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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2015.03.07. 잡담 본문

잡담 및 답변

2015.03.07. 잡담

무량수won 2015. 3. 7. 16:17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핑계로 헤드폰 하나를 구입했다. 그러니까 나에게 하는 다짐인데, 솔직히 잘 지킬 수 있으리란 장담은 못한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돈이란 것을 사용할 때의 쾌감이 좋다는 것이다. ㅡㅡ;; 그러고보니 며칠 전에 구입한 카메라도 구입해놓고 아직들고 나가지도 못했다.


헤드폰 가격을 살펴보고 있는데, 특이한 것을 발견했다. 카메라를 살 때도 그랬지만, 오픈마켓이라 일컬어지는 지마켓이나 11번가, 옥션 같은 곳에 올라온 물건들이 다나와을 통해 공개되는 가격과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품목마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1~2만원은 기본이고 내가 살펴봤던 헤드폰의 경우는 5만원 가까이가 차이가 났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쿠폰이다. 쿠폰이 적용되었을 때의 가격을 실제 가격인냥 보여주어서 현혹시키는 것이다. 그러니 실제 결제하려고 보면 내가 예상했던 금액보다 펑펑 튀어올라있지. 인터넷에서 쇼핑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이미 잘 아는 사실이었던 듯 싶다. 내가 워낙에 인터넷 구매를 잘 안하는 편인지라 몰랐던 사실이라서 자세히 보지 않았다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구입할 뻔했다.


그리고 하나만 말해주자면, 헤드폰은 인터넷의 오픈마켓보다 오프라인 매장이 더싸다. ㅡㅡ;;


내일부터는 헤드폰 들고 한강에 나가서 자전거를 타야겠다. 운동하지 않을 핑계 따위는 이제 없으니 말이다. 아!! 다음 주엔 사진도 좀 찍어야 하는구나.




최저임금 이야기에 불이 붙었다. 이번에는 나름 큰 폭(?)으로 오를 듯하다. 이번에 화제가 된 이유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언제나 최저임금 올리면 기업이 망한다고 떠들던 인간이 이런 이야기 하니까 왠지 기분이 이상하다. 어쨌든 이에 대해서 새누리당도 군소리 없이 통과 시킬 듯한 분위기다.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에 올인한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불러들인 최경환이고, 최경환이 대통령을 넘보는 행동과 말을 해도 무사 통과 되는 상황이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번에 이야기되는 최저 임금은 6천원 정도인듯 하다. 개인적인 생각은 좀 더 올라야 된다고 보지만...


갑자기 최경환이 왜 이런 카드를 내놓았을까? 이쯤에서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결론은 여론이다. 반(反) 박근혜 바람이 심상치 않게 불고 있어서기도 하다. 언제나 말은 경제를 살린다고 하는데 실제로 살려놓은 것은 없고 주구장창 부자들을 위한 감세정책만 펴고 있는 상황이니 당연한 상황이지만. 증세인데 증세라 말 못하는 "그 증세"가 이 모든 일의 후폭풍이라고 보면된다. 담뱃값 올리고 이것 저것 서민들의 생활비용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들을 올려버린 상황이다. 헌데 정부가 자신들의 주머니를 털 수는 없으니 다른 사람들보고 돈을 풀라고 강요하는 것이다.


알바몬의 최저임금에 관한 광고로 인해 사람들이 최저임금에 시끄러워진 상황이니 이런 상황에서 최저임금 상승 폭탄을 터트려 여론을 좀 좋게 끌고 오고싶은 계획이었을 것이다.


근데 나는 다소 암울한 장면이 떠올랐다. 이 모습을 보면서 지난 대선 기간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대선 때는 복지를 늘리겠다는 이야기와 경제민주화를 강조하며 항상 민주당이 이야기 하던 것들을 빼앗아왔던 그 시절말이다.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에서 승리하자마자 그 모든 것을 내팽겨쳤다는 것이었다. 왠지 모르게 이번 최저임금 이야기와 닮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이야기를 논의만 길게 끌고가고 결국 자영업자들 핑계대면서 서민을 위한다는 말을 붙여 6천원은 커녕 6천원 근처에도 못가는 수준에서 머물게할 가능성을 상상하게 된다. 상상만해도 답답하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최저시급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해봐야겠다. 사실 최저임금에 가장 예민한 사람들은 자영업자이고, 언제나 최저임금 때문에 인터넷에서 치고박고 싸우는 사람들은 서민들이니 말이다. 나름 해결책을 말하자면, 최저임금은 최저임금대로 높이고 자영업자들이 대기업이나 커다란 기업들로부터 부당하게 빼앗기는 것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시스템 개선이 꼭 필요하다. 물론 자본주의 시장에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자본주의 시장은 정부가 대기업을 위한 헤택을 게임의 치트키 마냥 주고 앉아있으니 말이다. 


지금 대한민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대기업 및 대형기업들이 그들의 이득을 정당하게 하위 산업쪽으로 나누어주지 않고 자기들이 다 먹으려고 해서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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