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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올림픽공원 (6)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될대로 되라 가끔 아무리 이야기하고, 설명해도 내가 말하는 것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나도 모르게 속으로 되뇌이고 만다. 될대로 되라고... 어쩌면 가장 무책임한 말일 수도 있는 말을 답답한 마음에 내뱉고 나면, 속은 시원하지만 마음 한 켠에 알 수 없는 것이 꿈틀거린다. 저들이 자초하고, 저들이 다 감수하겠다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왜 내가 답답한 것일까. 그건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내가 어른이라는 단어 속에 포함된 사람이라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달려가 봤다 어떤 미래일지 모르지만,어떤 현실일지 모르지만,내 상상과 다를지 모르지만,한번 달려가 봤다. 정답은 없다고 한다.아무도 모른다고 한다.그런데 말린다.그런데 잔소리한다.그래서 달려가 봤다. 성공했냐고?돈 많이 벌었냐고?이름을 많이 알렸냐고?누군가 나를 치켜세워주냐고?아니, 돈 벌지 못했다.아니, 이름 알리지 못했다.아니, 아무도 나를 치켜세워주지 않는다.근데, 만족한다.그럼 됐잖아.
벚꽃을 찍으러 다녀왔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는데... 그건 지인들이 찍혀있어서 공개 못합니다. ㅜㅜ 장소는 올림픽공원입니다. 오랜만에 사람들과 어울려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면 늘 정신이 없었는데 말이죠. ^^
2010년 1월 4일 한국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눈이 많이 왔다는 날. 마치 눈을 반기는 강아지처럼 밖으로 뛰쳐 나가서 찍었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지금은 여름이다. 겨울에 대한 느낌이도 있으면 조금이나마 시원할까싶어서 사진을 뒤적였다. 그래서 찾은 사진. 사진은 올림픽공원의 모습이다. 그나저나 사진은 추워보이는데 이 글을 쓰는 내 얼굴에는 땀이 주르륵 흐른다.
2007년 어느 가을날. 왜 이 거리를 거닐어 본 적이 없을까? 머나먼 곳도 아닌데. 매일 지나던 곳. 매일 보았기에 그저 담담하게 바라보 던 곳. 매일 보았기에 존재의 이유 조차 생각하지 못하던 곳. 그렇게 지나던 거리를 남겨보고 싶었다. 내가 지나는 길. 내가 보는 길. 내가 걷는 길. 내가 알지 못한 길. 그 길을 지나는 사람들. 그 길은 있었지만 그 길은 의미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그 길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