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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실험에 대한 변명 6 본문

문화 컨텐츠 연구/블로그란

블로그 실험에 대한 변명 6

무량수won 2014. 7. 17. 02:19


원래는 연예인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쓸 때 이 글을 쓰려고 했다. 그런데 끄적거리다보니 양도 많아지고 내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서 그 글은 따로 독립시켰다. ^^;;



언제나 그렇듯이 블로그에 평소보다 많은 방문자들이 생기면 블로그 주인인 블로거는 흥분하게 된다. 그러고보니 매번 이 글을 쓸 때마다 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ㅡㅡ;; 그렇게 흥분하게 되면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대한 냉정한 평가하기가 힘들어진다. 물론 흥분된 상태 이후 글 이라고 해서 냉정한 평가가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긴 하지만 그 당시보다는 덜한 것만큼은 사실이다.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 또 다른 이유는 주요 블로그 테스트 포스팅 혹은 이 블로그의 정체성으로 밀고 있는 연속된 미드 포스팅 하나가 끝났기 때문이기도 하다. ^^;; 이 글 쓰기 전에 영화 터미네이터가 드라마화 된 작품인 사라코너 연대기를 두개 시즌에 대한 감상평을 남겼다. 후...


그동안 남겨왔던 드라마들이 시즌당 적게는 10편에서 많아봐야 15편 정도였다. 그런데 사라코너 연대기는 22편이나 되다보니 매우 부담스러웠다. 그 덕에 드라마를 재미나게 보았음에도 글이 많이 늦어진 탓에 이 변명글이 지난 번처럼 늦어졌다.


22편이 부담스러웠던 이유는 짧게 짧게 평을 남겨도 그 길이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이것이 왜 부담스럽냐 하면,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은 긴 글을 썩 좋아하지 않아서다. 물론 주요 타겟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이라서 엄청나게 진지하고 대단한 내용이 아닌 이상 한편씩 감상 포스팅을 찾아 클릭하는 것을 더 귀찮아 하지만, 반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포스팅을 싫어하기도 한다. 굉장히 모순 되어 보이지만 이것이 인터넷 글을 보는 사람들의 현실이다.



혹시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긴글주의] 또는 [스압] 이라고 제목 옆에 붙이는 것을 봤나? [스압]은 스크롤 압박의 줄임 말이다. 마우스 가운데 뽈록 튀어 나와 있는 것으로 화면 내리는 행위를 스크롤이라고 보통 말한다. 이 행위가 길어지면 사람들은 짜증을 내기 때문에 이런 행위가 길어짐을 미리 경고하는 단어가 바로 [스압]이다.


굳이 멀리서 구체적인 증거를 찾지 않아도 나부터도 이런 긴글과 스크롤 압박을 견디기 힘들어 하기에 포스팅을 하면서 매우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그래서 글을 분할 시키려고 생각했었는데, 앞서 이야기했던 타겟이 되는 사람들의 성향 때문에 분할 하기 보다 조금 부담되더라고 한 포스팅에 남기기로 했다. 어짜피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없다면, 타겟이 되는 소수라도 만족시키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어짜피 내가 쓰는 미국드라마 감상 남기기 포스팅은 대다수 방문자를 만족시킬 수 없다. 아직까지도 해당 포스팅에 댓글을 달아서 드라마 이야기를 시도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지만, 나름 이 괴짜질을 보려고 검색해서 오는 사람들이 조금씩 아주 조금씩이지만 늘고 있다는 것이 성과라면 성과다. 어느 정도 늘었느냐면... 음... 일주일에 10 정도의 방문자 수 라고할까?? ^^;;; 아쉽지만 이 성과도 나름 유명한 드라마와 유명한 영화를 드라마화 한 작품들의 감상을 적어서 이 정도인 것이다. ㅜㅜ 내 이상이 너무 높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그렇다고 지금 간신히 잡아 놓은 정체성을 포기 할 생각은 없다. 다만 내가 본 드라마들에 대해서 정성을 들여서 쓴 소개글을 간간히 더해 괴짜스런 것 이외의 볼만한 포스팅도 해볼 생각이다. 형식은 아래 링크 된 슈퍼네추럴에 대한 소개 형식을 취해볼 예정이다.


