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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및 답변

논란속의 오토 프로그램(구조 수정본)

무량수won 2009. 5. 18. 15:02

온라인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오토프로그램(이하 오토)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오토란 온라인 게임이 활성화 되면서 생긴 프로그램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많은 온라인 게임은 반복적인 작업을 하도록 유도하는데, 이런 작업을 대신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반복적인 작업은 온라인 게임 안에서 부와 명성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때문에 오토를 통해 스스로의 노력 없이 얻으려는 사람과 그로인해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 간에 문제가 생기고, 이런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해 놓은 제작사와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


게임 제작사는 오토 차단 노력을 해오고 있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게임 제작사 NC소프트는 2006년 5월 4일 오토 배포자에게 승소하여 1,000만원의 벌금을 물린바 있다. 더불어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미국의 개발업체 블리자드는 온라인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관련된 오토 개발자에게 지난 1월 28일 미국에서 승소한 경우가 있다.


지난 2월 26일 NC소프트는 삼성동 R&D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오토 배포 사이트를 대대적으로 차단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3월 초까지 주요 오토 배포 사이트 30여개 중 23개를 차단했고, 주소만 바꾸어 활동하더라고 지속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에 오토프로그램 금지규정을 명시하여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이날 발표에 NC소프트는 지난 6년간 피해금액을 46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기술적 대응과 모니터요원 고용비용이다. 더불어 중국 진출을 위해서 중국 게임업체 샨다와 더불어 오토에 대한 공동 대응도 준비 중이다.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밝힌 대대적 차단은 오토 배포 사이트와 전면전을 선포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이를 계기로 게이머간 찬반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게임커뮤니티 누리꾼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단속을 찬성하는 입장은 “오토는 게임 내에서 게이머간의 형평성을 파괴하는 행위이며, 이를 악용하여 부당 이득을 취득하는 전문적인 집단이 있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단속을 반대하는 측은 “오토 사용은 게임에 대한 과도한 집중을 줄여줄 수가 있다. 게임은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때문에 오토 사용으로 게이머가 게임을 더 즐길 수 있다면 간섭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단속을 할 것이라면 처음부터 강력하게 했어야 한다. 이미 오토프로그램이 활성화된 지금에 와서 강력한 대응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다.


이들의 논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NC소프트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디스이즈게임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현금거래와 오토 모두 불법이지만 똑같이 단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더불어 현금 거래와 관련된 한 유명 회사의 경우 2007년 한해 거래액이 3,867억 원이었으며, 지난 1월에는 회원수가 502만 명에 이르렀다. 이미 2001년 11월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특허 출원까지 마쳤고, 몇몇 게임업체와 연계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부분의 게임 약관상 현금 거래와 오토 사용은 불법으로 규정되어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금 거래 서비스는 사업으로 발전하고 오토는 집중 단속되고 있어 게이머에게 논란의 여지를 남기게 된 것이다.




이상은 지난 4월 28일에 작성한 기사의 구조를 바꾸어 본 것입니다.

지난 글은 제가 보기에도 구조상에 문제가 좀 많아 보였습니다만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몰라서 좀 고민을 했었습니다. ^^;; 이번 글은 구조에 대한 의견을 듣고 고쳐본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난 것보다 괜찮아 보이는데... 이건 제 생각일 뿐이구요. 다른 분이 보시기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읽기만 하다가 쓰려고 하니 참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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