 물론 부분적으로 설정은 가능하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꾸밈칸 단위가 아니다. 하나의 꾸밈칸 안에서 저절로 그림이 없는 포스팅의 경우 글만 나오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나도 하얀 화면만 나오는 흉물스러움은 좋아하지 않는단 말이다. ㅜㅜ 이부분을 수용한다고 해도 수정하는데 손이 많이 갈 것 같기는 하다. ㅡㅡa



이번 오픈으로 새롭게 생긴 불만은 발행에 관해서다. 발행이란 생각은 너무나 괜찮았다. 잡지처럼 누군가에게 홍보 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주어서 좀 더 멋지게 꾸밀 의욕을 불러 일으킨다. 이런 발행은 블로그를 잡지처럼 발행하는 형태로 내보낼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게다가 내 블로그의 글 하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 블로그의 전체 모습을 다른 이들에게 알릴수 있어서 실용성 면에서는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벌어지는 것이아니다.







이번에도 내 블로그만의 개성이 문제였다. 이 발행되는 첫화면에서는 배경이 되는 색을 지정할 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배경으로 사진을 넣을수 없는 것 까지는 이해하겠지만 색을 넣을 수 없는 것은 좀 많이 실망스러웠다. 이렇게 되는 이유가 RSS형식으로 발행되는 것이라 어쩔수 없다고 하면 나도 할 말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만을 제기 하는 것은 불편한 것은 말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발행 때문에 내 블로그를 뒤집을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ㅜㅜ








내 블로그에 사용된 사진은 어두운 배경의 사진이다.  글자를 돋보이게 하는 밝은 색의 제목과 내용에 대한 색을 지정하였다. 하지만 발행되는 것은 온통 바탕이 새하얗다. 이렇게 되면 내 첫화면은 발행하고 싶어도 발행을 할 수가 없다. 글이 잘 안보이고 눈이 부시기 때문이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발행을 해도 되지만 이런 모습의 발행글을 누가 읽고 싶어 하겠는가. 당장 나같아도 클릭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질 것이다. 이번에도 내 개인적인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지도 모르겠다.

정말 눈물이 나는 상황이 아닐수 없다. 왜 이런 시련을 주는지 ㅜㅜ




누군가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할지 모르겠다. 그렇게 첫화면을 꾸미고 싶으면 당신이 그 틀에 맞추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의 방식대로라면, 첫화면이 새롭게 바뀐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런 논리라면 그냥 주어진대로 멋지게 고치고 싶으면 HTML을 공부해서 바꾸면 되는 것이었다. 주어진 방식대로만 할 것이라면 말이다.

하지만 첫화면을 수정한 이유는 좀 더 쉽게 다양한 모습의 블로그를 꾸밀수 있도록 해주려고 한 것이 아니던가? 다양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첫화면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쉽게 꾸미게 바꾼 것이다. 이것이 첫화면을 한글을 굳이 티에디션이란 말로 바꾸었던 의미가 아닐까? 그렇기에 내가 제기하는 불만들이 언젠가는 받아 들여주었으면 하는 생각을한다.

뭐 이런 불만이 혼자만의 불만으로 존재 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 특별히 이름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한글은 촌스럽고 영어는 세련되었다는 생각을 바꾸었으면한다. 첫화면이란 좋은 이름을 놓아두고 굳이 티에디션으로 바꾼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스러웠다. 새로 이름을 부여해서 바뀌었음을 알릴 필요성 때문에 그러한 결정을 한 것이라 느껴지기에 크게 잘못되었다 생각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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