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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김에 하는 말 본문

상상 속 이야기

술 마신 김에 하는 말

무량수won 2010. 3. 13. 00:39
가끔 술을 먹고 나면, 굉장히 감상적이 된다.

마치 나 자신이 시인이라도 된 것 처럼 이상한 운율에 맞춰 남들은 모르는 말을 지껄이기도하고.

이놈의 세상 사라져라~!! 라며 너무 감정적인 글을 쓰기도한다.


오랜만에 술을 한잔 마시고,

괜시리 감상적이 되었다.


친구와 술한 잔 나누고

술 두잔 나누고

자꾸 주고 받는 술잔이 늘어갈수록

이 세상 참 웃긴다고만 한다.


당장 내일 하지도 않을 약속도 하고,

내일은 우리 정말 멋지게 열심히 살아보자 다짐도 한다.


막상 술이 깬 다음날 우리는 어제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지 기억도 못한채...

그들의 기약없는 약속 처럼


술을 마시며 세상을 잊어보려하기도 하고,

지나간 옛 사랑을 떠올려 보기도 한다.


어쩜 이리도 횡설수설 하고 있을까.

나도 내가 무슨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다.

무슨말을 하고 싶었을까?


술을 마시고 나니 참...

술을 마시고 쓴 이 글이

내일 눈을 뜨고 본다면 너무 창피할까?


그래도 오늘은 술을 먹은 김에

그냥 좀 지껄이고 싶다.


이글을 이해하고 싶으면,

술 한잔 걸치고 와서 봐라.

그러면 당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언제나 별로 안마신 것 같지만...

특히 오늘은 술을 많이 마시지 않은 것 같은데

왜 술취한 사람 같은지 모르겠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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