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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사진을 찍다가 본문
사진을 찍으러 다니면서 이런 생각을 가끔 한다.
‘군대에서도 이렇게 오래 그리고 많이 걸어다니지는 않았는데 왜 이제 와서 이렇게 걸어다니고 있을까?’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 나에게 돈을 주는 것도 아닌데 왜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것일까?’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아니고 사진을 잘 아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것도 아니다. 나는 그저 내가 보는 것을 누군가도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고,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사진이란 것을 이용해서 표현하는 것뿐이다. 그래서 힘이 들어도 아는 것이 없어도 재미있게, 신나게 돌아다닌다.
아파도 아픈 줄도 모른 채.
어떻게 찍혔는지도 모르는 채.
어떤 계산으로 아름다운 혹은 멋진 사진을 찍으려 하기보다 마음을 담아서 마음이 가는 곳을 향에 셔터를 누른다.
전문가들의 눈으로 본다면 내 사진은 엉성하고 조잡할 뿐이지만, 내 마음을 담아서 찍었기에 아무리 조잡해 보인다 해도 내 사진이 소중하고 사랑스럽다.
하루 혹은 이틀을 더 쉬어서 다리를 편하게 해줘야만 하는 상황에서도 마음이 움직였다면 나도 마음을 따라 움직인다. 아무리 볼품이 없는 것 같아서 보여도 내 마음을 빼앗았다면 사진으로 담아본다.
내가 만들어내는 것들은 그렇다.
잘 만들지는 않았지만, 멋지진 않지만, 내 마음이 담겨있다면 그걸로 된 것이다.
누군가는 욕을 하더라도 누군가는 비웃더라도 내가 나에게 충실했다면, 그걸로 된 것이다.
모든 곳에서 전문가가 되기보다 마음을 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돈을 만들지 못했고,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도 하지 못했다.
내 마음을 담았으니 되었다.
마음만 남아있다면…
그걸로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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