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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사는 셜록 홈즈는 어떨까? 본문

문화 컨텐츠 연구

21세기에 사는 셜록 홈즈는 어떨까?

무량수won 2010. 8. 8. 19:27











모펫이라는 영국 드라마 작가는 정말 안좋아 할 수가 없다.

영국 드라마는 가끔 보는 편인데, 내가 재미나게 봤던 드라마중 반이 모펫의 작품이었다. 닥터후를 비롯해서, 지킬, 최근에 본 셜록까지...

셜록을 보고 이야기를 할까 말까 고민을 좀 했다.

화면 구성이나 내용이 너무나 재미난데, 문제는 내가 여기에 뭐라고 써야할지 답이 나오지 않아서였다. 결국은 답을 못찾고 이렇게 끄적이고 있는 이유는 그래도 뭔가 한마디는 하고 싶어서였다. 뭔가 안남기면 내자신이 너무 섭섭할 것 같았다. ㅜㅜ








셜록은 3부작이라고 한다. 미국 드라마도 가끔 3~4부작으로 제작해서 짧고 굵게 가는 드라마가 있는데, 영국에도 그런 드라마가 있다. 누군가는 영화 드라마라고하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부르던데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다.

아. 혹시나 해서 디시인사이드에 영국드라마 갤러리 갔더니 이미 그들에게는 너무 유명한 작품이었다. 영어를 할줄 모르는 나는 그들이 내려주는 자막에 의존해야 하는신세다.








셜록이라는 드라마가 관심을 끌었던 것은 역시 천재적인 추리능력일 것이다. 언제 봐도 이런 천재 케릭터들은 항상 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보면서 놀랐던 것은 영상이었다. 드라마가 진행되는 중간 중간 글자들이 뜬다. 어떤 식이나면, 셜록 홈즈가 사건 현장에 도착해서 시체를 살피면 그의 시선과 촉각으로 알아낸 정보가 글자로 번쩍 번쩍 뜬다. 마치 시청자들도 같이 알아낸 것 처럼.








그 뿐만이 아니다. 셜록 홈즈가 범인을 추격하면서 범인이 도달할 예상 도주로를 생각하는데, 그 예상 도주로의 단서가되는 영상을 파바박 하고 띄워준다. 이런 영상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항상 그렇지만 영국드라마는 개그도 좀 어두침침하다. 블랙코미디라고 부르는데, 좀 비꼬는 듯한 개그다. 뭐 어떤 부분이 어디를 비꼰다고는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영국 드라마를 보다보면 느껴진다. 물론 셜록에서도 이런 블랙코미디는 등장한다. 이게 안등장하면 영국 드라마가 아니다. ㅡㅡa

더 재미난 건 이 드라마와 관련된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실제로 준비해 놓았다는 것이다.

이 친구들 너무 기발하고 대단한 것같다. 그리고 부럽다. 한국이었다면 공개적으로 만들지 않았을 것이고, 만들었다 치더라도 온통 광고 투성이로 홈페이지를 도배했을 텐데... ㅡㅡa





만약 당신이 셜록 홈즈에 대한 동경이 약간이라도 있다면 강력 추천한다. 하지만 추리물이나 셜록 홈즈에게 관심이 없다면 그저 지루한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

드라마를 보고나서 조금 안타까웠던 것은 내가 원작 소설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만약 읽어봤다면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는 셜록 홈즈에 대한 특징을 보면서 감탄을 좀 했을 텐데... 영국드라마 겔러리쪽 사람들 중에 소설을 읽어본 사람들이 감탄하는 것을 보고 좀 부러웠다.





나는 왜 어린 시절에 책을 열심히 읽지 않아서 이들이 얻는 감동을 못얻어야 하는 것인가!!!  ㅜㅜ

조만간에 셜록 홈즈와 루팡에 관련되 소설 좀 찾아 읽어봐야겠다. 여하튼 영국드라마 셜록은 꽤 재미 있었다.






혹시나 이들의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셜록홈즈 : http://www.thescienceofdeduction.co.uk/
닥터왓슨 : http://www.johnwatsonblog.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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