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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겨울 (6)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뺨 한대를 맞은 것처럼... 차갑고, 얼얼하고, 씁쓸하다. - 사진 제목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
사진을 찍으면 찍을수록 순간의 느낌보다 괜한 것들에 예민해지는 나를 자주 발견하게되는 경우가 있다. 처음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던건 분명 내가 예민해지는 그것들 때문이 아니었는데도. 2013년 1월의 어느날... 잠실에서...
2011년 1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 서울시청 앞의 모습이다. 여름에는 잔디가 깔리지만 겨울에는 이렇게 나무를 깔고 이런 저런 행사를 한다. 왼쪽에 보이는 것은 지난 연평도 포격의 참상을 보여주는 사진을 전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오른쪽에는 시청에서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놓았다. 나는 이 사진들을 보고 정부가 매우 불안해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사람들이 자신들의 말을 믿지 않기에 도통 믿으려 하지 않기에 좀 믿어달라고 광고를 하는 듯하다. 이미 북한에서 했다는 것을 모두가 아는 사실 조차 이렇게 전시를 하고 이러니까 "북한은 나쁜 놈이야!" 라고 울부짓는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정부가 자신들이 하는 말에 자신이 없음을 이런 선전물로 알리는 듯 했다. 시청 앞 광장은 겨울에..
2010년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서울에는 기록적인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그 눈속을 강아지마냥 신나서 돌아다녔다. 차들은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기어가고만 있던 그때. 서울의 어떤 모습이 내 손에 의해서 잡혔다. 한 겨울의 서울. 눈이 내린 서울의 모습이다. 서울 도심의 골목길과 아파트 주차장의 모습. 차들은 몸을 사리듯 얌전히 주차되어 있었다. 눈이 엄청 내리던 때의 올림픽공원. 한강으로 발걸음을 향하던중 서울에서 만난 토끼. 눈 때문이었을까? 이녀석을 본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은 높고 완성된 도시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서울은 아직 공사중이다. 우리가 무심결에 지나가던 그곳에 많은 건물이 부서지고 만들어진다. 그 시기가 겨울이라 해도 공사는 끝없이 계속된다. 내가 본 겨울 옷 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