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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및 답변

내 블로그 첫화면 이야기

무량수won 2010. 3. 24. 11:18
첫화면을 꾸미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으로 바꾸고 배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첫화면이라는 것 자체가 내 블로그의 글들을 단순히 목록으로 보는 것이아니라 배열을 통해서 블로거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블로그의 카테고리 설정 만큼이나 블로거에 대해서 잘 나타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있어서 첫화면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설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첫화면이란 내 블로그의 느낌을 글과 그림의 배치에 따라서 느낌을 전달하는 도구이다. 때문에 첫화면에 나타나는 글을 좀 더 눈에 띄게 하기 위해서 스킨을 바꾸고 블로그 구조를 바꾸는 일은 아마도 하지 않을 것이다. 테스트가 끝나기 전에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내 블로그가 배경이 되는 사진과 어울려서 하나의 시화(詩畵)의 느낌을 주기를 바랬다. 그래서 그림과 글이 자연스레 어울리는 그런 느낌을 찾기위해서 그동안 찍은 사진을 찾아봤지만 " 이거다 " 하는 사진은 아직 찾지 못했다.

덕분에 네이버 블로그시절부터 애용하던 사진을 아직까지 블로그의 배경으로 쓰고 있다.




위에 있는 것이 내 블로그에 배경이 된 사진의 원본이다.


아마 2007년 쯤으로 기억되는데, 어느 가을 사진기를 들고 무작정 잠실역에서 평화의문까지 걸어가면서 찍었던 사진중에 하나였다.

지금도 사진을 잘찍지 못하지만 저 때는 더 심했었다. 어떤 설정이 어디에 쓰는 것인지도 모르는채, 플래쉬 터트리려면 어찌 해야하는지도 모르는채 무작정 달려나가서 찍었더랬다.

그 때 찍은 수많은 사진 중에서 그나마 쓸만한 사진이었고, 그나마 조금 안정된 사진중에 하나였다.



이렇게 찍은 사진을 배경에 두고 내가 쓰는 글들이 이 사진의 시처럼 반영되기를 바랬었다.



하지만 블로그 포스팅이란 그것을 쉽게 만들어주지 않았다. 기본적인 형식이 갖춰져 있었고, 게다가 글 이 배경을 그대로 통과시키면 글내용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글을 알아보기도 함들었다.

내가 시인이 아닌 이상...

모든 글이 이 배경을 그대로 통과하는 멋진 포스팅이 될리는 만무했다.

그래서 그냥 어두침침한 블로그로써의 느낌을 주는 요소로서만 사용하게 되었다.



첫화면의 베타를 통해서 내 블로그의 배경사진과 어울리는 하나의 그림같은 모습을 연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꾸며봤지만 역시나 일정 부분에서는 글 자체가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첫화면을 위해서 배경을 포기해야할까?

나는 그보다 나만의 생각과 나만의 개성을 보여줄수 있는 첫화면을 알아보기 힘들지만 남겨두기로 했다. 비록 아직은 배경사진위에 글이 둥둥 떠있는 느낌만이 가득하지만...



내 블로그 첫화면이 보여지는 주제는 앞서 말했지만 " 시화(詩畵) " 였다.


그림과 글이 어울어지는 모습을 원했기 때문이다.


두번째 그 내용에 대한 설정에 대한 주제는 내가 내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글의 노출이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블로그 첫 화면을 구성했다.





블로그 첫화면의 가장 위쪽은 항시 사람들이 눈을 두는 곳이기 때문에 자주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그림도 자주 보면 질리듯이, 아무리 멋진 사진이나 글이라도 첫 화면에 너무 오래 노출 되어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나는 사진이나 그림보다 글만 구성된 포스팅을 자주하는 블로거이다. 때문에 큰 화면에 하얀 그림이 노출되는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었기에 이렇게 글의 크기를 키워서 글만 나오도록 배치를 했다.






두번째 칸은 내가 주목하는 문화에 대한 글이 많이 남겨진 글을 모았다. 아무래도 이와 관련된 포스팅은 사진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몇개의 포스팅에서 하얀 백지가 나타나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사진이 보여지는 것으로 구성했다. 여러장의 사진중에 원하는 것을 따로 선택할 수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나름 만족을 하고 있다.

역시나 지난 글에서 밝혔지만 배경 속의 저 헤드라이트 불빛 때문에 글이 잘 안보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ㅜㅜ






다음 목록은 역사이다. 이는 내가 블로그를 통해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 중에 하나이다.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싶어서 이렇게 구성해 놓았다. 이부분은 참고할 사진을 첨부한 포스팅이 많아서 사진을 반정도 해놓은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구성했다.






이부분은 잡담과 공부중입니다 카테고리의 글을 모은 부분이다.


혼자 감정 잡고 쓴 소설도 있고, 시도 있고, 여러가지 낙서가 있는 부분이다. 때문에 내용보다는 제목만을 죽 나열해 놓았는데, 역시 헤드라이트 부분은... 눈물이 난다.





마지막은 내 블로그에 가장 인기있는 글들을 모았다.


인기글을 마지막으로 둔 이유는 인기글이 바뀌는 순서가 그리 자주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인기글은 그저 참고용으로 넣어 두었다. 개인적으로 어떤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함이 큰 부분이기도 하다.



사실 말로는 조금 그럴싸 하지만 아직 이상한 부분이 많다.


앞서서 계속 이야기 했지만 글과 사진이 어울림이 아직 부족하고, 배경에 글이 뭍혀버리는 일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첫화면과 블로그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사진을 구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할 일이지만, 개발진측에서도 글에 배경색을 입히고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어떨까 싶었다.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 중에 사진 작가처럼 멋지게 찍고 또 나와 같은 설정을 위해서 직접 사진을 찍으러 다닐 사람들도 있겠지만 많은 수의 사람들은 꼭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그 사진을 굉장히 아끼고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것이다.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여야 베타테스터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겠지만 나라는 사람이 디자인에 대해서 그리 잘 알지도 못하고, 내 블로그를 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꾸미기에는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이것 하나만 두려고 한다.


변명 같지만 이 사진을 이렇게 가까이 분해해서 보면 좀 이상하긴 한데, 이것을 띄워 놓고 멀리서 보면 나름 괜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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