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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및 답변/음악

DJ DOC - 나 이런 사람이야

무량수won 2010. 8. 14. 22:32







지금은 없어져버린 MBC 예능 프로그램이 하나 있었다. 명랑히어로라고해서 처음에는 사회이야기 열심히 하던 예능 프로였다. 아마 이때부터였을 것이다. 이하늘이 예능에 적극적으로 출연했던 것이. 물론 이 프로그램 사회 이야기 충실히 하면서 시청률 좀 높였었는데, 어느 순간 족보없는 프로로 바뀌고 폐지 되었다.

그 프로그램이 어찌되었든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나는 이하늘이란 사람을 다시보게 되었다. 물론 많은 말이 나오지 않았지만, 그가 거기서 보여줬던 그 만의 시선이 꽤 좋았더랬다. 그저 세상에 불만 많은 사람 정도로만 알았는데, 나름 자신의 생각이 있는 사람이였다. 아마 다른 연예인들 처럼 그저 좋으면 좋은 것이 아니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후로 그의 연예프로그램을 자주 출연하면서 얼굴은 익숙해졌지만 그의 노래는 꽤 멀어져간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이 노래로 돌아왔다.



재미있는 것은 그가 노래를 시작하면서 다시 여기저기에서 이슈를 만들고 다닌 다는 것이다.

SBS의 예능 불참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 글을 쓰는 중에 나온 음악방송에서 꽃다발을 버린 사건등등.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뭔가 좀 더 이야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조심히 예측해본다.

그리고 그들이 가수로 복귀하면서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가 참 재미 있었다. 사람들이 방송에서 익숙해져서 그런지 자신들을 너무 착하게만 보는 것 같아서 불편하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예능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보조를 맞춰야 하는 것이고, 한명의 독단적인 행동이 전체를 피해주는 것이기에 몸을 사렸을 것이다.

하지만 음악활동은 다르다. DOC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에 자신들에게만 충실해지면 된다. 그렇기에 그들이 이런 저런 사건을 만들어 낼수 있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할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앞으고 그들이 무슨말을 할지 혹은 무슨 행동을 할지 조금 기대가 된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난 그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으면 한다. 설사 그들이 약간의 어떤 선을 넘어서더라도 말이다.

이 노래를 타이틀로 내어놓은 이유는 자신들 마음껏 행동하겠다는 선전포고 였을것이다.

그래서 이노래가 마음에 들고, 그들이 마음에 든다.



손발 다 써도 안되면 깨물어버리는 나니까
대박 나든 쪽박 차든 쏠리는 대로 사니까
아닌 걸 보고 아니라고 하니까

나 이런 사람이야 알아서 기어
아니면 쉬어 알았으면 뛰어
그래 내가 원래 그래
그래서 뭐 어쩔래
나 이런 사람이야

....

학벌이 어디더라

돈벌이 얼마더라
앵벌이 이런 개나리 진달래 십장생
연봉이 내 명함이고
차가 내 존함이고
집이 내 성함이고 참 유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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