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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새해 들어서 쓰는 첫 반성의 글 본문
새해 들어서 블로그에 폭풍이 몰아치듯이 글을 내뱉어내고 있었다. 왜 갑자기 글을 엄청 쏟아내었느냐 물어본다면, 특별히 대답할 꺼리가 없다. 뭐라고 할까? 그냥 막 머리에 있는 무엇가들 쏟아내고 싶었다고 할까? 실질적으로 밖에 잘 나가지 않게 되었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긴 했지만, 그 보다는 뭔가 떠들고 싶었던 마음 컸었다고 본다.
그리고 몇일 동안 블로그를 지켜만 보고, 이런 쏟아내고 싶은 욕구를 블로그에 쓰지 않고 문서프로그램에 적어서 고이 모셔두었다. 처음에는 쏟아지는 글들을 적어내다보니 두서없는 내용과 정리되지 않는 글이 부끄러워져서 몇번 검토후에 내 보내자는 심정으로 문서프로그램에 적어두었다. 블로그에 비밀글로 설정한다고해도 대충 봐서 이상이 없다 싶으면 바로 발행이란 버튼을 누르고 싶은게 블로거의 마음이다 보니 하나의 차단막을 스스로 만든 것이었다. 게다가 동생이 노트북을 새롭게 장만하면서 기존에 쓰던 노트북을 나에게 떠넘기는 덕분에 물리적으로도 한 번 더 걸러낼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몇일 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게 되었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줄어서가 아니라 다른 곳에 적어두다보니 조금씩 더 고민하게 된 것이다. 4~5개의 장문의 글을 미리 써놓았지만 쉽게 발행을 결심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내가 글을 묵혀두는 동안 잘 다듬어서 매우 멋진 글로 탈바꿈 시킬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발행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할까? 뭐 그렇다.
더불어 연초에 계획했던 자격증 관련된 공부는 포기했다. ㅡㅡ;; 이미 작년에 시도했다가 포기했었는데, 왜 그렇게 되었느냐면 도통 그 분야에 관심이 가지 않아서다. ㅜㅜ 물론 기본적인 상식차원에서는 보고 있긴 한데, "이거 밖에 길이 없다!" 라며 달려들기에는 좀 거릴적 거리는 것이 많았다. 덕분에 주위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거짓말을 한 꼴이 되었다. 뭔가 열망이 있는 것을 할때와 그렇지 못할 때의 차이는 크다. 아니 그보다 나라는 인간이 어쩔수 없이 해야한다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어머니께서 돈벌이에 나서지 않는 아들내미가 걱정이 되셔서 점을 보셨다고 한다. 그랬더니 한곳에 있는 직업이 아니라 여기저기 돌아다닐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꽤 솔깃했다. 나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러고보니 가끔 돌아다니는 주제라 그 말에 솔깃해진듯 싶다. ㅡㅡ;;
사실 좀 답답하긴 하다. 원하는 것은 따로 있고 생각도 있는데, 그것을 위해서 다른 것을 해야한다는 사실 때문에 그렇다. 이런 행동을 하는 나를 보고 앉아있다면, '아직도 철이 덜들었구나' 하고 자책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래도 조금 더 기다려볼까?' 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그래서 가끔 어디론가 보내는 내 이력서나 혹은 자기 소개서에 그렇게 건방을 떨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내가 인사담당자라도 뽑지않을 만한 이력인데 거기에다가 왜그리도 거만한 내용을 적어두는지... ㅡㅡ;;; 그냥 나도 어떤 노력은 하고 있다는 티를 내기 위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속마음은 전혀 하고 싶지 않으면서 말이다.
이 글은 문서 프로그램에 적지 않고 바로 블로그 글쓰기 창에 적어서 올린다. 이것까지 묵혀두면 도통 글을 블로그에 올릴수 없을 것 같아서... 그나저나 반성한다고 쓴 글이긴 한데 몇번 읽어보니 영 반성하는 기미는 안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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