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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 나쓰메 소세키 본문

독서 토론 모임

도련님 - 나쓰메 소세키

무량수won 2009. 5. 22. 22:47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이란 책은 글쎄...

너무 오래 전에 나온 책이라 그런 것일까? 지금까지 사랑 받고 있을 만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내용은 별로 정의롭지 못할 것 같은 성장을한 부자집 도련님이 시골에서 학교 선생님을 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담은 소설입니다.

글쎄란 말을 하게 된 것은 딱히 큰 이야기도 뭔가 확 잡아 당겨주는 무엇이 없어서입니다. 잔잔한 이야기가 중심이라 해도 그 안에서 오는 무엇인가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소설이었습니다.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을 여려 권 읽어본 한 지인에 의하면, 이 작가는 다른 책에서 훨씬 괜찮다고 하더군요. 도련님은 그다지... 라는 말을 남기면서 말이지요.

너무 독특한 것을 원하고 있는 것일까요? 너무 강한 감동을 원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왠지 모르게 밋밋하기만 하는 이 소설에 어떤 애정을 가지기엔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이 책이 처음 쓰여진 시기에는 괜찮았던 책일지 모르지만 21세기에 한국이란 곳에서 사는 저에게 있어서 이 책은 그저 그런 책이었습니다.

왠지모르게 부정적이라 그런지... 쓸말도 딱히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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