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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토론 모임

5월 독서토론모임 후기

무량수won 2009. 5. 25. 09:31

이 글은 네이버 독서토론 모임 정모 후기에 제가 쓴 글입니다.


이번 정모 참여자는 채이님과 깜괭님이셨습니다. 깜괭님께서는 조금 늦게 오셨지만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주제 책은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뭔가 주는거 없는 밋밋한 소설로 보았습니다. 꼭 무엇인가를 전달해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한테는 그런 무엇인가가 남지 않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덕분에 대단히 부정적인 시각으로 이야기 했답니다. ㅡㅡa
이에 반해서 채이님과 깜괭님은 나름 괜찮은 책이라고 해주셨답니다.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서 괜찮았는지는 다른 이야기로 막 넘어가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군요. ㅜㅜ

이 책을 이야기 하면 반듯이 빠지지 않고 해야 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작가 나쓰메 소세키가 살고 있던 시대 인데요. 100년 전에 살았던 사람이고, 소설 또한 100년전에 쓰여진 것이기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왠지 모르게 낯설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마치 저 처럼요.
그래서 나중에 이 책을 읽으실 분들, 또는 100년전 쯤 일본에서 쓰여진 소설을 접할 기회가 있으신 분께 참고가 될만한 간략한 역사 사건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 페리제독이 내항을 하면서 일본은 개항을 하고 유신개혁을 하게 됩니다. 그 시작을 알리는 사건중에 하나가 대정봉환이라고 합니다. 1867년 10월 14일에 이루어졌습니다. 대정봉환은 쇼군이 가지고 있던 통치 권한을 천황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이 때 쇼군을 중심으로한 정치는 유신 정부에게 넘어가게 되고 그 수장이 천황이 된 것입니다.
1871년 7월 14일 폐번치현을 명령함으로 그동안 각 지방의 정치 권력을 유신정부에게 귀속시키게 됩니다. 이해 11월에는 서양 제국들에게 사절단을 보내는 데 이를 이와쿠라 사절단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건이후 일본은 산업화되고, 급격한 성장을 하게 됩니다.
1890년 8월 1일에는 청일 전쟁이 일어납니다. 조선의 내정문제 즉, 동학농민운동을 계기로 간섭을 하게되고, 청나라와 선전포고를 하게 됩니다. 1895년 3월에 일본이 승리하게 됩니다. 이해 10월에는 조선의 국모인 민비를 시해하기도 한 해입니다.
1904년 2월 10일에는 러시아와의 충돌로 이어져 전쟁을 하게 됩니다.(러일전쟁) 1905년 승리를 하지만 배상금은 전무한채, 조선에 대한 보호국 승인을 얻고, 조선과 하얼빈의 철도 사업권을 가져가는 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1906년에는 도련님이란 작품이 세상에 나오게 되지요.

소설 속에서 전승 기념일이란 아마도 앞선 전쟁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 관련된 기념일이라 생각이 됩니다. 자세하게 어떤 것을 기념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이렇게 극심한 변화를 격고 있던 일본 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도련님에서 그리고 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쓰메 소세키란 이름으로 블로그에 책 서평을 간략하게 둘러보았습니다. 최근에 쓰여진 서평들은 많은 부분에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에 대한 것이 많더군요. 주변 지인의 추천도 있기도 하기에 후일에 '마음 ' 이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한 번쯤 읽어볼 생각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주제 책이었던 '도련님'은.... ㅡㅡa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블로그와 나눔]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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