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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일의 잡담. 나는 꼽사리다 2회에 대해... 본문

잡담 및 답변/시사잡담

2011년 12월 1일의 잡담. 나는 꼽사리다 2회에 대해...

무량수won 2011. 12. 1. 18:55


아직 그들의 말이 어려운 것은 나뿐인건가? 뭐 경제에 관련된 전공을 하지는 않았지만 많이 읽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도 이 사람들이 무슨 소리하는 것인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데... 

우선 경제라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것임은 인정한다. 잡지보고 신문보고 있어도 기사로 쓰여지는 그들의 말을 이해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경제 관료들이 괜히 모피아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그들의 세계를 들여다보기 어렵기 때문에 그들의 힘이 강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중간에서 누군가 그 부분을 풀어줘야만 한다. 1회에 비해 분명 2회는 나아졌다. 괜히 억지 웃음을 유도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설명하는 것도 많이 늘었다.
하지만 역시나... 아직 대중적인 이해를 끌어 모으기엔 많이 부족하다 싶다.

그 이유로는 첫째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는 것에 있다고 본다. 두명의 경제학 지식인들이 제한된 시간에 많은 것을 말하고 싶어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를 전하려고 하다보니 이야기에 흐름이 뒤엉키고 만다. 그래서 듣고 나면 뭔가 유익하긴 한데....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모르겠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번 2화에서는 FTA이야기를 반 정도 하다가 뒤에 전반적인 경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전달하고 싶은 정보가 너무 많아서 방송의 핵심을 좀처럼 찾기 어려웠다.

두번째로는 김미화의 역할이 아직도 미비하다. 역할에 대한 인식은 있는듯 하다. 케릭터를 정해 놓고 들어갔으니 당연하겠지만, 이번 2화에서 두 경제학자의 설명만 있었다는 느낌이 강했다. 물론 한두가지는 풀어서 설명했지만... 그래서 나는김미화가 지어 놓은 별명처럼 강하게 방송을 통제를 해야만 한다고 본다.

그동안 그녀가 시사를 전하는 라디오DJ로써 인기를 얻은 이유가 어려운 이야기를 과감하게 풀어주는 점 때문이었으니까. 

결론은 김미화가 강해져야 "나는 꼽사리"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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