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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잡담] 2012년 2월 25일 본문
인터넷을 떠도는 뉴스 중에서 간략하게 정리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 뉴스들을 간추려보려고 한다. 글이 길어지면 따로 포스팅을 할 것이지만 그냥 살짝 살짝 건들이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잡담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검색해보고 연관된 기사 찾아보고 하니까 시간은 슝~ 하고 지나갔고... 글은 기차길 마냥 죽죽 길어졌을 뿐이고... ㅜㅜ
무신론자 동아리 캠퍼스에 생겨나고 있다.
조선일보가 좀 재수없는 언론이지만 나름 쓸만한(?) 기사라서 읽어봤다. 주요 내용은 무신론자 동아리가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생길 움직임이 있다는 것. 핵심은 학교내에 극심한 기독교 동아리 및 단체들의 선교활동에 대한 반발로 생겼다는 점이다. 실제로 대학 캠퍼스에 시간을 보내다 보면 종종 기독교 단체들의 선교활동을 목격하게 된다. 기독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마치 '도를 믿으십니까'의 수준이랄까?
뿐만 아니라 이들의 무차별적인 선교활동은 대학 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가지도록 만들고 있다. 사실상 한국의 무신론자들은 반(反)기독교신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럼 이건 한국에만 있는 것일까? 이미 미국 대학 캠퍼스에선 무신론자 동아리가 확대되고 있음이 기사로 나왔다. 이들도 반(反)기독교 성향이긴 하지만 한국과 다른 점은 과도한 선교활동에 대한 반감이라기 보다는 교리자체에 대한 부정의 느낌이 강한 것으로 보여진다.
캠퍼스에 등장한 무신론자 동아리 - 조선일보 2012.02.25
캠퍼스 무신론 동아리 급증 - 미주한국일보 2009.12.07
선관위, '나꼼수' 명예훼손죄 검토
아직 고소한 것은 아니고 고소를 검토 중이란다. 의혹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아서 명예훼손죄 성립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내가 보기엔 겁 좀 먹으라고 일부러 흘린 것이거나 언론들이 확대해주거나 둘 중 하나라고 본다. 의도야 어찌되었든 목적은 나꼼수에게 말조심하라고 위협하는 용도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명예훼손죄라는 것을 국가보안법 다음으로 한국에서 사라져야할 쓰레기 법 중의 하나로 보고 있어서 굉장히 이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설사 수구꼴통이라는 인간이 나를 모독한다고 하더라도 문제시 하지 않을 의사가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충분히 그럴 의사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내 블로그에 쓰여진 악플을 지우지 않는 것만 해도 그 증거가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어짜피 명예훼손죄가 아니더라도 악의적인 언사를 처벌할 법 정도는 다있다. 내가 명예훼손죄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게 가장 큰 이유는 명예훼손죄를 이용해서 가진자들이 악용을 너무 많이하고 사람들이 말을 할 수 없게 한다는 것 때문이다.
특히 법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싸움이 붙으면 이기든 지든 힘든건 돈이 없는 사람쪽이기 때문이다. 특히 매일매일 출근하고 일해야 하는 사람이 법정과 경찰서를 들락날락한다고 생각해보자. 거기다가 싸움이 길어져서 혹은 심해져서 법정으로 가서 변호사까지 선임한다고 해보자. 누가 피해를 많이 볼까?
중앙선관위, '나꼼수' 명예훼손 고소 검토 - SBS
대검, '천억대 국부유출' 의혹 하이마트 압수수색한다.
대검 중수부에서 나섰다. 재미난 사실은 대검 중수부장이 최재경이라는 사실...
꽤 재미난 이력이다. 이래서 이 뉴스에 달린 댓글 중에는 표적 수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 인물이 정권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담당 재판만 보더라도.. ㅡㅡ;;;
그나저나 하이마트는 그렇게 쉽게 해석이 되는 회사는 아니다. 우선 이 회사가 생긴 이유와 지금 처한 상황등의 여러가지가 엮여서 어지러운 상태기 때문이다. 우선 1999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대우전자 출신의 선종구 창업주에 대한 것이다. 하이마트가 지금까지의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된 것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뒤봐주기가 있었고 선종구가 그 재산 불리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 하는 의혹문제다.
다음으로는 현재 공동 경영을 하고 있는 유진그룹과 선종구간의 다툼이 있다. 이 둘간의 다툼은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을 정도로 시끌시끌하다. 물론 일반 대중은 잘 모르지만. 만약 연관이 있다면 이 다툼에서 그 뿌리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롯데와 신세계 등의 대기업들이 인수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까지 고려해본다면 꽤 골치가 아픈 이야기가 된다. 나중에 따로 하이마트 관련 기사만 종합해서 봐야 할듯 싶다.
하이마트를 둘러싼 의혹을 정리하면,
1. 하이마트는 김우중의 숨겨놓은 재산인가?
2. 하이마트 내부에서 벌어지는 유진그룹과 선종구의 싸움에 대검 중수부가 뛰어든 이유는?
3. 하이마트의 대기업 인수설과 이번 대검 중수부 수사에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정부의 어떤 의지가 반영된 것일까?
따로 포스팅을 하나 할 수 있는 양인데... 귀찮기도 하고... 아무튼 일단 여기서는 이정도 까지만 하기로 한다.
하이마트 관련 참고할 기사.
대검, '천억대 국부유출' 의혹 하이마트 압수수색 - 노컷뉴스 2012.02.25
하이마트 인수전본격화 '롯데,신세계'자문사 확정 - 이데일리 2012.02.22
하이마트 경영권 분쟁 왜? - 조선비즈(조선일보계열) 2011.11.25
유진그룹 하이마트 최종 인수 완료 - 디지털타임즈 2008.01.31
하이마트 주인은 김우중? - 조은뉴스 2008.11.15
KT, "애플,구글에게도 망 사용료 받겠다"
도대체 어디서 이런 배짱이 나오는 것인지 참... KT가 다른 통신사들 대신 먼저 미친척하고 들이 미는 것 같다. 역시 스마트TV 공격 한 것은 단순히 스마트TV만을 노린 것이 아니라 모든 인터넷 서비스사에 대한 전초전 같은 것이었다. 뭐 다들 이미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카카오톡 공격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기억을 벌써 잊은 듯 하다.
언제나 그렇지만 그동안 지들이 받아먹은 돈으로 딴짓 한 것은 생각을 안한다. 그러면서 항상 수익타령하지...
그나저나 KT가 삼성 스마트TV쪽과 충돌하니까 삼성과 KT쌈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KT가 노리는 것이 그것이다. 삼성을 건드려서 여론을 유리하게 하자는 것. 아무래도 반(反)삼성 분위기가 강하니까. 게다가 그전에 카카오톡 건드려서 욕먹은 것도 있고...
따라서 이건 삼성과 KT의 싸움이 아니라 어떻게하든지 돈 좀 뽑아내려는 목적으로 이뤄지는 일이다. 그리고 이 망에 대한 요금을 부과하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것이고... 좀 과장하면 더 이상 무료로 볼 수 있는 것이 없어진다는 뜻도 된다. 돈 없으면 인터넷 검색도 마음대로 못하는 세상이 될지도???
그나저나... 아무리 KT가 용을 쓴다고 해도 애플과 구글에게 망 사용료를 받아낼 수는 없지않나?
KT "애플,구글에게도 망 사용료 받겠다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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