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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일 때문에 오래는 있지 못했다. 2016년 11월 12일 토요일 오후 2시 쯤 도착해서 한시간 쯤 돌아보다 왔다. 뭔가 많은걸 남기고 싶은 하루였는데 아쉽다. 요즘 글이 잘 안써지는 관계로 긴 설명따윈 생략하련다. 사진은 마음껏 퍼가도 된다. 대신 출처만 잘 남겨주길.... 그나저나 이쯤 되면... 박근혜는 그만 내려와야 되지 않나. 에휴...
무엇을 바라는 걸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언가 나타나기를 바란다. 가끔은 우연이라는 단어가 내가 상상하지 못한 무엇을 던져주기를 바라기도한다. 혼자서 이런 저런 의미를 담아보지만, 사진을 찍고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면, 나머지 의미는 사진을 보는 사람들이 채워넣는 것이다. 남들을 따라하기 싫어한다면서도, 남들이 찍었던 것을 비슷하게 흉내내 보기도하고, 이미 전에 내가 찍었던 것을 다시 한번 비슷하게 찍어 보기도 한다. 사진에 대한 책을 너무 열심히 읽었나보다.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으면서 이런 저런 의미를 부여하고, 점점 찍을 만한 것들이 내 시야에서 사라지는 건, 아마도 나를 포장하고 싶고 꾸미고 싶은 욕심이겠지?
지난 일요일(2012.02.21)에 나는 독서토론모임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광화문에 잠시 들렸다. 자주는 아니지만 광화문을 들리게 되면 나도 모르게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예전에 광화문 근처에서 일을 할 때는 일터가 있어서 답답했고, 일을 하지 않게 된 이후로는 세상이 꽉 막힌 느낌이 들어 답답했다. 광화문 앞 광장은 서울 사람들에게 아니 한국사람들에게 굉장히 의미가 있는 장소다. 매년 서양 시간 기준으로 새로운 년도가 시작되면 그곳에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며 종소리를 듣는다. 역사적으로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가장 힘있는 양반들이 수시로 지나다녔던 곳이었다. 일본이 강제로 점령하던 시기에도 그랬다. 한국이란 나라가 세워지고 나서는 일반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되었다. 그럼에도 한국에 ..
일요일의 아침이란 누군가의 전날의 광란을 목격케해서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날이다. 다른 모습도 있는데 왜 하필 이런 광경이 머리에 남았는지 모르겠다. 귀에 이어폰을 꼽아 기분 전환을 위해 신나는 노래 목록을 선택하고 남들은 눈치채지 못하게 마음속으로 흥얼거리며 지하철에 몸을 맡겼다. 휴일 오전의 지하철이란 한산함과 썰렁함이 공존한다. 사람들이 없어서 한산하고,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신경쓰지 않아서 썰렁하다. 가방에는 카메라와 독서토론에 사용할 책, 남는 시간에 읽을 시사잡지 하나가 들어있다. 양쪽 어깨에 메는 백팩이 편하고 요즘 유행이라고 해서 하나 구입해서 메고 다니는데 확실히 손으로 들고다니는 손가방 보다는 무게감이 덜하고 편하다. 혹시나 잡지나 책이 카메라에 의해서 구겨지진 않을까 걱정도 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