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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단속하기? 본문
이 이야기의 정황은 이렇다. 31일 40대 남성이 서울역 근처 고가에서 분신자살을 했다. 당시에 특검요구와 박근혜 퇴진에 관한 플래카드를 걸고서. 이 소식은 주요 언론이 아닌 중소 언론과 그를 본 누리꾼들에 의해서 퍼졌고, 이에 안되겠다 싶었는지 주요 언론사들도 짧게나마 보도를 했다. 그런데 주요 언론사들의 상황을 잘모르던 연예인 한명이 주요 언론들이 이 사실을 보도도 안한다고 한 소리를 했다. 그게 한정수다. 사실 확인 결과 그의 말은 틀렸다. 근데 갑자기 한정수가 검색어에 떠오른다. 그것도 서울역 분신이란 단어와 함께.
그리고 그 기사는 마치 짜기라도 했다는 듯이 비슷한 시간에 동시에 올려진다. 우와!!! 뭔가 신기하다. 그렇지 않은가? 한정수라는 배우를 눈여겨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그가 한 이말이 네이버 검색어에 오르고 서울역 분신 소식의 한켠을 장식하게 된다.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의심이 될 것이다. 왜 이럴까? 그는 그냥 본보기로써 언론사들의 조리돌림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트윗을 한 것은 맞지만 본질을 흐리는 듯한 언론사들의 보도 행태는 그저 어떻게든 이 사건을 헛소리하는 한정수를 공격함으로써 본질을 흐리려고 하는 것이다.
며칠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좀 과하게 박근혜를 비판하는 아니 막말이 정확하긴 하지만, 여하튼 박근혜를 향해 뭐라 했던 이름 없는 여배우가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일이 있었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그녀의 말을 주목하고 있었을까? 그녀가 그렇게 영향력있는 배우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순전히 내 소설이긴 하지만 연예인들의 입단속에 언론들이 앞장서고 있는 것 같다. 아니라고?? 에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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