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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주 - 여가(汝歌) 본문

잡담 및 답변/음악

장연주 - 여가(汝歌)

무량수won 2010. 9. 9. 20:45








나란 사람 대중음악을 참 좋아한다. 굉장히 독특하다고 자부하면서도 이상하게도 대중문화를 좋아한다.

특히 음악에서는 대중음악을 좋아하는데, 가끔은 아이돌에 빠져있기도 하고 그렇다. 지인들 중에는 나를 보고 주책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 뭐 나보다 나이 많은 분들도 아이돌에 빠져있는 사람들 꽤나 많이 봤다. 그렇다고 나에게 붙여지는 주책이란 단어가 면죄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나름 가수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를 선호하는 편이다. 가장 최근에는 아이유를 비롯해서 그전에는 윤하등... 저 멀리 거슬러가면 신승훈이나 김동률 같은 가수들도 좋아라 했다. 뭐 누군가는 가창력이 좋다고 인정안하긴 하지만 뭐.. ㅡㅡ;;;


가끔 대중가요 중에 음지(?)에서 사랑을 받는 노래들이 있다. 분명 내 주위에는 괜찮다고 하는 사람도 많고 아는 사람들도 꽤 되는 노래인데, 언론에서나 방송에서는 전혀 주목받지 못하는 노래들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이 노래다.

처음 이 노래를 주목한 것은 우연히 보게된 뮤직비디오 때문이었다. 특별히 잘 만들어졌다 말할 수 없었지만 왠지 모르게 잔잔하면서도 좋았다. 그리고 장연주의 목소리는 나에게는 환상적이었다.

이 노래를 처음 듣고 오랜만에 애절한 노래를 듣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애절한 노래들을 그동안 안들은 것은 아니지만 감정이 잘 살아 있는 노래가 그리 많지 않았다. 물론 내가 모르는 노래중에 감정이 잘 살아 있고 괜찮은 노래들이 있었을테지만...



언제부터인지 나도 모르게

너에 대한 간절한 맘 때문에

홀로 너를 상상하며

말을 걸어보기도 하고

행복함에 웃음짓곤 했어




이런 날 위해

조금만 더 다가와줄 순 없니

이젠 내게 대답해줄 수 있니

잡을 수 없는 내 맘을

잡아줄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내겐 너하나 뿐인걸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서로 사랑을 할수 있다면 기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게 세상이 아니던가.


짝사랑이 가슴 아프지만 다른 시선으로 본다면, 가장 순수한 사랑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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