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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또 책을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ㅜㅜ 본문

독서 토론 모임

또 책을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ㅜㅜ

무량수won 2009. 10. 14. 20:55
아악!!!!!!

또 질러 버렸습니다.

이번 달은 생계 유지 활동을 하느라 구입할 생각이 많이 줄어들겠구나 했지만 전혀 해당사항이 없더군요.

이번 구입의 불씨를 지핀 것은 " 르몽드 디플로마띠끄 " 한국어판 입니다. 이놈의 한겨례 구독을 그만두어야 자꾸 구입해서 안볼텐데, 한겨례에서 다른 광고는 눈에 안들어오는데 저 월간 신문광고만 자꾸 띄더라구요. 게다가 이번에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주제인지라. 별 고민안하고 구입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혀 버렸답니다.

솔직한 마음은 1년 정기구독 신청하고 싶은 것을 참고 있는 것이랍니다. ㅜㅜ

저 월간신문 재미나냐구요?

아뇨 재미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솔직히 저도 읽기에 부담스러운 이야기로 가득차있어서 한달 내내 읽어내기가 참 어려운 신문입니다. 게다가 뭔 놈의 신문 가격이 8000원이나 하는지...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으로 머리를 온통 채워버립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참 쓰잘데기 없는 것일수 있지만 저한테는 참 값진 글이거든요. 5월에 구입한 신문은 집안의 누군가가 지나간 신문이라고 생각해서 버렸지만요... ㅜㅜ

저 신문을 구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한국을 벗어날 기회가 많지 않은 현실 때문이고,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입니다. 특히 정치와 경제같은 남들이 들으면 따분하니 그만둬라 할 만한 그런 주제들에 대한 이야기에 굶주리고 있어서입니다. 딱히 외국에 나갈만한 일도 없기에 이런 것이라도 읽어서 이야기의 배고픔을 달래는 것이지요.

그래서 구입한 책이 아틀라스 쓰리즈 인데요. 일단 한 번은 쭈욱~ 읽었지만 아직도 무슨 소리인지 잘 감이 안잡히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구입한 것이 르몽드 세계사였고, 이 역시도 읽기는 했으나 이해하지 못해서 아직도 빙빙 돈다지요. ㅋㅋㅋ

그다음 단계로 저 월간 신문을 구입해서 읽는 것인데... 그래도 이해가 잘 안되는 것은 어쩔수 없더군요. 그런데도 자꾸보고 싶은 것은 제 머리속에서 구걸하는 어떤 녀석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오죽했으면 1년 정기구독을 할까말까 고민을 했었다는...

저 신문만 구입하면 뭔가 허전 할 까봐서 예전에 눈으로 찜~ 해놓고 구입하기를 망설였던 이슬람 세계사 1,2 를 추가시켜 버렸다지요.

전에 눈으로 찜할 때는 너무 비싸서 보류 시켰는데, 왜 이번에는 그냥 망설임 없이 눌러 버렸는지... 저 책을 왜 찜했느냐 하면요. 아랍인이 쓴 세계사여서 입니다. 우리가 아랍에 대해 알게 되는 정보의 90%이상이 백인들의 시각으로 만들어지고 있기에 그런 것을 타파한 듯한 책인것 같아서 찜을 했었더랍니다.

막상 책이 도착해도 읽어 내려갈지 장담은 못하지만요. ㅜㅜ

아... 쌀쌀해지는 가을문턱에서 누군가는 문학을 논하라 하는데 저는 자꾸 사회를 논하고 싶네요. 어쩜 구입하는 책마저도 그런쪽의 책 뿐인지...

가장 큰 바램이라면, 책 구입할 때 돈 신경쓰지 않고 구입하고 싶다는 것이 가장 큰 바램이랍니다. 꿈이기도 하구요.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꼭 이루고 싶은 그런....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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