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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걷기 여행 (1)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솔직히 말하자. 전국일주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땐 엄청난 환상이 있었다. 더불어 카메라를 들고 렌즈를 사고 여러가지를 꾸리고 2~3일 까지는 기분도 좋고 괜찮았다. 더불어 간간히 시내도 나왔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을 느낄 수가 없었다. 그러나 4~5일쯤 되자 처음 먹었던 기분은 어느새 바람결에 실려 날아가고 말았다. 남은 것은 나 자신에 대한 자책만이 남았다. 더불어 무엇을 위한 여행이었는지 무엇이 목적인지 등등에 대한 회의가 들어 머리가 아팠다. 머리가 복잡해지는 만큼 걸었다. 점점 걷는 거리가 늘었다. 꼭 이 때문은 아니었지만 어쩌면 몸으로 전해오는 통증으로 처음 생각했던 환상이 깨진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고 있었으리라. 이글을 쓰는 2011년 10월 23일 일요일은 전날의 고된 걸음에 몸과 마음이 모..
헤매다./전국일주
2011. 10. 23.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