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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은 읽을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나와는 성향이 맞지 않는 것 같다. 나쓰메 소설 중에서도 마음은 내 주변 사람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소설이었다. 몇 년 전 도련님이란 작품을 읽고 크게 실망했던 나였기에 굳이 보고 싶지 않았지만, 지인들의 추천이 내 손을 마음이란 책에 닿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결국은... 재미없었다는 결론에 닿았다. 사실 이 책을 추천해준 지인들의 입맛에는 도련님도 엄청나게 좋은 책이었기에 나와는 맞지 않는 책이란 생각을 미리 하긴 했었지만 말이다. 그럼 이쯤에서 흔히 던지게 되는 질문이 있다. 일본 소설이 나란 사람에게 취향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근데 이상하게 그렇다고 하기에는 내가 그동안 읽었던 일본 소설들이 많다는 점은 이 가설(?)이 성..
사진을 찍으러 다니면서 이런 생각을 가끔 한다. ‘군대에서도 이렇게 오래 그리고 많이 걸어다니지는 않았는데 왜 이제 와서 이렇게 걸어다니고 있을까?’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 나에게 돈을 주는 것도 아닌데 왜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것일까?’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아니고 사진을 잘 아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것도 아니다. 나는 그저 내가 보는 것을 누군가도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고,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사진이란 것을 이용해서 표현하는 것뿐이다. 그래서 힘이 들어도 아는 것이 없어도 재미있게, 신나게 돌아다닌다. 아파도 아픈 줄도 모른 채. 어떻게 찍혔는지도 모르는 채. 어떤 계산으로 아름다운 혹은 멋진 사진을 찍으려 하기보다 마음을 담아서 마음이 가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