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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및 답변

건방진 블로그 초대. (마감했습니다.)

무량수won 2010. 8. 29. 10:30





블로그라는 공간이 꽤 특별해 보일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별것 아닌 공간일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대단하게 만들거나 혹은 별것 아닌 것으로 만드는 것은 사용하는 사람들에 따라 바뀌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누군가 집안에서 글만 쓰는 블로깅이라는 것을 해서 돈을 벌었다더라."의 이야기만 듣고 도전을 하십니다. 또 그런 심리를 이용해서 누군가는 블로그 강의를 열어서 돈벌이에 나서고 있지요.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는 어떻게 하면 블로그로 돈을 벌까에 대한 것이랍니다.



블로그라는 공간에서 돈벌기라...


가능은 하지만 블로그의 존재 가치를 돈벌이에 두는 것에 찬성할 수는 없습니다. 블로그라는 공간을 누가 어떤 식으로 꾸미든지간에 그건 개인의 책임일 뿐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너도나도 돈에만 존재 가치를 두게 되면, 블로그는 어떻게 변할까요?

실제로 한국의 블로그는 그 질적 양적 성장이 충분하지 못한 가운데, 돈벌이 수단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초창기 블로그를 선두했던 IT업계의 사람들과 그들만에 문화를 즐기는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을 제외하고 어떤 전문가 집단이 있습니까? 물론 몇몇의 블로거들 중에는 굉장히 전문가적인 시선으로 혹은 뛰어난 글쏨씨로 사람들을 매료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은 극소수일뿐 대다수의 블로거들은 이슈에 달려들고, TV방송에 대한 이야기만 하기에 급급하지요. 이 TV방송에 대한 이야기가 누구나 쉽게 이야기 할수 있고, 누구나 쉽게 클릭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어느정도 기본이 되는 사람들의 유입을 보여주기도 하지요.



제 블로그의 예를들면, 제 블로그는 평소 하루 방문자의 수가 500명 전후인 곳입니다. 가끔 다음 뷰라는 메타블로그에 베스트 글이 되어주면, 하루 방문자수가 5000명이 넘어서는 일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가끔 이런 베스트 글이 되지 않았음에도 1000명이 넘어 서는 날이 있습니다. 바로 어제인 8월 28일이나 오늘 같은 29일 같은 경우입니다.


왜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올까요? 그이유는 무한도전 때문입니다. 제가 무한도전에 대한 느낌을 적어두었기 때문이지요. 멋진 사진 하나없이 글만 있는데도 이렇게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이 글이 특별하게 잘 쓰여진 글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유명한 TV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굳이 베스트 글이 아니더라도 끌고 올수 있는 사람들이 존재 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제가 하루 종일 자료조사하고 어떻게 글을 써놓을까 생각을 하고 고생고생한 글은 어떨까요? 노력한 것에 비해 사람들이 읽어줬을까요?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 만한 내용이 아니고, 주제가 아니기에 시선은 커녕 관심도 못끌었습니다. 이런 류의 글은 사람들을 감정적으로 자극을 하는 제목을 보여주거나 베스트 글이 되어야만 사람들의 시선을 잠깐 받을 수 있습니다.


2010/08/28 - [잡담 및 답변] - 28일 무한도전(WM7)을 보고난 느낌
2010/08/27 - [역사/게임으로 보는 대항해시대] - 역사상 최고 미녀 아들의 일생


그러니 블로그를 돈 벌이로 생각하는 블로거라면, 당연히 전문적인 글보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끌고 올 수 있는 TV프로그램에 관련된 글을 쓰기 마련입니다. 자연스레 이런 글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경쟁도 치열해지지요. 그러면 치열해지는 경쟁만큼 내용이 값져지는 것이 아니라 제목이 자극적으로 변합니다.


그러다보면 그들에게 고정된 블로그 방문자들이 생기지 않게 됩니다. 잠시 잠깐 시선을 끄는 글만이 생성되지요. 더불어서 이런 글들은 오랜시간 두고 볼 글도 아니고 그저 스쳐가는 글이기에 그렇습니다. 자연스레 블로거가 글로 써 관심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극적인 제목과 TV가 가진 대중성에 기대어 관심을 받게 되는 것이지요.

그들이 글쓰기를 그만두면, 그 다음부터 방문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듦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수 있는 현상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블로그를 시작하시기 전에 한번 쯤은 생각해 봐달라는 의미입니다. 결코 그들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호의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ㅡㅡa





초대장 이야기 하면서 왜 이렇게 긴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요?

