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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눈덮인 서울의 어떤 모습 본문
2010년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서울에는 기록적인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그 눈속을 강아지마냥 신나서 돌아다녔다.
차들은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기어가고만 있던 그때.
서울의 어떤 모습이 내 손에 의해서 잡혔다.
한 겨울의 서울. 눈이 내린 서울의 모습이다.
서울 도심의 골목길과 아파트 주차장의 모습. 차들은 몸을 사리듯 얌전히 주차되어 있었다.
눈이 엄청 내리던 때의 올림픽공원.
한강으로 발걸음을 향하던중 서울에서 만난 토끼. 눈 때문이었을까? 이녀석을 본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은 높고 완성된 도시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서울은 아직 공사중이다.
우리가 무심결에 지나가던 그곳에 많은 건물이 부서지고 만들어진다.
그 시기가 겨울이라 해도 공사는 끝없이 계속된다.
내가 본 겨울 옷 입은 서울의 모습. 그리고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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