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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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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매다./전국일주

전국일주. 일곱번째날의 기록

무량수won 2011. 10. 23. 20:24


오랜만의 한적함. 사실 이 한적함을 만끽하기 위한 것이 여행인데 어느 순간 일로 변했고 경쟁이 됬다. ㅡㅡ;;

더 웃긴 사실은 경쟁할 사람도 없다는 사실. 나와의 경쟁이라 하기엔 너무나 웃긴 것이 나를 위한 행동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조각 공원에 나왔다. 문득 드는 생각은 "이사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만들었을까"에 대한것이다.

가방 교체!!! 몇일 전 부터 불안 했는데 ... 결국 저모양이 되었다. 그래서 현지에서 새로 구입 했다.

전에 것보다 조금 작은게 흠이지만 ... 어쩔수 없어서. ㅜㅜ




얼레 위치가 이상하게 찍히네 ...

아무튼 오늘은 여관 투숙. 모텔은 좀 비쌀 것 같고 ... 어짜피 인터넷 쯤은 스맛폰으로 해결이 되는 것이니 ...

목적은 빨래!!! 내일까지 다 마를 수 있으려나?? 어흑 그동안 쌓인 속옷과 양말 그리고 땀에 절은 티셔츠여. 깨끗하게 만들어주마 빨래판이 없는게 아쉽네 ...

저녁은 음 ... 짜장면을 시켜 먹을까나 ...

나른하게 보내는 오후.

여관방엔 짐들을 널부러지게 해놓고 나는 티비 시청. 근데 재미는 없네. 평소에 tv를 잘 안보다 보니 ... 쩝.




10월 23일 일곱째날

두유+삼각김밥+밴드 3200원

피씨방 2600원
가방 68000원
떡 2000원
현금인출로인한 수수료 1200원.. 쩝. 날강도들...
여관비 30000원.

아침에 들린 피시방... 쳇. 처음에 1000원이 미리 부과 되어있기에 당연히 시간당 천원인줄 알았다.

그런데 왠걸... 두시간이 넘어가니 이천원이 아니라 더 부과되고 있었다. 뭐 이해는 하지만 속은 느낌이들어서 바로 나와버렸다.

그리고 다문화가정이 많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지금까지 tv속 이야기로만 느꼈었다... 그런데 이동하는 중간중간 다문화가정을 꾸린 사람들을 보고 나서야 확실히 알게 되었다.

아침에 방문한 게임방 사장아저씨의 부인도 매우어려보이는 외국인이었다. 또한 곳곳에 붙어있는 외국인과의 결혼 광고... 이게 진짜 현실이었구나 싶었다.

확실히 어떤 문제든 직접보는 것과 말로만 듣는 것은 다르다.

현금인출은 타행. 심하다 심해. 짜증난다.

강경읍. 4번 국도 799지방도로.

오늘은 부여에서 하루를 보냈다. 아침에 게임방에 들려서 자료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하면서 사진기 속 용량을 싹 비웠다.

점심은 떡을 먹었는데... 반 정도 먹고 질렸다. ㅜㅜ 그래도 점심밥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꾸역꾸역.

밖에서 돌아다녀봐야 발만 아프겠다는 생각에 여관으로 왔다. 주 목적은 빨래. 빨래 먼저하고 방에서 뒹굴뒹굴.

생각해보니 양말도 모두 빨았고... 티셔츠도 모두 빨았다. 헐... 그냥 돈아끼는 셈치고 저녁은 쿨하게 포기!

내일은 강경으로 갈 생각이다. 옛날 소설에 나온 동네인데... 삼대였나? 가물가물하네.

그리고 오늘 깨닫게된 누구나 아는 상식! 읍이 면보다 크다. ㅡㅡ;;

목포까지는 일주일이 더 걸릴 것 같다. 어제 걸은 거리면 일주일도 가능 하지만 무리하다간 탈이 나니까 거리를 좀 줄이기로 했다.

발바닥이 잘버텨주려나? 여관비가 헛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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