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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 폭력에 관한 뉴스들을 보고... 본문

잡담 및 답변/시사잡담

대학내 폭력에 관한 뉴스들을 보고...

무량수won 2011. 4. 25. 12:37



사실 방송을 보고 쓰려고 했는데, TV채널 결정권한은 나에게 없고 인터넷으로 보려해도 예고 외에는 볼수 있는 방법도 없어서 그냥 예고만 보고 인터넷에 사람들이 올려놓은 글들을 보고 적는다.

뭐 굳이 본 방송을 보지않더라도 그들의 행동이 잘못 되었음을 쉽게 알수 있으리라 본다. 아무리 후배가 잘못했다해도 설사 구타가 효율적이라고 해도 10년전 군대에서도 많이 사라진 구타가 그것도 대학에 남아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본다.

특히 이러한 악습은 체육계에 뿌리깊게 남아 있었던 것인데, 물론 지금은 많이 사라졌으리 믿고 있지만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체육과 관련된 학과에서는 문제가 매우 심했었다. 나는 체육과 관련이 없었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대놓고 선수들을 때리던 감독과 코치의 모습을 꽤 많이 목격했었다. ㅡㅡ;;


이런 폭력이 여전히 남게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빠르게 어떤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리더에게 그리고 단체를 이끌어가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어느정도의 강압이다. 모두 자율적으로 하면 좋겠지만 각자의 생각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기에 공통된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사실 제대로 뜻을 맞추는 것 조차 힘들다.


사람들 사이에 강압을 그리고 그 강압에 폭력을 더하면 어떻게 될까?

굉장히 빨라지고 굉장히 효율적이된다. 이런 이유로 군대에서 체육관련 된 곳에서 폭력이 자주 사용되었다. 특히 더 이상 도망갈 출구가 없는 이들에게 있어서 이런 폭력은 어쩔수 없이 참고 견뎌야 하는 것이 될 뿐이었다. 재미난건 폭력이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미화가 된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일을 어찌 할 수는 없는 것이기에 그저 웃어 넘기는 것이겠지만 그것을 미화 시켜왔던 어른들의 잘못이 대학에서 폭력을 쉽게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행사하는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리라 본다.


이런 이야기에 그럼 사람들을 이끌 효율적인 다른 방안을 제시하라고 할지 모르겠다.

설사 효율적이지 못하더라도 나는 일단 폭력은 사라지게 해놓고 생각해야 된다고 본다. 분명 폭력을 가하는 것이 옳지 않음을 알고 있으면서 폭력을 필요악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안된다고 본다. 폭력은 누군가의 억지를 위한 것이고 누군가의 억지를 논리가 있는 것 처럼 말하게 하는 것이다.

민주사회라 하면서 폭력으로 사람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 자체가 좀 웃기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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