2013/07/26 - [문화 컨텐츠 연구] - (미드 소개) 슈퍼내추럴, 정 때문에 보던 드라마



원래는 블로그에 쓰려고 했던 글이 아니라 내가 종종 가는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릴 용으로 만들었던 글이다. 그런데 나름 노력도 들어갔고, 꽤 괜찮게 뽑아져 나왔던지라 블로그에도 옮겨놓았었다. 이 포스팅은 미드를 검색하고 감상에 대한 평을 보려는 사람들이 원하는 형식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이런 포스팅을 하지 않고 단순히 감상평을 주르륵 남겼던 이유는 뭔가 괴짜스러운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었고, 남들이 하지 않는 형식의 감상이 필요해서였다. 아마 이에 대한 이유는 변명 1에 자세히 적어놓았을 것이다. 변명 2에 적어놓았나?? ^^;; 여하튼 중요한 것은 남들이 잘 하지 않는 것을 한다는 것이 중요했고, 내가 쉽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했었다.


위에 링크된 포스팅을 그동안 하지 않았던 또 다른 이유는 매우 귀찮아서다. ㅜㅜ 제대로 쓰려면 시간이 오래걸리는데, 글 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사진 찾고 자료 검색하고 포토샵 작업도 좀 해야 되는 잔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지라 잔손길이 많이 필요하다. 나름 아이디어도 필요하고... ㅜㅜ 귀찮음!! 대신 저런 자료가 쌓이고 쌓이면, 굉장히 전문적인 블로그로 보이긴 한다. 때문에 자주는 못하고 가끔씩 해볼 생각이다.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못 정했지만... 아마도 조만간 만들 것은 사라코너 연대기에 대한 포스팅이 될 것 같다.



이미 완료된 미드에 대한 감상을 남겨봤으니 다음으로 시도해 볼 것은 방영 중인 미드에 대한 감상평을 남겨보는 것이다. 완료된 미드들을 포스팅 하는 것이 속편하고 뭔가 깔끔하게 끝나는 맛이 있어서 좋긴한데... 문제는 이미 완료된 드라마들 중 유명한 것들을 내가 많이 봤다는 것이다. ㅜㅜ 원래 내용 까먹기 전에 다시 보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아졌다.


이 변명 쓰리즈 글을 시작하면서 했던 다짐이 내가 재미없는 것을 억지로 하지 말자였다. 그 원칙을 지키기 위함이다. 물론 좀 재미없고 짜증이나도 확실한 결론을 내는 것이 필요하기에 했던 작업들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 나란 녀석도 굉장히 모순되었다.


시도해 볼 것은 일본 드라마에 대한 것이다. 일본드라마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주 종목으로 편입시킬 생각은 없다. 다만 꽤 괜찮아 보이는 드라마는 한 번 시도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들면 일본 드라마 중에 괜찮게 봤던 호타루의 빛이나 파견의 품격, 진 정도가 될 것이다. 호타루의 빛 빼고는 한국에서 리메이크 할 정도로 인기도 많았던 것이다. 문제는 지금 보려고 하는 드라마가 앞서 말한 정도의 드라마는 아니라는 점이... 좀 걸린다. ㅜㅜ



더불어 해야 될 이야기도 해야겠다. 내 블로그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말이다. ^^;;


2014년 7월 15일에 이 실험 포스팅을 연재하기 전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인 200명을 넘어 500명을 기록했다. 이렇게 방문자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는 이스라엘에 관한 글 때문이다. 엄밀히 말해 과거에 쓴 글을 다시 가져온 덕분인데, 요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분쟁으로 매우 시끄러운 덕(?)을 봤다.


또한 이 글은 이스라엘의 분쟁의 역사적인 설명과 이들 나라의 분쟁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적은 글이기 때문에 정보성과 블로그 특유의 누군가의 의견을 본다는 점 모두를 만족시키기에 다음에서 새로 시도하는 공감 표도 얻고 의견 댓글도 달렸다. 물론 그 숫자는 미비하긴 하지만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이외에 작성한 포스팅들이 더 있긴 한데, 반응이 너무 미비했다. ㅜㅜ 화제 만발한 이슈꺼리가 아닌지라 엄청난 반응을 노리고 쓴 포스팅들이 아니긴 했지만...



일단 이번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지어야 겠다. 뭔가 할 말이 더 있기는 하지만 이미 글이 길어질대로 길어졌다. ㅜㅜ 가뜩이나 이미지도 많이 안 들어가는 글인데 말이다. 마땅한 이미지가 없는 포스팅에 붙여넣을 사진을 다시 좀 찍으러 나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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