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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용인시 (2)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셋째날은 노숙으로 인해서 밤을 설치게됐다. 덕분에 새벽에 짐을 꾸리고 이동했고, 고속화된 국도의 휴게소에서 세수하고 핸드폰과 카메라를 충전하고 이런저런 볼일을 봤다. 약간 쌀쌀한 날씨였지만 해가 뜨자마자 금새 따뜻해졌기에 길을 걷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잠시 휴게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안전한 길을 찾아 내려와 걸었다. 고속화된 국도 갓길은 빨리 달리는 차 때문에 많이 위협적이기 때문이었다. 터벅 터벅 길을 걷다가 대충 막아놓은 철재 벽과 임시 건물 사이로 걸어 빠져나갔다. 아침에 다리 건너 학교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학교를 좋아 했던 적은 없었던 듯 싶다. 대학 시절 빼고. ㅡㅡ;;; 그리고 요즘 아이들은 얼마나 고단하게 살아가고 있을까란 생각이..
둘째날 아침 내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거대한 이마트였다. 경기도 지역 곳곳에 들어서있는 이마트는 한편으로는 발전의 상징이면서 한편으로는 삭막한 도시의 상징이기도 하다. 찜질방의 첫 밤은 나에게는 굉장히 고통스러웠다. 전국일주랍시고 다닌 곳들의 찜질방 중에서 가장 시설이 좋았지만 정해진 시간에 나가줘야 한다는 부담감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뭐 그 보다 갑자기 바뀐 잠자리의 영향이 더 컸지만... 여하튼 그렇게 뒤척이면서 한시간 간격으로 깨서 시간을 확인했었던 듯 하다. 1000원 아끼기 위해서 수시로 시간확인하고 잠을 청했던 나는 새벽 6시쯤 되어 거리로 나섰다. 동네가 조금 크다 싶으면 꼭 이렇게 높다란 모텔이 모여있다. 어찌 생각하느냐에 이 광경이 다르게 보이겠지만... 솔직히 한편으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