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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신도림 (2)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무엇을 바라는 걸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언가 나타나기를 바란다. 가끔은 우연이라는 단어가 내가 상상하지 못한 무엇을 던져주기를 바라기도한다. 혼자서 이런 저런 의미를 담아보지만, 사진을 찍고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면, 나머지 의미는 사진을 보는 사람들이 채워넣는 것이다. 남들을 따라하기 싫어한다면서도, 남들이 찍었던 것을 비슷하게 흉내내 보기도하고, 이미 전에 내가 찍었던 것을 다시 한번 비슷하게 찍어 보기도 한다. 사진에 대한 책을 너무 열심히 읽었나보다.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으면서 이런 저런 의미를 부여하고, 점점 찍을 만한 것들이 내 시야에서 사라지는 건, 아마도 나를 포장하고 싶고 꾸미고 싶은 욕심이겠지?
신도림역에서 내리면 다른 지하철 역과는 사뭇 다른 풍경을 만나게 된다. 마치 서울이 아닌 듯한 느낌. 바로 좌판을 펼쳐놓고 장사하는 분들을 만나게 된다. 서울에서는 더 이상 만나기 어려운 풍경이다. 특히 한강을 경계로 하고 강남쪽에서는 더욱 더 보기 어려운 풍경이다. 그 풍경에 대해서 많은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지저분하다 할 것이고, 누군가는 정겹다 할 것이다. 또 누군가는 그분들로 인한 집값에 어떤 차이가 있을지 걱정을 한다. 주변에 들어선 아파트들을 보고 있으면 이제 곧 그 분들도 어디론가 쫒겨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구로와 매우 가까운 신도림... 그곳에서 발걸음을 시작했다.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다세대 주택 단지들은 그 계단의 형식을 보면 언제 지어진 건물인지를 대충 알 수 있..