미리 예상 하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는 아무나에게 초대장을 드리지 않습니다. 별것 아닌 초대장 가지고 유세라고 욕을 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제가 초대해드린 분들이 어떤 블로그를 만들어 나가던지 상관은 없지만, 광고판으로 전락하거나 글하나 쓰여지지 않고 낼름 초대장만 받는 분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거든요. 더불어 제가 블로그에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어긋나는 분들께도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블로그가 많아져서 풍성해지겠지만, 블로그를 질적으로 풍성하게 만드는 분들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혼자 이렇게 떠들고 초대장을 나누어준다고 블로그의 문화가 바뀌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라도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정말 블로그를 블로그로써 즐기려는 분들과 질적으로 성장시킬수 있는 분들에게 블로그를 만들수 있는 기회는 점점 더 줄어 들겠지요.

저는 블로그를 양적으로 풍성하게 하는데 한 몫하실 분 보다 질적으로 풍성하게 한 몫을 하실 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블로그를 만드는 것이 개인의 자유듯이 저에게 부여된 초대장을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나누어 줄지에 대한 것은 온전히 저의 몫이라 생각됩니다.





앞서서 이런 긴 이야기를 한 이유는 다음과 같은 초대 조건을 걸어두기 위함 입니다.


1. 돈벌이를 위한 블로그가 아닌 자신을 위한 블로그를 하실분을 초대합니다. (TV리뷰를 쓰시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ㅡㅡ;;)

2. 자신이 블로그에 중심주제로 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적어주세요. ( ex. 영화, 책, 역사, 철학, 사진찍기, 게임이야기 등등... 후에 바뀐다고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

3. 오른쪽 메뉴에 보면, 링크라고 해서 여러 사이트가 있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블로그도 있고, 특정 제품 또는 회사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개인 블로그를 찾아서 그분들의 포스트를 읽어주세요. 그리고 그 블로그에 대한 느낌을 솔직히 적어주시면 됩니다.

4. 왜 티스토리에서 하고 싶은지를 적어주세요. (블로그는 네이버도있고, 다음도 있고, 이글루스라는 곳도 있거든요. 야후도 있고, 구글도 있고... 그 많은 블로그를 안하고 티스토리에서 하고 싶은지 솔직히 적어주시면 됩니다.)

5. 자신의 e-mail을 적어주세요. 이메일 주소가 있어야 초대장을 드릴수 있습니다.

6. 이 모든 글을 비밀글로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남의 글을 보고 따라 하실 분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렇게 저렇게 조합해서 글을 만들어 내는분들도 계시거든요.




위에 조건을 충족하시면, 제가 초대장을 드립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써주세요. 일부러 말을 꾸미면 다 티가 납니다. ㅡㅡa

초대장을 드려야할지 말지는 제가 선택을 하는데, 감동있고 긴 이야기를 쓰신다고 드리지는 않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요건을 모두 채우셔야 합니다. 더불어 말씀드리면, 이 포스팅은 초대장을 드리려고 만든 것입니다. 때문에 왠만하면 드리니 걱정하지 마세요. 단, 기본요건을 하나라도 채우지 않으면 절대 드리지 않습니다. 이건 제 글을 읽지 않으셨다는 뜻이니까요. ㅡㅡ;;;




혹시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서 간단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중심주제 : 역사, 게임
블로그 느낌 : 무량수의 게임잡담을 가봤습니다. 게임이야기는 하지만 특정 게임 몇몇에 대한 이야기 뿐이더군요.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면 꽤 괜찮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반면에 블로그 스킨은 잘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
티스토리에서 하고 싶은 이유 : 초대장 때문에 뭔가 있어보여서요. ㅡㅡ;;
초대장을 받을 이메일 :  XXXX@gmail.com

(예시로 나왔기 때문에 실제 초대장 요청 댓글을 다실때는 무량수의 게임잡담 블로그는 제외해주셔야 합니다.)


조금 까다로워 보이는 블로그세계로의 초대에 응해보시겠습니까? 참고로 블로그를 시작하시고 나서 제가 따로 돌봐 드리는 일은 없습니다. ㅡㅡ;;;;   하지만 블로그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물어보신다면 제가 아는 선에서는 최대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남은 초대장 수 : 1장  (8월29일 오후 9시 50분 현재)
(지난번 배포때는 30장을 뿌렸는데 실제 가져가신 분은 20분 정도 밖에 안되었습니다. 그러니 너무 급하게 하지마시고 여유롭게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둘러봐 주시기 바랍니다. 남은 초대장 수는 제가 나누어드리고 나서 남은 수를 바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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