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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호 르몽드디플로마티크를 읽고 있습니다. (한국어판) 본문

잡담 및 답변

5월호 르몽드디플로마티크를 읽고 있습니다. (한국어판)

무량수won 2009. 5. 22. 11:51
르몽드디플로마티크.

이 신문의 이름만 듣거나 이름을 언급만 해도 왠지 범 세계적인 안목을 지니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신문이지요. 그만큼의 브랜드 가치가 높은 신문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치는 그렇다고 치고, 일단 수익이 나지 않아서 한국판이 사라졌다가 지난 4월부터 한국판을 발매하고 있지요. 홍세화님께서 자신이 편집을 한다고, '한겨레'신문에 광고를 하시고 있는 그 월간신문 입니다.

5월호를 구입하여 읽고 있는 중입니다만, 생각 만큼이나 좀 어렵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기사를 읽는 대상이 한국 대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생소한 이름의 위인이나 유명인이 내용 중간에 등장을 하게되면 아무래도 많이 난감해 집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큰 문제가 안될 수도 있지만 이러한 요소들은 왠지모를 괴리감을 키워주기 마련이지요. 밑에 따로 주석을 다는 노력을 해주셨지만 그래도 생소한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ㅜㅜ

그냥 한 번에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글이기도 하고, 인용하는 부분에서 오는 괴리감이 배가 시키고 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사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한 번쯤은 보고 판단하셔야 할듯 합니다. 일단 주제 선정에 있어서 5월호 "혁명"은 그 시기성과 더불어 뛰어났다고 할수 있습니다. 덕분에 저도 구입 결정을 했습니다.
좁아터진 한국적 시각에서 벗어나 바다 건너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볼수 있다는 데에도 어느정도 의의가 있을듯 합니다. 더불어 왠지 모르게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잘난척을 하고 싶다면.... 고려해 보심이 ㅋㅋㅋ

지인 중에 한분이 요즘 나오는 흔히 진보 성향이라는 시사 잡지 "한겨례21"과 "시사in"에 대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겨례쪽은 되도록 가볍게 가려고 해서,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이야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시사in쪽이 더 입맛에 맞을 것이다.
제 생각도 이와 비슷 합니다.  더불어 르몽드디플로마티크까지 추가하면 이들의 이야기보다 더 진중하고, 심도있는 이야기를 원하는 분들께 권해 드리는 바입니다. 전혀 생경한 인물을 언급한다고 짜증내지 않고, 한 번쯤 검색해보면서 읽을 자신이 있는 분들과 그냥 그런 사람이 있는 가보다 하고, 넘어가면서 전체적인 이야기를 보실 분에게는 추천 합니다. 이런 생각이 없으시다면... 그냥 포기하시고 다른 쉬운 이야기를 찾아 떠나심이 정신 건강상 도움이 될듯 합니다.

저는 모르는 사람을 언급해도 그냥 넘어가버리는 스타일이 때문에 별 걱정 없이 읽고는 있습니다만... 글도 길고 내용이 다소 어려운 편이기에 한 번에 무슨 소리인지 이해는 잘 안되더군요.

저에게는 어렵기 때문에 월간신문 인듯한 느낌이 드는 신문입니다. ㅜㅜ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블로그와 나눔]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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