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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전국일주. 여덟째날의 기록 본문

헤매다./전국일주

전국일주. 여덟째날의 기록

무량수won 2011. 10. 24. 21:07


아침 7시 여관을 떠난다.

부여의 거리가 익숙해지려는데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다음엔 다른 인연으로 만나기를 ...

안녕 백제의 도시여.



온종일 흐리다. 비라도 올듯이.
매우 흐린 아침이다. 불안하게 ㅡㅡ;;



벌써 보리가 자라날 계절이 된건가? 노란 논만 보다가 녹색이 진한 논을 보니 신기하다.





부여와 논산은 그리 멀지 않다. 덕분에 이지역 시내 버스는 서로의 영역?을 침범한다. ^^;;



까치밥으로 남겨둔 듯한 감. 배고파서 하나 뜯어가고 싶었다. ㅜㅜ



비오는 날. 안그래도 덤프트럭 다니면 위협적인데... 비까지 내려 가느다란 흙이 섞인 물보라까지. 후...



강경에있는 역사 유물. 이런 건물이 남아있는 이유는 사람들의 개발 욕심이 손을 뻗치지 못한 덕이다.




그리고 카메라로 찍은 오래된 건물들...한편으로는 씁쓸했고 한편으로는 현대 역사를 보존할 수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지 모른다.





무조건 옛것을 부수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좋은 것일까? 금강에는 자연적 풍경따윈 사라진지 오래다.

그리고 무조건 자전거 길을 만드느라 혈안이되어있는 지자체들...

그 전에 어르신들이 위험하게 다니는 도로에 인도를 설치해주면 안될까?

저전거가 유행이라고 무조건 따라 만드는 모습은 그저 역겨울뿐이다. 아이폰으론 찍지 않았지만 관리되지 않는 자전거 도로도 상당하고 대충 시늉만 내다 만 곳도 엄청많다.

사람을 위한 정책이 아닌 치정을 위한 정책을 하는 안간들이 만들어낸 하나의 단편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들을 또 뽑아준다. 그렇게 매번 속고 현실이라 말한다. 에휴...

이건 메모의 기록이다.

10월 24일 여덟째날.

다리상태 때문에 어제는 여관에서 휴식을 취했다. 개그콘서트가 끝날때 쯤 졸려서 잠을 잤다.

근데 이상한건 여행이후 새벽 세시만되면 나도 모르게 눈이 떠진다는 사실이다. 왜 그러는 건지... 쩝.

아무튼 다시 출발이다. 새로운 가방과 다시 시작한다. 무한해 보이는 길을 재촉하자.

김밥 두줄 + 우유. 3000원

3시간 6분. 11km

순대국밥 6000원

젓갈 가게에 비하면 밥집은 거의 전무할 정도의 강경. 젓갈 구입하는 것이 하나의 관광코스인듯 싶다.

양말 3000원. 켤레당 1000원.
찜징방 7500원
음료+계란2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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