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책으로 이야기 해봐요. 본문

잡담 및 답변

책으로 이야기 해봐요.

무량수won 2009. 4. 27. 15:59

오늘은 날씨가 무지하게 좋네요.

 
이제 곧 더워질 테니 미리 미리 준비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책을 읽는 법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 해보려고해요.

 
책을 읽는 법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재미난 영화를 보듯이, 또는 재미난 게임을 하듯이 하면 되겠지요.
내가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재미나게 읽었을 것이란 기대는 하지마세요. 각자의 취향이 있는 것이니까요.


학교에서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혹은 대학에 오니 교수님들이 알려주는 뭐 그런 교과서적인 책읽기는, 교과서를 볼 때만 사용하세요. 그분들이 잘못 된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방법도 각자의 성격과 취향이 담겨지는 것이니까요. 


정말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방법보다. 책을 재미있게 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은 읽을수록 많은 것을 알아가게 될 테니까요.


책을 다 읽으셨으면, 그것을 공유할 차례 입니다.
다른 사람과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지요.


같은 글자로 되어있는 책임에도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대로 각자의 취향대로 이해하면서 읽게 된답니다. 또한 자신이 경험한 것에 의해서 책을 읽는 깊이나 넓이 등이 제각각일 것입니다.


독서 토론이란 이런 차이들을 알아가고, 이해하면서 책을 새롭게 발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론이란 것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상대방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해서 설득하려 하지 마세요.
그저 그 사람이 왜 그런 결론에 도달했는지 열심히 듣고, 이해하는 것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절대적으로 옳은 것, 바른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너와 나 사이에는 다름이란 것이 존재 할 뿐이지요.
당신은 내가 아니고 나는 당신이 될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독서 토론에 대해서 쓸데 없는 부담을 가지지 마세요. 우리는 책을 읽고 전문가가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저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보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들을 수 있는 자리랍니다.


책은 즐기기 위한 문화의 한 형태이고 우리는 그것을 즐기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즐기는 방법에 하나를 더해서 토론을 하자는 것이지요.


저만의 생각일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책 읽기와 토론을 이렇게 보고 있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