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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서울, 주변을 맴돌다. 두번째 이야기. 본문
차가워지는 바람...
거부하고 싶어도 시간은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달려만간다. 그래서 아쉽고 그래서 더 아까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항상 가지는 편견...
변두리는 그저 발전하지 못한 동네, 지저분하다는 편견, 오래되었다는 편견, 오히려 서울의 중심이라 하는 곳보다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그리고 사라진다. 오래된 것은 그냥 그렇게 언제 있었냐는 듯이.
사람의 흔적...
건물은 사람들이 살고 있음을 알리는 지표다. 그 지표의 변화는 사람들의 생각의 변화를 표현하기도 한다. 건물에서 느껴지는 사람의 흔적. 무엇을 읽어낼 수 있을까?
오래된 구조의 집. 그런 집에도 최신의 기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그 흔적을 밖에 남겨둔다.
생활의 흔적.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듯이 당신이 신경쓰지 않는 그곳에 생명이 자라나고 있다.
팍팍하기만 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의 흔적 속에서.
얼마나 긴 시간을 거슬러가면, 처마 뒤의 배경에 아파트가 아닌 산으로 채울수가 있을까?
오래된 집. 감출수 없는 실핏줄 같은 전깃줄.
깔끔하게 정리된 하천. 사람이 만들었는데 인간미가 없어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치료가 필요한 것인가. 무엇을 처방해야 좀 더 나은 세상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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